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4/11 17:06:23
Name   혼수상태
Subject   이별 후유증 다들어떻게 극복하시나요?
8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작년 말 헤어지고
일도안되고 하루종일 생각나고
집도 신혼집 할꺼라고 매매 했는데ㅜㅜ집에들어오는게 고통이네요...4달지났는데 잊혀지기는커녕 더생각나고ㅜㅜ
카톡 보냈다가 씹히고 ㅋㅋㅜㅜ

20대 다보내고 이제 사람 만나기도무섭고
소개팅을 해봐도 상대방한테 미안할뿐이고
너무외롭고ㅜㅜ
소개팅은 계속들어오는데 만나야되나요?
제상태가 이런데 상대방한테 민폐인것같기도하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는데
어디얘기할때가없어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전남친한테 미친척하고 매달려야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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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매달리지 마세요. 다른 사람 만나세요.
혼수상태
ㅜㅜ감사합니다. 첫남자친구였는데 사실 저한테 호감있는친구와 연락을 했는데 그게 헤어지게 된계기거든요 배신감에 치를떤다네요ㅜㅜ 제잘못이죠 ㅜㅜ넘넘 후회되네요 아휴
뇌에 깊게 새겨진 기억들 위로 새로운 기억을 덮어씌우는 게 최고인데 이게 참 사람마다 쉽지 않죠.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같은 영역에 쌓일, 새로운 연인과의 기억+경험+추억이죠.
차선책으로는 이것저것 신경 써 줄 게 많은 게임이랑 오래된 예능 보기가 좋더라구요.
예능은 그냥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것들이요. 밤에 잠이 안 올 때도 멍하니 보고 있기 좋습니다.
혼수상태
감사합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운동하고 집에서는 잠만자네요...
제 경우에는 연인관계가 될 것을 기대하지 않는 가벼운 인간관계를 많이 만들어보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게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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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넵 감사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운동 모임 하고있어요 주말에 도움이 되네요 아직은 힘들지만ㅜㅜ
*alchemist*
다른 좋은 충고들이 많으셔서...

제가 드릴 이야기는

생각 나실 때마다 단호하게 끊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생각에 빠지면 빠질수록 못 헤어나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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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정곡을ㅜㅜ 맞아요 생각이 한번나면 처음만났던 순간부터 계속ㅜㅜ 생각나고 하루종일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다람쥐
아이고 그정도로 시간을 많이 보내고 결혼까지 마음먹으신 사이면 잊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ㅠㅠ
일단 집부터 떠나셔야할것같아요. 집은 전세로 얼른 내놓으세요...
저도 주변에 그런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도저히 집에 못들어가겠다 하더라고요 특히 혼수까지 넣고 파혼한 친구는 가전가구까지 다 버리고싶어했어요.....ㅠㅠㅠㅠ
소노다 우미
소개팅은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 공부 시간 책 사람요.....
멍청똑똑이
일하는게 제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식적으로 자꾸 걷어내야해요.
그러다가도 드문드문 화산터지듯 올라오는 고통이 있는데
그나마도 터지다보면 진동폭이 줄어들어요. 기간도 늘어나고.
그게 옅어지고 옅어질때까지 어떤식으로든 시간을 쥐어짜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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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S2
저한테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건
소개팅, 소개팅 그리고 소개팅이었습니다.
알료사
최대한 멍청해지기..
고기덕후
후유증은 더 좋은 사람 만날 때까지 계속 갑니다.
사나남편
결혼하면 살 집도 있으신데 뭐가 걱정이십니까...힘내세요.
파란아게하
그저 세월 밖에
미스터주
평범한 말이지만 그저 시간밖에 없는것 같아요...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시간이 지나면 잘못한 내 자신도 어영부영 용서할 수가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딱 하나만 당부드리고 싶은건
지나간 연인에게 매달리는 건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용서 못할 나 자신이 점점 늘어날 뿐입니다.
방사능홍차
저도 잠시 이별을 당했다가 1달 이내로 다시 만났는데, 그 아픔이 이해가 갑니다.. 1달만해도 엄청 고생한 것 같은데,..
드릴 말은 집중할 무엇인가를 찾아야한다는 겁니다. 또 친구도 자주 만나시구요. 그리워할 틈을 최소로 해주새요. 그래도 자기 전에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그리워할틈을 최소로 해야합니다

+다시 만나건 아니건, 해야하지 말아야할 것은 계속 카톡보내기인 것 같습니다. 계속 그러면 질려요. 안그래도 뭔가 다른게 질려서 떠난건데 ㅠ
오디너리안
저도 오래 만났다가헤어졌는데 많이 힘들었네요. 일단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쉴틈이없게만드세요. 학원이나 체육관등 생각없이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힘내세요.
disappearing
8년을 만났는데, 헤어진 지 이제 겨우 4달 지났는걸요, 뭐. 힘든 건 당연한 거죠. 마음에 품었던 한 사람이 완전히 잊혀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잊혀질 수는 없어도 지나갈 수는 있고, 잊혀질 수는 없지만 흐려질 수는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만남을 멈추지 마시고 계속해서 바쁘게 바쁘게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절대 뒤돌아 보지 말아요. 일도 바쁘게, 만남도 바쁘게, 무조건 바쁘게... 그러면 시간이 흘러 있고 한결 평온해지실 거에요.
1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혀지는법입니다. 괜히 새로운 남자친구 사귈려고 노력하지마시고, 다가올 인연을 거부하는 태도만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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