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2/11 23:56:44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38살에 빅데이터/AI쪽 파트타임 박사 어떨까요?
이제 곧 마흔이다보니 경력관리가 고민이네요;;;

석사만 하고 취업했는데,

IT쪽 차세대 기술 관련 일을 하다보니 연구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라도 경력상 파트타임 박사를 해보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BIG DATA나 AI나 아니면 뭐든 컴퓨터쪽 전공으로요.


솔직히 학교에서 무얼 배우기 보다는 그냥 학위와 인간관계를 얻고 싶습니다. 교수 지망할 나이도 아니고;;

괜찮은 대기업 연구소에 근무했고 현재는 차세대 기술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연구나 최신기술은 좀 친숙한 편입니다. 저희쪽은 학교보다 회사가 더 빠르게 발전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쪽 탑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경력도 있습니다.
(혹시 누군지 기억 나신다면 넘어가주세요 ㅎㅎ)

학비는 그냥 자비로 낼것같고, 회사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보려 합니다.


1. 교수님들이 받아주실까요?
(젊은 교수님 보다는 데미갓 류의 조금 안정적인 연구실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2. 저널을 써 본적이 없는데 기술 외적으로 어려운게 있을까요?

3. 파트타임으로 졸업는데 또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문득 떠오른 생각이라 정리가 좀 안되긴 하네요 ^^;

개인적인 고민을 읽어주셔서, 답변 달아주셔서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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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왕승키
저는 뭐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라서...

화이팅하세욤
[글쓴이]
네네. 화이팅 감사합니다!! 아자!
고기덕후
AI 쪽은 너무 몰리다보니 국내 연구실 인턴만 하려도 해도 대기번호 뽑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어서(들어가서 경쟁도 어마어마하고요) 연구핏이 딱 맞는게 아니라면 컴퓨터 쪽 다른 세부 전공을 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쓴이]
그쵸... 워낙 모든곳에서 핫해서요~~ 다른 세부전공을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대왕소
한국에 있는 대학원들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미국에 있는 조그만한 주립대에서 경제학 학위를 했습니다. 학교가 공대여서 주위에 CS/CE 분들과 교제하며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 알고지내던 CS교수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나서 댓글을 남깁니다.
"이곳에선 대학원생을 구할 수가 없어. 학부만 하고 다 취업이 잘되서 다 나가버리거든."
(당연히 한국은 다를겁니다)

고민하시는 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교수들이 안받아주실 이유가 있을까요? 나이는 문제가 되지... 더 보기
한국에 있는 대학원들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미국에 있는 조그만한 주립대에서 경제학 학위를 했습니다. 학교가 공대여서 주위에 CS/CE 분들과 교제하며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 알고지내던 CS교수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나서 댓글을 남깁니다.
"이곳에선 대학원생을 구할 수가 없어. 학부만 하고 다 취업이 잘되서 다 나가버리거든."
(당연히 한국은 다를겁니다)

고민하시는 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교수들이 안받아주실 이유가 있을까요?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관련 업종에서 그동안 일하셨던 것은 글쓴이님의 큰 장점일 것입니다. 단 한가지 걸리는 것은, 파트타임 대학원생을 welcome 할지는 전 전혀 모르겠습니다.
2.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주위에 보면 논문이건 리포트건 타고난 재능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원에서 와서 "학술적인" 글쓰기를 익히게 됩니다.
3. 이 부분에 대해 정보수집이 필요하겠네요. 국내에서 학위를 하신다면 혹시 파트타임으로 공부하는 대학원생 분들이 계시는지, 저라면 그런 분들을 찾아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구해볼 것 같습니다.

제게는 글쓴이님의 이력이 전혀 대학원에 결격사유가 될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열심히 알아보셔요!
우와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파트타임이 많이 걱정이지만, 교수님들 열심히 알아봐야겠네요!!! ^^
듣보잡
글에서 왠지 본인 능력에 대해서는 꽤 자신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그렇다면 쓰신 대로 하시면 될 겁니다.
제 교수님 때 생각해 보면 파트타임으로 박사과정 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옆에서 보기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졸업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 교수님 자체적인 성향, 선호도에 따라 받아들여질지 말지가 결정될 것 같고, 파트타임으로 박사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 사람이 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보여서 이후에는 본인의 연구 능력이 중요할 겁니다. 그 외의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능력에는 별로 자신이 없는데, 현직자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연구소라 직장 선후배들 반은 박사여서요 ㅎ
파트타임 자체가 힘든일이군요.ㅠ 그렇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진짜진한다크챠컬릿수정됨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직원이 파트타임 박사하겠다고 했더니 휴직하고 하라고 했어요. (회사 일 영향 안 주면서 박사 과정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특히 코스웍을 들어야 하는 시기.)
참고만 하세요.
[글쓴이]
아... 그렇군요 OTL 저도 사내 협의가 될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1,2는 케바케라 부딪혀보셔야 알것 같고...
3이 문젠데, CS 중 AI관련이 그나마 대학원 중 제일 지원자가 많은 분야인데, 이걸 파트타임으로 돌리는 대학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 한국에서 파트타임 석사는 봤어도 파트타임 박사를 필드에서 본 적 없네요. 해외는 둘다 없고요. 박사 졸업 진짜 고되요.
5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게요. 아마 AI쪽은 파트타임이 없을것 같아서, 다른 분야나 전공을 알아봐야겠네요. 애초에 AI로 연구주제를 바꾸거나 하고 싶은건 아니어서요. 감사합니다!!!
우선은 무엇보다도 데미갓 교수들에게 남은 (파트타임) 박사 티오가 있을지를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고 보통 데미갓들에겐 병특 때문에 박사과정에 제때 진학해야하는 대학원생들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긴 힘듭니다.
다만 데미갓들은 여러 과에 걸쳐있을 수 있으니 컴공이 아니라 새로 생긴 인공지능 학과나 시스템 어쩌고 바이오 어쩌고 같은 학과라도 겸임하고 있는지 보시고 그 쪽 티오로라도 들어가실 마음이 있으신지 미리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박사 기간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는 지도 이야기가 되셔야 좋을 것 같읍니다. 아시다... 더 보기
우선은 무엇보다도 데미갓 교수들에게 남은 (파트타임) 박사 티오가 있을지를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고 보통 데미갓들에겐 병특 때문에 박사과정에 제때 진학해야하는 대학원생들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긴 힘듭니다.
다만 데미갓들은 여러 과에 걸쳐있을 수 있으니 컴공이 아니라 새로 생긴 인공지능 학과나 시스템 어쩌고 바이오 어쩌고 같은 학과라도 겸임하고 있는지 보시고 그 쪽 티오로라도 들어가실 마음이 있으신지 미리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박사 기간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는 지도 이야기가 되셔야 좋을 것 같읍니다. 아시다시피 지원하시는 분야 특성상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고 연구 인원이 극히 많은 편에 속하므로 파트타임이라 해서 학위 기간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 학위논문을 중도에 갈아엎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원을 집중해서 빠르게 끝낼 수 있으면 여러모로 베스트일 것 같읍니다.

그 외에는 현재 소속되신 연구소에 따라 대학원에서 같이 과제할 수 있는 경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읍니다.
1
[글쓴이]
넹 ㅎㅎ 감사합니다. 석사도 데미갓 교수님 밑에서 한지라 박사도 그러면 파트타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말씀하신 겸임이나 새로생긴 학과 등을 좀 찾아봐야겠어요. 기간은 3년이 목표긴 한데... 능력에 자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ㅎ
어... 사실 분야가 분야다보니 회사의 발전이 더 빠른편이고, 탑컨퍼런스에서 발표했어서 딱히 학교에 배울게 있을것 같진 않아요. 물론 컨퍼런스와 논문은 다르겠지만요; 아쉽게도 지금은 연구소 소속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기업이니 장점이 되긴 하겠죠. 감사합니다!!!
흥차넷
ai로 커리어 가실꺼면....잘 아시겠지만 회사에서 다 박사인데 혼자 석사달고 있으면 한계가 있잖아요
이런 부분이 걱정되서 가시려는지요?
[글쓴이]
팀의 반 조금 넘게 박사였는데 다들 비슷한 업무를 했는지라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저희 분야는 학교보다 회사가 발전이 더 빨라서요;; 오히려 프레시 박사를 잘 안뽑았거든요.
하지만 넓게 봤을때 그래도 dr.를 달고있는게 커리어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 생각 중입니다.
탑 컨퍼런스에서 발표한건 업계 사람들이나 알지만 박사는 모두에게 직관적인 스펙이 되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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