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0/30 10:36:48
Name   욕정의계란말이
Subject   허리디스크 환자가 심폐지구력을 기르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디스크 발병한지 약 3개월정도 됐습니다.
당시 통증이 10이라고 하면 지금은 2 정도로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미약한 통증은 계속 존재하고 허리 둥글게 말면 바로 안 좋습니다.
그래도 증세가 많이 좋아져 현재 걷기와 코어운동, 중중량의 웨이트를 수행중입니다.

심폐지구력이 많이 줄어든 걸 느끼고 어제 잠깐 20분 정도 러닝을 해 봤는데
오늘 허리가 뻣뻣하게 굳은게 체감되네요. 영 좋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도 좋지 않고 폐활량도 썩 좋지 않은 편이라
따로 유산소와 심장 강화 운동을 꼭 해 줬는데 허리가 이렇게 되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버피, 쓰러스터 등의 전신 운동도 안 될테고
조깅도 안 되고
실내 싸이클은 센터에 누워서 타는 형식의 것이 없습니다 -_-;
수영은 등록하러 갈 때마다 고배를 마시네요.

이렇게 되니 남은 선택지가 거의 없는 것 같아 절망적입니다.
선생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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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수영이 최고인데 ㅠㅠㅠㅠㅠ 등록이 빡세다는건 수영장 신규 티오가 없다는건가요?
지역 말씀해주시면 제가 그 인근 헐렁헐렁한 수영장 알아봐드릴수도 ㅠㅠㅠ
욕정의계란말이
앗 쪽지 드려도 될까요...
하우두유두
통증이 없다면 저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최대한 힘들게 운동하라고 하긴 합니다.
빠르게 걷기는 어떠십니까..
욕정의계란말이
뛸 때는 괜찮은데 뛰고 나니 통증이 있네요.
빠르게 걷기로는 성이 차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ㅠㅠ
구밀복검
계단 러닝 추천요
보통의 러닝보다 운동 강도가 높아서 금방 최대 심박수까지 올라가고 오래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덜 갑니다.
같은 이치로 런지도 좋은 선택이고요.
욕정의계란말이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병 후,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운동의 강도보다 몸에 부담을 덜 주는 범위 내 운동이 중요합니다.
걷기를 생활화 하시고, 속도를 조금씩 늘려나가시길 바랍니다.
근력과 심폐기능이 체감되려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얼마나 꾸준했는지 중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욕정의계란말이
빠르게 걷기가 답이겠네요. 힝ㅂ
그런데
자전거 자세 맞추어서 타면 허리에 좋습니다.
안장에 앉아서 앞으로 살짝 굽힌 자세가 스쿼트할 때의 자세와 비슷하게 나오지요.

실제로 허리디스크 진단 받은 상태에서 약간 회복된 상태로(대략 2, 3개월 경과 후)
3박4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 (대충 250 km 정도 탔던 듯)
그 이후 3개월 정도는 허리디스크 통증이 나타나질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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