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1/25 14:30:41
Name   化神
Subject   과잉진료? 대응방법이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아니고 선배의 경우입니다.


아침에 아랫배가 아파서 장염 정도로 의심하고 내과를 방문,

그런데 X -ray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장비로 진찰.

그 결과 9만원의 진료비가 나왔습니다.


그 선배는 과잉진료가 맞다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중간에 왜 이런 장비를 사용하는 지 설명도 없었고, 심지어 의사 말로는

맹장염도 의심되고, 여러가지 질환이 가능성 있어서 장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선배가 맹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배에 수술자국도 있다고 합니다.

즉 모를 수가 없는데 이를 빌미로 과잉 진료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구요.



그래서 신고를 하고 싶은데 이를 어디에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처벌 할 수 있을 지 궁금해 하는데

딱히 질문할 곳이 의학넷 밖에 없어서 여쭤봅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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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일단 돈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과잉진료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환자의 주장이 불분명할 수록 검사는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구요.

배아프다고 많이 검사했으면 CT찍었을 정도의 돈인데.... CT찍어서 별거 없으면 담당의사는 삭감으로 더 큰 손해를 볼지도...

물론 진료에 대해서 불만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배아프다고 시행한 검사로 의사가 이익을 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니 과잉진료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그래도 불만이면 의료보험심사평가원에 민원을 넣으면 됩니다.
일단 과잉진료가 맞는지가 중요하겠죠?
레지엔
과잉진료가 맞다고 생각하면 건강보험공단 혹은 의료보험심사평가원에 민원 넣는 곳이 있으니 넣으시면 되고(어느쪽으로 넣건 처리는 같은 곳에서 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과잉진료의 냄새가 안 납니다 별로.
아랫배가 아픈데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이 의심된다고 하고 배를 직접 보고 수술 자국이 있는데도 맹장염도 의심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단 결과가 의심스러워서 \"제가 정말 아랫배가 아픈데요.\" 라고 했더니 대답을 얼버무리고,

또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 나올때 까지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와서 수액 맞으실래요? 라고 했다고 하는데, 안맞는다고 하고 금방 다시 결과도 나왔다고 하구요. 이러다 보니 과잉 진료를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1. 정말 과잉 진료를 받은 것인지 궁금해서 글 쓰신 것이라면,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뭔가 촉이 왔을 경우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촉이라는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걸 갈고 닦는데 10년 넘는 시간이 걸리는 거거든요..

2. 진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뭔가 사기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드시는 것이라면, 그건 믿음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미 지인분이 그 의사를 사기꾼으로 보시는 것이라면.. 그럴 경우 저희들의 의견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 더 보기
1. 정말 과잉 진료를 받은 것인지 궁금해서 글 쓰신 것이라면,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뭔가 촉이 왔을 경우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촉이라는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걸 갈고 닦는데 10년 넘는 시간이 걸리는 거거든요..

2. 진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뭔가 사기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드시는 것이라면, 그건 믿음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미 지인분이 그 의사를 사기꾼으로 보시는 것이라면.. 그럴 경우 저희들의 의견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생각보다 진료비가 많이 나온 것 때문에 그러시다면,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심평원에 문의하시면 약간이나마 돈을 돌려받을 수 있긴 할겁니다. 다만 진료를 보았던 의사는.. 본인은 최선의 진료를 하였음에도, 피해를 보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환수액의 5배의 벌금을 받거든요.

4. 맹장 잘라냈다고 하더라도, 약간 남은 맹장에서 맹장염이 재발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맹장수술했다고 해서 맹장은 의심하지 않고 다른 병들 의심하다가 맹장염 놓지면 낭패..

5. 배아픈 위치로 무슨 병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판단의 소스가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이것 역시 의대 던트 등 10년 넘는 세월로 터득하는 것이기에..
음 그럼 저는 아무것도 조언하지 않는게 좋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초음파 하고 내시경 하고 하면 그 정도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뭐라 말하기 힘든 구석이 있네요.
위의 분들의 답변이 모두 의사로서 제 식구 감싸기로 비춰어져 언짢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의사로서 윗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한 편으론 라뽀가 깨진데 있어 의사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제한된 정보로 넘겨 짚기에 의사의 책임은 딱 거기까지로 보입니다.
체게바라
건조하게 말하면, 의사의 진료를 그렇게도 믿지 못하는 분은 진료를 안받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유의지로 진료받고 (뚜렷한 근거없이 느낌으로) 과잉진료라고 주장하는게 의아하네요.

의사를 사기꾼으로 보는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몸을 맡기고, 진료후사기당했다고 주장하는 것까지 개인의 자유는 아닙니다.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이유와 근거 없이 일단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여 검사 받도록 유도하는 상황과 그 이후에도 장비를 사용한 이유나 병명과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경험하였다면 충분히 과잉진료를 의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의사를 불신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가본 동네 병원에서 의사가 하자는대로 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결정한 것도 아니고 상황이 흘러가다보니 고가의 장비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하고도 의사가 명확하게 설명을을 못해주는데도 의사가 하는 말이 맞겠거니 하고 믿을 순 없다고 보는데요.
체게바라
여러 분들이 과잉진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한 것 같네요. 의사의 잘못이라면 화법이 매우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의사의 본질이 진료인가요 설명인가요? 둘다 매우 중요하지만 저는 진료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합리적이고 깐깐한 소비자라면 과잉진료시 의사의 이익이 있는지 살펴보겠지요. 아마 검사 한번 더 할 시간에 환자한명 더보는게 의사에게 이익일겁니다.
저는 고객들을 상대하다 학을 떼고 일을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속된말로 필이 꽂힌 부분에 있어서만 무척 합리적이더군요. 전반적으로 다르게 생각할 여지가 ... 더 보기
여러 분들이 과잉진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한 것 같네요. 의사의 잘못이라면 화법이 매우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의사의 본질이 진료인가요 설명인가요? 둘다 매우 중요하지만 저는 진료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합리적이고 깐깐한 소비자라면 과잉진료시 의사의 이익이 있는지 살펴보겠지요. 아마 검사 한번 더 할 시간에 환자한명 더보는게 의사에게 이익일겁니다.
저는 고객들을 상대하다 학을 떼고 일을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속된말로 필이 꽂힌 부분에 있어서만 무척 합리적이더군요. 전반적으로 다르게 생각할 여지가 있어도 한가지만 잡고 늘어집니다.

홍차넷 분들의 답변이나 금전적 시간적 문제를고려할 때 과잉진료가 아닐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화신님은 과잉진료의 여부가 궁금했던 것인가요 아니면 설명이 부족한 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신고를 하고싶으셨던 건가요?
일단 앞서 밝혔듯 제가 겪은 문제가 아니고 저도 과잉진료 여부는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더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위에서 다른 분들의 답변에서 과잉진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언급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검사 할 시간에 환자 한 명 더 보는게 의사에게 이익이 될 지, 아니면 한 명에게 필요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하여 수가를 지급받는게 이익이 될 지는 의사가 알겠죠. 환자는 의사가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단... 더 보기
일단 앞서 밝혔듯 제가 겪은 문제가 아니고 저도 과잉진료 여부는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더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위에서 다른 분들의 답변에서 과잉진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언급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검사 할 시간에 환자 한 명 더 보는게 의사에게 이익이 될 지, 아니면 한 명에게 필요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하여 수가를 지급받는게 이익이 될 지는 의사가 알겠죠. 환자는 의사가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치료해 주기를 바랍니다. 많은 경우에 진찰을 하고 병명을 말해주고 약을 처방해주죠. 심각한 질병이 아닐경우에는요. 증상은 비슷한데 검사는 더 많이 했습니다. 일단 하고 보자는 식으로요. 이 상황에서 환자가 아니요 안할건데요.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가요? 여러가지 검사를 했고, 시간과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위염과 십이지장염 같다고 합니다. 환자 본인은 아랫배가 아픈데도요.

지금 이 글을 쓰다보니 정말 합리적이고 깐깐한 소비자라면 다른 병원에서 진찰 받으면서 똑같이 장비를 사용하는 지, 그리고 결과가 이 병원과 일치하는 지 확인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과잉진료 아니야? 하고 의심하는 것 보다는요.


체게바라님이 고객이라는 대상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을 가지시는 건 개인적인 경험과 인식이겠지만, 그것이 이번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적 연결성을 찾을 수 없네요. 그것이 제가 굳이 계속해서 댓글을 다는 이유입니다.

제 선배가 과잉진료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처를 어찌해야 할 지 모르고 혼자서 분을 풀지 못하는 차에 의료 종사자 분들이 많은홍차넷이 생각나서 여러 전문가 분들께 과잉진료에 대한 신고 방법에 여쭤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잉진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그런가보다, 당사자에게 섣부른 조언은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느낌만으로 과잉진료 운운하는 사람이 병원 진료는 뭐하러 받느냐는 훈계를 받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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