-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3/28 09:53:13 |
Name | 헬리제의우울 |
Subject | 초밥 질문입니다 |
흙수저로 태어나 가장 비싼 음식 먹어본게 1인당 5만원짜리 참치무한리필이었습니다 (이정도면 흙 아닌것도 같지만) 초밥은 부페에서밖에 못먹다가 작년에 부산사는 친구네 놀러가서 부산에 무슨 초밥부페 가서 24000원짜리 먹었었습니다 아 인천 부평에서 12000정도 하는 초밥부페도 한번 갔었네요 거기는 좀 심할 정도로 싸구려같았습니다 뭔가 내가 돈없다고 질낮은 싸구려만 먹는게 아닐까 진짜 무슨 초밥왕에서 나오는거같은 그런거는 한입에 한 만원정도 할까 아직도 아웃백한번 못가본 사람으로서 초밥집은 들어가기 두렵습니다 가격표보고 도로 나오는건 쪽팔리잖아여 초밥부페가 아닌 초밥집은 퀄이 더 좋은가요? 가격은 어느정도 생각하면 될까요? 제 식사량은 라면은두개 짬뽕은곱배기 국밥은밥한공기더 치킨은2/3마리 피자는 라지5쪽 정도 일반인기준 조금 많이먹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에 물건을 사들이면 돈낭비한다고 혼나고 그래서 먹는데 사치를 좀 부려보고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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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먹어봐야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퀄리티는 일반적으로 당연히 가격에 비례하는 거지만, 돈을 들인 것에 대한 차이를 느끼는 것은 결국 개인의 미각에 달려있는 거라서요. 같은 초밥을 먹어도 이거 이 돈 주고 먹을 바에야 초밥 부페에서 싸게 많이 먹겠다 하는 사람과 역시 돈을 들인 만큼 맛있구나 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렇게 돈을 조금씩 더 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돈을 들여서 기대한 만큼의 수준이 안 나오는 선이 생길 거고, 거기까지가 딱 그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미각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돈에 반드시 같은... 더 보기
결국 먹어봐야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퀄리티는 일반적으로 당연히 가격에 비례하는 거지만, 돈을 들인 것에 대한 차이를 느끼는 것은 결국 개인의 미각에 달려있는 거라서요. 같은 초밥을 먹어도 이거 이 돈 주고 먹을 바에야 초밥 부페에서 싸게 많이 먹겠다 하는 사람과 역시 돈을 들인 만큼 맛있구나 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렇게 돈을 조금씩 더 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돈을 들여서 기대한 만큼의 수준이 안 나오는 선이 생길 거고, 거기까지가 딱 그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미각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돈에 반드시 같은 퀄리티가 나오란 법이 없다는 게 또 어려운 점이긴 하죠.
아무튼 초밥은 제 생각에 남에게 추천을 할 만한 수준은 최소 5만원부터라고 생각하네요. 세종문화회관 뒷편에 있는 \'오가와\'란 데가 중간급에서는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걸로 아는데, 저녁 오마카세가 7만원입니다. 저녁에 예약제로 두 타임 시간 딱 정해서 받는데, 카운터에 앉아 앞에 쉐프 분이 쥐어주시는 대로 받아먹는 식이죠. 대략 20피스 좀 안 되게 나왔던가, 아무튼 양으로 불만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초밥은 제 생각에 남에게 추천을 할 만한 수준은 최소 5만원부터라고 생각하네요. 세종문화회관 뒷편에 있는 \'오가와\'란 데가 중간급에서는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걸로 아는데, 저녁 오마카세가 7만원입니다. 저녁에 예약제로 두 타임 시간 딱 정해서 받는데, 카운터에 앉아 앞에 쉐프 분이 쥐어주시는 대로 받아먹는 식이죠. 대략 20피스 좀 안 되게 나왔던가, 아무튼 양으로 불만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어... 저는 초밥을 사랑하지만 초밥부페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부페\'들어간 초밥집에서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초밥을 만난 적이 없거든요.
근데 5만원짜리 초밥집도 가본 적은 없습니다.... 제 입이 비싼 입은 아닌가봐요 다행히.^^
혜화역 4번출구에서 성대입구로 가는 길목에 \'사까나야바로바로\'라는 초밥집에서 만오천원짜리 초밥세트에
\'아 어른되길 잘했다. 이런것도 먹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부족하시면 먹어보신 세트 중에 맛있었던 것이나 혹은 단품으로 주문가능한 초밥 몇 개 더 추가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5만원짜리 초밥집도 가본 적은 없습니다.... 제 입이 비싼 입은 아닌가봐요 다행히.^^
혜화역 4번출구에서 성대입구로 가는 길목에 \'사까나야바로바로\'라는 초밥집에서 만오천원짜리 초밥세트에
\'아 어른되길 잘했다. 이런것도 먹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부족하시면 먹어보신 세트 중에 맛있었던 것이나 혹은 단품으로 주문가능한 초밥 몇 개 더 추가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초밥부페 참 좋아했었는데, 초밥집 가버릇 하다보니 부페는 인쟈 못가겠습니다.
제법 많이 먹는 저도 18천~20천원, 싸게는 10~15천원 정도 초밥집만 가면 초밥 10~15피스 정도에 미니우동만 먹어도 한끼는 든든하기에, 부페는 이제 못가겠어요.
퀄리티를 봐도, 올리는 초밥과 쥐는 초밥은 하늘과 땅차입니다(쥐는게 좋다기 보다는 얹이는게 워낙 떨어지기에). 우선은 주변 가성비 좋은 초밥집을 다녀보시다가, 조금 넓히셔서 중급 초밥집도 가 보시고, 50천 이상 나름 고급초밥집도 두어번 가 보신 후 취향대로 골라가시면 될 듯 합니다.
제법 많이 먹는 저도 18천~20천원, 싸게는 10~15천원 정도 초밥집만 가면 초밥 10~15피스 정도에 미니우동만 먹어도 한끼는 든든하기에, 부페는 이제 못가겠어요.
퀄리티를 봐도, 올리는 초밥과 쥐는 초밥은 하늘과 땅차입니다(쥐는게 좋다기 보다는 얹이는게 워낙 떨어지기에). 우선은 주변 가성비 좋은 초밥집을 다녀보시다가, 조금 넓히셔서 중급 초밥집도 가 보시고, 50천 이상 나름 고급초밥집도 두어번 가 보신 후 취향대로 골라가시면 될 듯 합니다.
지금도 잘 모르는 초밥 맛이지만 제 입맛의 변화는
한국에서 x수사 같은 초밥집 다니면서 참 맛있다라고 느끼던중
북경서 살면서 얘네들은 날거 싫어하니까 할수 없겠지 하다가
일본 가서 회전 초밥을 먹어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했어요..
일본 살면서 회전 초밥집, 마켓 도시락, 이자카야 스시, 미들급 스시 까지 먹어 보고 한끼 만엔 넘어가는 건 아직 못 먹어 봤는데
이전에는 양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질로 바뀌어서 맛 찾고 있게 되더군요
처음 스시 입문하시니 많이 드셔 보시면 입맛도 변하게 될거에요
서울에서는 잘 모르지만 평일 점심은 저녁보단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들었어요
한국에서 x수사 같은 초밥집 다니면서 참 맛있다라고 느끼던중
북경서 살면서 얘네들은 날거 싫어하니까 할수 없겠지 하다가
일본 가서 회전 초밥을 먹어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했어요..
일본 살면서 회전 초밥집, 마켓 도시락, 이자카야 스시, 미들급 스시 까지 먹어 보고 한끼 만엔 넘어가는 건 아직 못 먹어 봤는데
이전에는 양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질로 바뀌어서 맛 찾고 있게 되더군요
처음 스시 입문하시니 많이 드셔 보시면 입맛도 변하게 될거에요
서울에서는 잘 모르지만 평일 점심은 저녁보단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들었어요
진짜 왠만큼 엄청난 대식가가 아니고선 초밥은 일반 식당이 가성비상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미각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맛있는걸 좋아하는 가난뱅이 먹쟁이로서 보통 맛있는 초밥집의 가성비는 3~5만원 사이로 잡힌다고 생각해요.
더 비싸고 맛있는건 더 맛있겠지만 지갑이 울고 어차피 초밥 먹으려고 작정하면 아무리 싸구려를 먹어도 1~2만원은 쓰게 되는데 그것들은 너무 맛이 없구요.
가난한 지갑에 진짜 큰맘먹고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집중에 제일 비싼곳을 가본게 인당 10만원 짜리였는데 여기서 울뻔했거든요.
근데... 더 보기
저도 미각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맛있는걸 좋아하는 가난뱅이 먹쟁이로서 보통 맛있는 초밥집의 가성비는 3~5만원 사이로 잡힌다고 생각해요.
더 비싸고 맛있는건 더 맛있겠지만 지갑이 울고 어차피 초밥 먹으려고 작정하면 아무리 싸구려를 먹어도 1~2만원은 쓰게 되는데 그것들은 너무 맛이 없구요.
가난한 지갑에 진짜 큰맘먹고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집중에 제일 비싼곳을 가본게 인당 10만원 짜리였는데 여기서 울뻔했거든요.
근데... 더 보기
진짜 왠만큼 엄청난 대식가가 아니고선 초밥은 일반 식당이 가성비상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미각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맛있는걸 좋아하는 가난뱅이 먹쟁이로서 보통 맛있는 초밥집의 가성비는 3~5만원 사이로 잡힌다고 생각해요.
더 비싸고 맛있는건 더 맛있겠지만 지갑이 울고 어차피 초밥 먹으려고 작정하면 아무리 싸구려를 먹어도 1~2만원은 쓰게 되는데 그것들은 너무 맛이 없구요.
가난한 지갑에 진짜 큰맘먹고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집중에 제일 비싼곳을 가본게 인당 10만원 짜리였는데 여기서 울뻔했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크게 맘먹고 가야하는곳이라서 함부로는 못가고 맛있는 초밥이 먹고싶으면 그날 지갑사정에 따라 3~5만원 사이의 초밥집을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미각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맛있는걸 좋아하는 가난뱅이 먹쟁이로서 보통 맛있는 초밥집의 가성비는 3~5만원 사이로 잡힌다고 생각해요.
더 비싸고 맛있는건 더 맛있겠지만 지갑이 울고 어차피 초밥 먹으려고 작정하면 아무리 싸구려를 먹어도 1~2만원은 쓰게 되는데 그것들은 너무 맛이 없구요.
가난한 지갑에 진짜 큰맘먹고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집중에 제일 비싼곳을 가본게 인당 10만원 짜리였는데 여기서 울뻔했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크게 맘먹고 가야하는곳이라서 함부로는 못가고 맛있는 초밥이 먹고싶으면 그날 지갑사정에 따라 3~5만원 사이의 초밥집을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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