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2/15 00:28:28
Name   줄리아
Subject   여자가 헌팅?하면 남자들은 어떤 기분인가요?
얼마 전 설날에 도서관들이 다 닫아서 스벅에서 공부하는데 제가 앉은 큰 테이블 바로 앞에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앉아 책 펴놓고 공부하시더군요.
계산기 계속 쓰시고 책 보시는거 보니까 회계사나 세무사 쪽 공부하시는 거 같은데 외모가 제 이상형이라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번호 물어보고 싶었는데 공부하시는분 방해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너무 들이대나 싶어서 그냥 말았는데 나중에 계속 말이라도 걸어볼껄 하고 후회가 되네요 ㅠ
일단 왼손에 반지는 없었습니다...
남자분들은 이런 경우 여자가 먼저 연락처 물어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그리고 만약 다음에 이런경우 생기면 어떻게 접근 (??)해야 할까요?
홍차넷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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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 개장수
친구들에게 두고두고 자랑합니다.

물론 전 당해본 적이 없기때문에 말씀드릴수 없지만
제 주변에서는 그러더군요.
파란아게하
감사합니다
가령말하자면
무지 좋아할 듯...싶은데^^; 성별에 따른 편견을 두려는 건 아니지만, 어떤 여성 분들은 헌팅 당하는 걸 (어떤 이유로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제 주변 남자들 중엔 그런 생각 가진 경우를 못 봤어요.
에밀리
자신감이 한참 높아질 겁니다. 물론 사람따라 다른 문제겠지만 흔하고 평범한 남성을 가정했을 때 접근하는 방법에는 의미가 없기에 평범하게 물어보셔도 별 상관 없을 것이고, 물어보는 방법보다는 그 여자가 남자의 취향에 맞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참신하고 신선하게 접근해도 어지간히 재밌지 않고서는 별 차이 없을 거에요.
집친구(40대 남성)에게 이러저러하여 니가 헌팅을 받으면 어떨 것 같으냐? 라고 물어봤더니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기분 나쁘진 않겠지...하지만 당혹스럽겠지...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게 거절할까 고민이 되겠지..
왜냐하면 난 유부남 이니까...\"
이것아 니가 총각이라고 가정하고 대답을 해야지! 하니
\"그래도 좀 걱정스럽겠지... 도를 아십니까일 수도 있잖아?\"
일단 도의 전파자가 아님을 상대에게 고지하셔야 할 듯요...?;;;
기아트윈스
ㅋㅋㅋㅋㅋ
아 그 수줍은 미소가 뭔지 알겠어요.
좋아할거에요
용기를 가져보세요 :)
촌놈에겐 함부로 관심주는거 아니라 했....
일단 의심을 할거같습니다. 요즘 워낙 도를 아십니까..나 다단계 낚시가 많아서...

만약 저 낚시를 배제한다면 어떤식으로 헌팅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에밀리님이 말씀하셨던대로 남자는 단순해서 첫인상이 내 취향이냐 아니냐로 (아니..외모가 내 기준에 맞느냐 아니냐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Realise
매번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여성분들이 많은 남자들의 심리는 모르겠습니다만...정말 가끔 기적을 경험하는 일반인 입장으로서,
처음에는 엄청나게 당황합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는데?? 그다음에 의심이 갑니다. 뭐지 다른 의도인가? 도? 다단계? 쪽팔려게임? 아니면 조명빨에 착각했나? 기분 좋은 건 나중일이구요...막상 닥치면 엄청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예에에에에에전 일이긴 합니다만...
그래본적은 없지만..ㅠㅠ (미리 깔고갑니다)
누군가 저를 호감으로 봐 준다는것 만으로도 고맙고 기분 좋을것 같아요.
줄리아
와...일하느라 잠깐 인터넷을 못 봤는데 답변이 많이 달려서 놀랐네요
제가 저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용기를 못 냈는데 다음에는 시도라도 해봐야겠네요. 계속 아쉬웠거든요. 도를 아십니까나 다단계가 아니라는 걸 어필하면서...
좋은 답변 모두 감사드려요!!
보통은 좋아하거나 \'나한테 왜?\' 라는 반응 둘로 나뉩니다..
질소가득과자
너무 들이대거나 그러는것보다 가벼운 쪽지 드리면서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호감이 있다면
남자 입장에서는 매우 굿굿이죠~^^ 의외로 여성분이 용기를 가지고 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돌아보다
제가 이런 친구가 있어서 아는데 일단 좀 달라요.

줄리아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 그 상대방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모르지만 그 남자분의 외모가 일단 꽤 좋다는 것은 상상 가능합니다.
남자분이 연락처를 받는 경우는 꽤 드믈거든요. 그런데 억울하게도 그런 애들은 이런 일에 익숙하기 때문에 되게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예측하기론(실제 옆에서 봐온바론) 그냥 자연스럽습니다. 도나 다단계 변명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에요. 경험이 많아 바로 구분하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너무 걱정말고 하고 싶으신대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위 돌아보다님이 정답이죠.
일반적인 남성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헌팅 당하는 스타일의 남자들은 어차피 그런 상황에 익숙합니다.
위 댓글들처럼 헌팅 받는 것 그 자체로 이점을 가질 가능성은 별로 없을겁니다.
물론 남자가 여자에 비해 오는 사람 막지 않는 경향성이 큰 것 같긴 합니다....
The truth
남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런 경우 제발 주저하지 말고 다이렉트하게 확 질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혀 실례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기분좋은 일일 수도 있겠지요. \'남자는 적극적이어야 되는 역할이고 여자는 받아주는 역할이다\' 라는 사회적 (?) 분위기와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다음엔 꼭 질러주세요.
아카펄라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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