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7/15 09:59:37
Name   사나남편
Subject   세계사 질문입니다. 디즈니 만화 소피아공주를 보다 질문드립니다.
어제 마누라랑 디즈니의 만화 소피아 공주를 보다질문을 드립니다.

막보다 보니 크킹이 생각나면서 이거 영국이 배경아냐? 라고 생각을 하며 마누라에게 이야기 했읍니다.

저기는 할머니가 여왕이였고 그의 자식이 왕이 되었으니 모계가 왕위 승계했네? 동양에서는 저런경우가 없네?

이러니 마누라가 뭔소리냐고? 동양도 과거에는 모계 사회 아니였나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니다 우리동양은 성씨가 중요해서 신라도 김씨고 고구려도 고씨다라고 하니 막웃더라고요.

무슨 고구려라서 고씨냐고 ㅋㅋㅋ 라고 하길래 세상 무식하다는듯이 처다보며 고주몽아냐...백제는 그 주몽 셋째가 가서 세워서 걔도 고씨고....라고 했죠.

그러다가 자기는 인정을 못하겠다는겁니다. 중국 한나라도 유씨가 아닌놈이 왕이되면 처죽을거라고 한경우도 있고 막 설명하는데 안믿더라고요.

그래서 확실한게 궁금합니다.

영국이나 각종 유럽에서는 모계로 결혼하여 성씨가 달라도 왕이 될수 있는데 동양에서는 그 유례가 없는거 아닌가요? 성덕여왕도 후계가 성씨가 김씨 아닌가요?? 이이야기를하고 찾아보니 신라 성골들은 그냥 대부분이 넓은 의미의 근친을 했더라고요..뭐 어쨋든...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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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유사 이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유사 이후는 한반도에서 모계사회였던 적이 없었는데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시대는 있었지만 (고려, 조선 전기 등)...

그리고 애초에 동아시아에서 있었던 여왕이래봤자 한국 3명, 중국 2명, 일본 8명, 베트남 3명 뿐인데 이중에 여왕의 자식이 그 다음 왕위를 세습한 사례 자체가 없습니다.

중국의 무측천은 애초에 왕후였다가 여왕이 된 사례라 자식 자체가 왕의 아들이었고.. 북위 여제는 남자로 속이고 잠깐 왕위에 올렸다 폐위된거고.
한국은 신라에서만 셋 ... 더 보기
음... 유사 이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유사 이후는 한반도에서 모계사회였던 적이 없었는데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시대는 있었지만 (고려, 조선 전기 등)...

그리고 애초에 동아시아에서 있었던 여왕이래봤자 한국 3명, 중국 2명, 일본 8명, 베트남 3명 뿐인데 이중에 여왕의 자식이 그 다음 왕위를 세습한 사례 자체가 없습니다.

중국의 무측천은 애초에 왕후였다가 여왕이 된 사례라 자식 자체가 왕의 아들이었고.. 북위 여제는 남자로 속이고 잠깐 왕위에 올렸다 폐위된거고.
한국은 신라에서만 셋 있었는데 선덕, 진덕, 진성 모두 무자식에 진성은 그나마 가능성(?) 이 있었지만 단명했고..
일본 황가는 성 자체가 없습니다. 여왕의 후사가 이후 덴노가 된 경우 역시 없고요.
사나남편
몽골도 모계 사회이기 때문에 고려일부도 사실상 모계라 봐야..

그리고 그러니깐 제 말도 우리 문화권에서는 여왕의 아이가 세습을 할수가 없다...라는요지였죠. 당연히 저같은 경우는 사례를 찾지 않았기때문에 없을거라고 믿었고요.
음..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왕의 아이 자체가 없어서 세습을 할 수 없었고요. 있었으면 어땠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정이라.. 애초에 “여왕의 아이는 세습을 할 수 없다” 라는 율법도 여왕의 아이가 있어야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중국의 경우도 무측천은 자녀가 왕의 아들이니 뭐 세습이 가능했을텐데 (못했고) 나머지 하나는 서류상만 왕이라서.

일본/베트남의 경우는 자세히 못 들여다 봤는데, ‘여왕의 아이는 세습을 할 수 없다’ 라는 불문율(?) 이 적용된 경우가 있다면 이쪽에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베트남 이왕조 마지막왕이 여왕인데 자기 남편에게 왕위물려주고 자신에게 애가 안나오자 자신은 폐위당하고 언니랑 남편이 결혼해서 그 자손들이 쩐씨왕조가 됩니다.
물론 그 과정이 계승보다 찬탈에 가깝기는 하지만 모계가 왕위계승 한거나 다름없죠
아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여왕의 자식이 왕위를 물려받은 적은 없다” 가 맞긴 하지만 실질은 좀 다으군요.
호타루
내물 마립간 이후만 놓고 보면 따ㅡ악 하나 있는데요, 신라 하대에 52대 왕 효공왕이 후사가 없었는데 이 효공왕 자신도 서출이라 제대로 된 왕통이 아니었고 후사가 없어, 처남의 아들인 박씨가 신덕왕으로 즉위한 일이 있습니다. 좀 비껴가긴 했지만 약간 어거지성이라도 모계세습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싶네요.
사나남편
근데 그러기에는 신라는 김, 박, 석이 같은 성씨라고 봐야되는거 아니겠읍니까? 다들 넓은의미의 근친이라 다른성씨라고 보기도 글치 않을까요?
호타루
그렇게 보면 전 유럽 왕가의 성씨도 같은 성씨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왕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이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유전된 건 유명한 이야기죠.
사나남편
아하..우리보다 유럽이 근친에 더 오픈되어있으니 그럴수 있겠군요... 더 자연스럽군요.
호타루
애초에 왕가에서 유전병이 여기저기 생기고 유전된다는 것 자체가 귀천상혼을 막아버림으로 인한 근친혼 땜시 없어지지 않고 외려 더 퍼지기 때문이니까요.

성씨나 가문의 시작은 달랐을지언정 니네는 왕족이야 하며 인정해 주고 왕족은 왕족끼리만 결혼해야 해 하는 룰을 설정하고 왕통이 단절되면 모계에서 찾아서 왕으로 모시는 게 신라에서는 박석김 세 성씨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고, 그걸 대륙 스케일로 어마어마하게 넓혀서 실현시킨 게 유럽일 뿐이죠. 부르봉이니 합스부르크니 작센ㅡ코부르크니 하노버니 뭐 기타등등 다 그런 거죠.
유럽 모든 왕가가 합스부르크, 부르봉 왕가의 혈통이죠
신라의 김씨도 원래 사위나 왕비 집안이죠
참고로 당나라 세운 이연도 수나라 모계쪽 인물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쩐씨왕조도 이씨왕조 모계고요
베트남은 나라이름도 이씨왕조나 쩐씨왕조도 대월이였고요
왕위계승보다는 찬탈에 가깝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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