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4/10 18:40:30
Name   란테르트
Subject   해외호텔에서 아이가 다쳤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현재 베트남 여행을 와서 한 호텔에 숙박 중인데요.

호텔 내 수영장으로 이동 중..
인도로 걷고 있었는데 옆에서 잔디깎는 작업 중 발생한 자갈이 튀었는지..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려서 왜그런가 싶어 팔을 봤더니..
팔꿈치 안쪽 살점이 다 찢겨나가서 피가 철철흐르고 있더라구요. (피부 안쪽 부분이 다 보였습니다 ㅠㅠ..예전에 아이 정강이뼈 부부러졌을때도 애들은 그럴수도 있지..했었는데 이번엔 피부 찢겨나간게 보이니까 눈돌아가더라구요 ㅜㅜ)

순간 하늘이 노래졌지만 겨우 정신차리고 아이를 데리고 호텔프론트로 가서..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사맞고 봉합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울면서 아프다고 하는데 정말 와..호텔다 뒤집어 엎고 싶고 죄없는 병원도 미워지고 ㅠㅠ

일단 다행히 뼈나 신경쪽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소화기내과 의사가 와서 봉합한것도 미심쩍고.. 세바늘 꿰맸는데 세바늘이면 되는건가? 싶고..바느질도 못하는 것같고 결정적으로 흉터 생기는건 아닌가 계속 신경쓰이네요 ㅠㅠ

이런상황에서 호텔측에 이야기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이미 발생한 일이고.. 다행히 덜 위험한 부위고..(얼굴이나 이런쪽으로 튀었을 상상하면.. 지금도 아찍하네요..) 잊자 잊자..하는데.. 이건 제가 할 수 있는생각이고.

봉합 끝났으면 다 된거아님? 이런식으로 별거 아니라고  호텔측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일단 치료비는 호텔측이 부담하고 있긴한데.. 돈이야 애초에 여행자보험도 들어놓기도 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여행왔는데 .. 수영하러 왔는데 물근처에도 못가고 숙소에만 박혀있는 부분.. 병원왔다갔다 하는 번거로움.. 추가로 실밥도 한국에 가서야 풀수 있을것 같고.. 제일 중요한건 흉터가 남지 않을까 걱정되는데ㅠㅠ
앞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지 고견을 구하기 위해 질문드립니다.

미리감사드려요!



0


맥주만땅
1. 아마 흉터는 남을 겁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붙잡고 오랫동안 봉합을 하기도 어려우니 어느 정도는 이해하셔야 합니다.
상처를 보지 못해서 확신할 수 없지만 상처가 그리 크지 않고 팔이면 나중에 커서 보면 그리 흉터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겁니다.
커서 보기 싫어지면 그 때 흉터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금전적인 보상 말고는 아이의 상처에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지만 보시면 될 겁니다.

3. 베트남 시골에는 우리가 의료봉사를 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베트남 의사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나은 면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1
란테르트
우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

1.그렇군요. 제발 흉터만 남지 않았으면 했는데ㅠㅠ 7-8일후에 실밥 제거를 한다고 해서.. 실밥제거는 한국에서 하게될것 같은데..성형외과에서 하면 될까요?

한국 일단 아이는 만5세5개월.. 한국나이로는 7세입니다. 마취주사 맞을때는 아파했지만 마취들어가서 봉합할때는.. 크게 아파하지 않긴했습니다.

상처를 찍어둬야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볼때마다 가슴아플것 같아 사진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ㅠㅠ 약 4cm 정도 될것 샅습니다.

2. 네..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호텔안에서만 있어... 더 보기
우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

1.그렇군요. 제발 흉터만 남지 않았으면 했는데ㅠㅠ 7-8일후에 실밥 제거를 한다고 해서.. 실밥제거는 한국에서 하게될것 같은데..성형외과에서 하면 될까요?

한국 일단 아이는 만5세5개월.. 한국나이로는 7세입니다. 마취주사 맞을때는 아파했지만 마취들어가서 봉합할때는.. 크게 아파하지 않긴했습니다.

상처를 찍어둬야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볼때마다 가슴아플것 같아 사진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ㅠㅠ 약 4cm 정도 될것 샅습니다.

2. 네..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호텔안에서만 있어요.

3. 다행이네요 ㅠㅠ 병원 시설이 그리나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특급호텔 조식에서 유리조각 씹어봤지만, 아이가 그렇게 다쳤다니 얼마나 속상하실지 감도 안오네요.

1. 그정도 큰 사건이면 매니저나 지배인 불러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일반 데스크 직원들은 권한이 없는데다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2. 프렌차이즈 호텔이면 본사에도 컴플레인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 안된다면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맵 후기도 사진과 함께 남겨주세요. 여길 무시하는 호텔은 거의 없을겁니다.
4. 한국인들 대상 마케팅에 신경쓰는 곳이라면 스사사 까페 후기가 크게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 더 보기
저도 특급호텔 조식에서 유리조각 씹어봤지만, 아이가 그렇게 다쳤다니 얼마나 속상하실지 감도 안오네요.

1. 그정도 큰 사건이면 매니저나 지배인 불러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일반 데스크 직원들은 권한이 없는데다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2. 프렌차이즈 호텔이면 본사에도 컴플레인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 안된다면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맵 후기도 사진과 함께 남겨주세요. 여길 무시하는 호텔은 거의 없을겁니다.
4. 한국인들 대상 마케팅에 신경쓰는 곳이라면 스사사 까페 후기가 크게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저도 자비로 치료하다가 후기 남겨서 여론덕에 간신히 호텔측 치료비를 받았어서 ㅠㅠ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란테르트
ㅠ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일단 여기 매니저와 지배인이..죄송하다고는 하는데 
일단 미안하고 병원비는줄게.. 그럼됐지? 이런 스탠스라 
으어어어어어어 ㅠㅠㅠ 

2/3/4. 말씀하신 곳들에 후기를 남겨봐야겠네요. 

정말 기분좋게 여행와서 뭐하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다른거 필요없으니 흉터만 좀 안남았으면 좋겠는데 후..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여행중인데 속 많이 상하시겠네요.
잘 정리되어 남은 여행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란테르트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어제는 아이가 비실비실하더니.. 다행히 오늘은 괜찮아졌는지 옆에서 닌텐도 스위치..하고 있네요.
미스터주
여행중인데 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6월에 아이들 데리고 베트남 여행 준비하는 입장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의료에도 베트남에도 아는 지식이 없어 딱히 질문에 드릴 말씀은 없어서 죄송합니다.
다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남은 여행 그래도 즐거이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기운내세요.
정말 아이 얼굴이나 그런데 안다친것만해도 천만다행이네요. 물놀이를 못하는건 아쉽지만 다른 것으로 즐겁게 잘 놀아주면 아이도 금방 잊고 즐거운 경험으로 이번 여행 추억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4576 4
16705 IT/컴퓨터유심 재활용할 수 있는 통신사가 있나요? 4 카라멜마끼아또 25/04/27 380 0
16704 여행강원도 (철원) 여행 팁 부탁드립니다 3 빈둥 25/04/27 163 0
16703 진로금융권 IT 인프라 직무 커리어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전차남 25/04/27 235 0
16702 문화/예술영화 혹은 드라마를 하나 찾고 있습니다. 4 알로에비누 25/04/26 350 0
16700 기타살려주세요 사무실이 넘 더워요 22 니나 25/04/25 748 0
16699 경제퇴직금 중도해지요 2 [익명] 25/04/24 417 0
16698 의료/건강실비보험에 대해 5 야얌 25/04/24 491 0
16697 기타30대 남자 선물용 질문드립니다 12 유하 25/04/24 472 0
16696 IT/컴퓨터생성형AI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도 잘 만들어지나요? 3 열한시육분 25/04/24 405 0
16695 의료/건강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있을까요? 27 보이차 25/04/23 686 0
16693 여행일본 (벳부) 여행 일정 한 번만 더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쉬군 25/04/22 329 0
16692 교육학교에서 아들이 다쳤습니다. 12 [익명] 25/04/22 736 0
16691 IT/컴퓨터가정용프린터기 추천부탁드려요 9 Evergreen 25/04/22 372 0
16690 IT/컴퓨터만약 어떤 커뮤니티가 전부 AI 필터링을 한다면 29 단비아빠 25/04/21 692 0
16689 의료/건강하소연 겸 질문입니다. 편찮으신 어머니 문제 8 [익명] 25/04/20 804 0
16688 기타거울로 반사된 빛으로 곰팡이를 퇴치할 수 있나요? 1 2025 25/04/20 502 0
16687 기타이런 영상은 어떤 장비로 찍은 것일까요? 6 홍당무 25/04/19 596 0
16686 게임급 슈퍼패미컴 미니 클래식이 끌리는데 2 퍼그 25/04/19 361 0
16684 진로IB 업무 중 진로 고민 8 움직여 25/04/19 627 0
16683 진로아이 진로에 관한 고민 7 단비아빠 25/04/18 493 0
16682 문화/예술관광으로 중국 도시를 택할 메리트가 있을까요 11 열한시육분 25/04/18 617 0
16681 기타강력접착된거 떼는방법이 있을까요..? 14 even&odds 25/04/18 460 0
16680 기타차량 폐차 관련 질문입니다. 26 메존일각 25/04/17 599 0
16679 법률부동산 복비 관련 문의드립니다. 6 [익명] 25/04/17 44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