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0/31 15:15:55
Name   [익명]
Subject   퇴사 후에도 여전한 무기력증/ 우울감이 있습니다.



퇴사 후 너무너무 무기력합니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게 있어서 오늘만 해도

통장 만들기/ 공인인증서 만들기/ 구청 가서 기타 서류 떼오기 등등
해야 할 게 있었는데요

통장을 사업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개인 급여통장으로 만들고 말았어요
아침에 첫 일을 실패하니까 나머지 일은 손놓고 무기력하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만 그런 게 아니에요.
금주 내내 아침에 일어나서 무한도전 보다가 까페 가서 깨작 해야 될 일 좀 하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뒹굴대다가 다시 동네 서점 가서 깔짝, 동네 헌책방 가서 깔짝 대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병력이 조금 있는데, 바로 우울증입니다.
아예 바닥을 칠 때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조금 회복기에 있거든요
그런데 회복기가 위험하다고 하더니 정말인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솔직히 창문을 잘 안 보게 되요.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어서.

어찌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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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김밥
진료받아서 손해볼 것도 없으니, 인터넷 댓글이 늘 하는 뻔한 이야기같지만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은 언제나 추천입니다. 그와 별개로, 힘드신 가운데 나름대로 좋은 신호로 보이는 부분도 있네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고' '해야 할 일을 챙기려 노력하고' 하는 부분들은 대단하십니다. 무기력할 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와중에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병원 진료 이외에 그런 상황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것들은 해 떠 있는 시간에 야외에서 활동하기, 운동하기, 일정한 생활 사이클을 유지하기 등등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 것에 답답해하지 마시고 조금 긴 호흡으로 호전을 기다리시되, 그 정도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되시면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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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ND
우울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퇴사 후에 한동안 붕~ 뜬거같은건 당연하지 싶습니다. 우울증은 전문가와 상담하시되 너무 바쁘게 살아야지.. 하지 않으셨으면..
kaestro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치료받던, 그리고 항상 재발할까 걱정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병원부터 가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글쓴이]
답글 갑사합니다, 본문에 누락된 내용이 있는데요 ㅜ
약물 치료는 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의견으로는 약의 강도는 약중간 정도의 세기라고 하고요
kaestro
병원 치료 외에 저 같은 경우는 일기 혹은 탐라에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쓰는것, 심리 상담사를 만나는 것이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자기가 지냈던 이야기를 할 사람이 잇다는게 되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그요.
저 같은 경우는 사람을 만나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요
봉다리소녀
영양제를 드셔보세요 운동에너지가 너무 없어오 무기력해집니다 일단 코인자임큐텐이라도 드셔보시는게 영양제도 한살이라도젊을때 먹어야 효과가 있어요 나이먹어서 먹어봣자 젊은사람흡수율못따라가요
권투장 가서 몇대 때려달라하세요. 싹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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