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5/26 13:50:15
Name   [익명]
Subject   고향인 지방에 내려가 살려면 무얼 준비해야 할까요..
현재 30대 중반의 아이 1명 있는 고향이 지방인 서울살이 부부입니다.
서울살이에 지쳐 해보는 막연한 상상인데

40대가 되었을때 아이는 6살
자산 빚없이 8억(상상가능한 최대치 입니다ㅠ)
본가가 있고 처가도 차로 30분 거리로 가까운 인구 30만 수준의 지방으로 내려간다면...
대신 지방엔 직장이 없어 현경력을 살리며 취업하는건 불가능

위 조건일때 지방에 내려가기 위해 뭘 준비해야 할까요?
저정도 자산으론 임대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울거 같고 지금부터 해볼만한 자영업에 대해 준비해야 할지..
아님 전설속의 40대 공무원 신입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할지..
취업이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해야할지(근데 그런게 있나요 완전 전문직 말고는 없을듯...)

그냥 내려가서 가족이랑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라 가끔 막연하게 상상해보곤합니다.
특히 아내가 동생네를 너무 보고 싶어해서 둘다 서울을 떠나는것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결국 돈벌이가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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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청솔모
근처에 통근가능한 대도시가 있을 지도 몰라요.
[글쓴이]
알아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ㅠ
사나남편
30후반에 공무원만 합격하시면 그냥 사시면됩니다.
[글쓴이]
합격한단 보장도 없지만 뭐 상상이니깐...공무원 사회에 40줄 들어 들어가도 잘 버틸수 있겠죠..?
사나남편
20년은 일해야 연금이 해당이 되니 40에는 들어가야죠. 그냥 9급가서 7급퇴직함되죠. 돈버는일인데요 뭘 못하겠습니까?
맥주만땅
할수만 있다면 공무원
[글쓴이]
할수 있다..란 상상을 해보며...역시 갓무원 아니 공무원이 가장 답이겠죠..?
맥주만땅
현지적응까지 생각하면..... 적응하면서 사모님이 부업을 하시더라도.....

정년이 65세까지는 연장될 수 있기 때문에 40에 들어가도 25년 할 수 있습니다.
남강늑대왕
근데 공무원 합격할거라고 생각하시면 감평사나 노무사 이쪽도 선택지에 올려둘만 합니다. 직장다니면서 준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정년도 없구요.
근데 그 두 직업들 지방에도 수요가 많이 있나요? 막연한 제 상상으로는 사람들이 일 많이하는 대도시에 노무사 수요가 몰릴것같아서요.
남강늑대왕
대부분 법인에서 일하지요. 인구 30만 정도면 법인 지사는 여러군데 있습니다.
[글쓴이]
공무원 합격은 그냥 상상입니다ㅋ 감평사나 노무사면 난이도가 더 크겠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Dr.Pepper
세무/노무 둘 다 지방에도 회사도 있고 사람도 살고는 있기 때문에 수요는 어느정도 적당히 있습니다.
다만 그런 업무를 하시는 것도 지방에 연줄이 있거나 적당히 영업적 마인드가 갖춰져야 지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서울처럼 적당히만 해도 수요가 넘치는 시장이 아니라..
가진 재산 8억 중 1~2억을 제하고 레버리지 끼고 부동산 수익을 발생시키고 적당한 소일거리를 찾는 방안을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은 가능하다면 9급, 10급 기능직 등이 최고지 않나..
1
[글쓴이]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자산으로 적절한 임대수입을 얻고 그 외 소일거리로 수입을 얻으면 적은 수입이어도 지방에서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상상인데 도무지 그 소일거리가 무엇이 될지 막연합니다 9급도 막연한건데 그래도 어찌 비빌수는 있지 않을까...다 상상이죠 뭐ㅠ
와이프랑 항상 상상하는데,
한 10년쯤 후에 고향으로 내려가서 부동산이나 하면 어떨까? 라고 이야기 해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공인중개사를 시작했고 저도 한 10년후에 같이 할 계획이거든요.
다만, 아들내미 교육이 괜찮을까 싶은데 어차피 공부시킬게 아니라 상관은 없는데 지방에서 부동산 경기가 얼마나 괜찮을지 몰라서 ㅎㅎ
[글쓴이]
비슷한 상상을 하고 계시는군요ㅎㅎ 상상히 현실이 되길 바래봅니다
사이시옷
35살에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4년 되었구요 공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쪼들립니다. 서울에선 부부 맞벌이를 했는데 여기선 외벌이입니다.
수입이 1/3 수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직업 안정성은 있으니 근근히 소소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방이 고향이시라면 지방 공기업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무원 연금이 없는게 크리티컬이지만요.
1
[글쓴이]
저도 내려갈 경우 수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직업 안전성과 본가와 처가가 가깝다는게 상쇄될거 같아요. 모아놓은 돈이 있으니 이걸 노후로 생각하고 버는돈은 다 소비한다 생각하면 생활은 되지 않을까...그냥 상상입니다ㅎㅎ
혹시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내려가기 위해 공기업을 다시 준비하신건가요? 일반직장과 비교해서 (수입을 제외한) 직장생활의 만족도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저도 내려가려는 고향에 공기업이 있어 들어가면 어떨까...하고 그냥 상상만 해보았습니다ㅎㅎ떠난지 오래라 가산점도 없고 다시 부딪치기가 참 겁나서..
사이시옷
전 병으로 회사를 쉬었었어요.
그래서 일하던 쪽으로 돌아가기엔 전망이 없어 공기업 준비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은 만족스럽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새로운 것 시도는 못하고 안정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답답하고 심심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삶아지는 기분이지만 바꾸어 말하면 워라밸이 좋습니다.
전 병으로 회사를 쉬었었어요.
그래서 일하던 쪽으로 돌아가기엔 전망이 없어 공기업 준비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은 만족스럽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새로운 것 시도는 못하고 안정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답답하고 심심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삶... 더 보기
전 병으로 회사를 쉬었었어요.
그래서 일하던 쪽으로 돌아가기엔 전망이 없어 공기업 준비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은 만족스럽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새로운 것 시도는 못하고 안정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답답하고 심심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삶아지는 기분이지만 바꾸어 말하면 워라밸이 좋습니다.
전 병으로 회사를 쉬었었어요.
그래서 일하던 쪽으로 돌아가기엔 전망이 없어 공기업 준비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은 만족스럽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새로운 것 시도는 못하고 안정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답답하고 심심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삶아지는 기분이지만 바꾸어 말하면 워라밸이 좋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서핑도 하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도 보내고 있지요.
다만.. 이제 여기에서 나오면 사회에서 쓸모 없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값질것 같네요
깡 시골 가시면 외지인 배척을 각오 하셔요
심지어 고향 사람인데 배척합니다
[글쓴이]
인구 30만이라 시골까진 아니어서 심한 텃새는 없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교까지 나왔으니 두세다리 건너면 다 엮여있을거기도 하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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