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9/30 14:04:37
Name   Groot
Subject   내가 운전 좀 합니다!! 하시는 분들 봐주십시오
주로 경남, 부산, 대구, 스울에서 택시를 많이 타 보았읍니다.

딱 보니 열에 일곱 여덟 택시기사님들은 빨간불 앞에서 정지할 때

대충 2~30m 남겨두고 N 으로 바꾼뒤에 브레이꾸를 밟으시더라고요?

친구, 가족, 친척, 회사동료 등등 차를 얻어타면 D에놓고 시동 끌때까지 N으로 바꾸는일이 없읍니다.

1종 딸때는 스틱이라 정지하면 무조건 중립으로 스틱을 제깍제깍 바꾼 기억이 나고,

유튭 영상보면 N으로 바꾸지 않아도 연비에 큰 영향이 없다! 라고도 나오는데

무엇이 맞읍니까?

뭐 N으로 바꾸든 D에 놓고 달리든 주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고 여태껏 알고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스울쪽에서 택시를 타고 왔더니 궁금증이 도졌습니다.

명답을 알려주세요, 선생님들!



0


메존일각
저도 한때 중립으로 놓고 브레이크를 밟아왔는데요.
기어를 자주 움직이다 보면 클러치와 마찰 때문에 클러치에 마모가 생기거나 변속기에 충격이 자주 가해지므로, 변속기 고장의 위험이 커서 얼마 아끼려다 수리비가 훨씬 더 나온다는 말씀을 듣고 그 습관을 당장 버렸습니다.

(회사) 택시기사 분들은 운수사 시스템은 잘 모르지만 차량 고장 시 수리비를 운전기사가 내지 않는다면, 가스 충전비는 기사가 직접 부담하므로 당장 연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취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틱이 대세이던 시절에 기사님들 사이에 구전되던 연비절감 스킬같은거 아닐까요 ㅎㅎ

스타크래프트 할 때 느낀게 작은 차이가 모여서 큰 차이가 된다라는거였는데 인생은 승부가 아니니까 ㅋ
자가운전자는 그냥 D에 놓고 사는게 속편하지 싶습니다
맞아요 D에 놓는게 속편해요 ㅎㅎ
Darwin4078
그 방식이 엔진브레이크 걸어서 연비 아끼는 운전법인데요, 그러다 밋숀 나갑니더...
그렇게 연비 아끼다 트랜스미션 나가서 천만원돈 가까이 나가는 경우도 있읍니다.
기계는 뭐든지 변화 적게 주고 주기적으로 돌리는게 최고인 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당나귀
넵.. 제가 그렇게 미션 보냈습니다.
T.T

견적이 180쯤 나왔어요.
CONTAXND
예전에 ECU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정차중 제동중 (심지어는) 내리막길에서도 N으로 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연비 절감 효과도 있고.
(근데 연비를 절감한다는게 맞는 표현인가요?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

근데 이제는 자동차가 '아 지금 제동이구나, 연료 꺼', '오 내리막이네, 연료 꺼', '잉? 안움직이는구나, 연료 꺼'의 기술 fuel cut이 발달해서 알아서 그때그때 잘 조절한다고 하더라고요.
맥주만땅
심지어는 기어를 자동으로 중립으로 빼버리는 코스팅기능도 알아서 합니다.
연비의 뜻은 차가 주행 시간이나 단위거리 당 소비하는 "연료의 양"이라, '절감하다' 아니면 '아끼다'란 표현이 맞심더!
1
앞으로걷는밤게
저도 그렇게 합니다. 중립에 놓으면 차가 덜 떨기도 하고 차 멈출때 좀 더 스무스하게 서기도 하구요.
요즘 오토들은 D 로 놓고 있어도 정차중에 브레이크를 오래 밟고 있으면 자동으로 중립으로 갑니다. 그런 기능이 있는 경우 Rpm 으로도 알 수 있고... 브레이크를 떼면 떼자마자 튀어나가지 않습니다.
위에 contaxnd 님께서 설명해주신 것 처럼 퓨얼컷도 알아서 하고요. 비교해봤을 때 특별히 유의미한 연비차이가 나진 않는거 같습니다.
닉네임에서부터 엄청난 신뢰가 갑니다.
엌 ㅋㅋㅋ
안그래도 장인어른께 운전 연수 받은 와이프가 정차시 기어중립 이야기를 하길래 설명해주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중립 놓고 관성주행하면 오토도 좋을게 없고 수동 운전도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운전면허 학원에서 탄력주행하면 엔진브레이크가 안걸려서 제동거리가 길어져서 위험하다고 배웠어요.

중립 놓는 경우는 평지 이면주차시하고, 신호가 길어서 잠깐 브레이크에서 발 풀고 사이드브레이크랑 같이 쓸 때 빼곤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경사가 급한 도로를 올라갈 때 2단으로 놓고 가다가 경사가 줄어들면 D로 옮기는 습관은 괜찮은가요?
오토기준) 경사가 급한길은 D1 로 가다가 줄어들면 D

D2는 빙판길이나 빗길에서 쓰면 좋다고 하네요?
1
헌혈빌런
저도 차 처음, 운전 처음할때

이걸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곤....해본답시고...신호대기때 기어 중립을 했는데...

거기가 미세하게 뒤로 경사가 있었던 도로였는데 저는 인지를 못했었고...제 차는 뒤로 서서히 굴러가고....

뒤에서는 다급한 크락숀 소리가 들려오고....


그 후부터는 다시는 N에 안둡니다.. 이중주차 할때 뺴곤 안한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로비라울러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전 뒷차 살짝 받아서 상대분 번호판이 미세하게 찌그러졌는데 손으로 팍팍 피시더니
그냥 가세요! 그러시드라구요
식은땀좀 흘렸습니다..
잘살자
옛날에 스틱 운전하던 시절엔 저도 N으로 많이 뺏고 실제로 연비도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요즘 오토는 그럴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정차가 길어지면 N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출발시 D로 바꾼 후 1-2초 후 출발하는 느긋함? 또는 출발 1-2초 전 미리 D로 바꾸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이 아래에 잘 정리해 놓으셨으니 살펴 보세요.
http://naver.me/5l0m8z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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