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게 늘 분산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당연히 약간의 변동과 부침은 당연히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 부침이 크게 올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는 사후적인 것이고, 미리 예측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운이 와서 사업이 잘 된 것이 아니라, 사업이 잘 되어서 대운이 온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겠지요.

다만,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자신의 성정과 만나 그것이 증폭되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데, 그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운대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가르는 차이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은 약간의 소흉을 갖고 대길을 향한 발판으로 삼지만, 어떤 사람은 약간의 소흉을 대흉으로 증폭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환경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우연적으로 찾아오지만 그걸 어떤 결과로 이어나가는지는 개인에게 달려있기도 한 것입니다. 예컨대, 가진 건 쥐뿔도 없는 남자가 부잣집 규수를 꼬시고 싶다고 카페에만 백날 앉아 있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습니까, 최소한 자기가 먼저 다가가서 말이라도 걸어야겠죠. 적극성과 회복탄력성이 운대가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가르는 중요한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