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2/17 08:35:21
Name   [익명]
Subject   직장 동료에게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사실상 모솔인 26살 (예비 27살) 직장인입니다.

중학교떄 고백 받아서 짧게 한번 사귀고 지금까지.. 이러고 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회사에 나이는 2살 어린데 졸업 년도는 같아서 같은 시기에 입사한 사원이 있습니다.

부서는 저랑 다른곳인데 알고보니 저희 부서로 옮기는데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군요.
(옮기고 싶다고 쉽게 옮길수 있는 부서는 아니긴 합니다.)

대화는 한 두번 해봤는데 얘기도 잘 통하는것 같고

무엇보다.. 제가 참 좋아하는 얼굴 상이라 관심이 계속 생기네요.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 별 관심이 있든 없든 상관 없습니다.

그냥 후회 없이 깔끔하게 질러보고 싶어요.

그럴려면 도대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거죠?

최대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것 부터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설계도좀 그려주세요..



0


파란아게하
인스타나 페북같은거 하시는가 찾아보시고
팔로우하고 안녕하세요 댓글 달고
뭐 좋아하시는가 훑어보고
- 공동의 관심사가 있으면 어! 저 이거 좋아하는데!!!
- 공동의 관심사가 없으면 어! 저 이거 평소에 궁금했는데!!!
라고 시작하시는 게
매우 무난한 테크 같네요
2
CONTAXND
oh no...

회사 사람이 인스타나 페북 친구요청하면 흠칫할거같아요. 아무리 호감이 있어도 ㅎ
파란아게하
사람따라 다르겠죠
동기에 얘기가 잘 통했다고 하시길래
일단 같은 부서로 옮기고 싶어하는데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거 같은데요... 그 분이 원하는 부서이동을 한 뒤에나 좀 실마리가 생길 거 같긴 합니다. 그 뒤에는 계속 볼 사이라는 게 문제가 되겠지만서도.

상황 자체가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관심이 있던 없던 지르지는 않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좋고 나쁨을 떠나 커리어와 연관된 상황(부서이동)이라 불쾌해 할 확률이 높아 보여요.

가까워지고 싶다면 좋은 동료로 지내다 후일을 기약하시는 게 어떨까요.
20
[글쓴이]
흠... 어짜피 빠른 시일안에는 벌어질 일이 아니라 그런 생각은 못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ㅇㅇ씨 같이 홍차넷 하지 않을래요?
라고 해보세요
2
사나남편
그렇게 홍차넷에서 핑크핑크를...
사나남편
이거 신입사원답게 패기가 좋긴한데...글쎄요? 밖에서 찾으시죠?
7
[글쓴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후회가 없을리가 없을텐데..
메아리
용기! 용기! 그것만이!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 사람이 전에 제 계정 검색해봤다고 해서 그걸 왜 찾아봤냐고 되게 뭐라했거든요. (동성)
상대방이 공과 사를 구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SNS를 통해 상대방에 대해 먼저 알아봤다면 그걸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글쓴분께서 관심있어서 다가가는 모습에서 저는 이기심을 느꼈어요.
후회 없이 질러본다고 하셨는데, 상대방이 앞으로 같은 부서에서 있으면서 느낄 불편함을 고려한게 아니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대쉬한다면 상대방하고 잘 될까... 더 보기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 사람이 전에 제 계정 검색해봤다고 해서 그걸 왜 찾아봤냐고 되게 뭐라했거든요. (동성)
상대방이 공과 사를 구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SNS를 통해 상대방에 대해 먼저 알아봤다면 그걸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글쓴분께서 관심있어서 다가가는 모습에서 저는 이기심을 느꼈어요.
후회 없이 질러본다고 하셨는데, 상대방이 앞으로 같은 부서에서 있으면서 느낄 불편함을 고려한게 아니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대쉬한다면 상대방하고 잘 될까? 라는 생각이 들어 회의적이네요.
정말 내가 호감이 있는게 맞다면 좀 더 지켜보고 자신의 마음이 확인 된 다음에 다가가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상대방이 나를 만나보고싶다는 의사입니다.]
둘 다 솔로고, 서로 잘 맞고 이성적으로 잘 될 사람들은 시간 문제지 성급하게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4
[글쓴이]
제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한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ebling mis
제가 겪어본 바로는 회사에서 그런걸 하려면 같은 부서가 아닌 이상 기회가 올때까지 길게보고 존버가 답입니다...
같은 부서면 차라리 일을 같이 하니까 라포가 형성되기 쉽지만,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과정이 결국 같은 부서가 아니면 존버일수밖에 없어요
SNS 팔로우는 스토커취급받기 딱이고... 지르는건 잘못 지르면 회사 복도 나갈때마다 눈치를 봐야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대화 기회가 올 때마다 호의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는거랑 아주 어쩌다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살짝 도와주거나 하는 식으로밖엔..
3
맥주만땅
좋아하는 것을 숨길 수 없는 성격이면 쳐다만 봐도 알 겁니다
1
방사능홍차
이 말이 맞다면 상대는 이미 부담을 느끼셨을지도...
방사능홍차
우선..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좀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냥 후회 없이 깔끔하게 질러보고 싶어요.]
인데 차분히 생각하세요. 중요한 가치와 행복을 얻고 싶다면 차분히 생각하시고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해요.

개인적으로 친해지는 방법은 같이 어떤 일을(밥 커피도 포함) 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본인 상황에 맞게 만드셧으면 합니다.
1
타는저녁놀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많이 상관 하시는 편이..
글쓰신 분이야 후회없고 깔끔할 수 있겠지만 상대방은 절대 깔끔할 수가 없어요.
고백해서 혼내주자는 웹에서 농담으로면 몰라도 현실에서는 하시면 안 됩니다.

다만 아직 같은 부서는 아니시라고 하니, 업무상 교점이 없어서 잘 안 돼도 마주칠 일이 없거나 하면 또 모르긴 하겠습니다.
일단은 매우 길게 보시고, 억지로 기회를 만들기보다는 기회가 생겼을 때 친해지셔요.
흥차넷
한방에 올인하지는 마시고 천천히 친해지다가 사귀셔야죠
전 퇴사각 잡고 질러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 했습니다
글고 사내연애는 다 압니당
거의 사이코패스급의 연기력이 아닌 이상
1
바닐라
저는 어찌되었든 관심이 있다면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선생님의 울타리와 상대방의 울타리 중 겹치는 게 너무 없네요. 쓸 카드가 너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동기면 모임 기회나 꺼리가 나올 텐데 지금은 어떻게 다가가도 부담을 줄 위험이 큽니다.

지금 당장은,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아주아주 작은 스몰토크 딱 한 번!만 하는 정도로, "안면을 트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 뭐 '부서 옮기고 싶어한다 들었다' 요런 얘기는 절대로 네버입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선생님
백구사장
윗분들 말씀에 대체로 동감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드리자면
이메일 전화번호등으로 공개되어있는 SNS 선에서 정보를 최대한 얻으시고
평소에 행동 루트와 루틴을 지켜보면서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 혹은 동조를 자주 일으키세요
처음부터 1:1에 목 매지 않으시는게 좋고
부담스럽지않게 출/퇴근시간에 우연히 만나(나는 준비한거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같이 커피를 사고 걸으면서 커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각자 부서 혹은 집을 향하며 갈라진다든지
그게 티나지않게 빈번해지고 조금씩 익숙해지고 같이 밥도 먹고 좀 더 대화를... 더 보기
윗분들 말씀에 대체로 동감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드리자면
이메일 전화번호등으로 공개되어있는 SNS 선에서 정보를 최대한 얻으시고
평소에 행동 루트와 루틴을 지켜보면서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 혹은 동조를 자주 일으키세요
처음부터 1:1에 목 매지 않으시는게 좋고
부담스럽지않게 출/퇴근시간에 우연히 만나(나는 준비한거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같이 커피를 사고 걸으면서 커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각자 부서 혹은 집을 향하며 갈라진다든지
그게 티나지않게 빈번해지고 조금씩 익숙해지고 같이 밥도 먹고 좀 더 대화를 나누게 되고
나를 알려주고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고 나와 케미가 잘 맞는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본격적인 썸이 시작되는거죠

암튼 처음부터 김칫국은 금물입니다.
나와 맞지않은 독실한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부모가 애국보수 일수도 있고 갑질을 밥먹듯이 일삼는 사람일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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