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2/28 07:08:38
Name   여름에가입함
Subject   사회의 괴담을 없애려면 어떻게....
사회의 괴담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전에 네트워크 소통이 가지치기 같다, 스티커 같다는 글을 남겼는데 어떤 기록, 현실의 것을 컴퓨터로 옮기면서 뒤죽박죽된 다루기가 많아졌습니다. 눈 코 입이 바르지 않은 괴물 같기도요. 사건을 알리는 행동반경, 그만큼 기록이 똑같은 폭에 다뤄져도 될까요. 앙갚음은 괴담처럼 생겼고 주의 깊게 뭔지 살펴야 하지만, 흔한 앙갚음은 거짓말이 마냥 긴 영수증 같습니다. 빈 곳 없는 거짓말로 대가를 쌓아 올리려는 게 강합니다. 파는 곳은 물건 없는데 영수증만 있는 듯 그것에 경쟁심도 보이네요. 사건을 치유보다 소비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어떻게 바꿀까요? 어떤 기록을 세워서 사회의 괴담을 없앨 수 있을까요. 습관으로요.
(기타)
- 평소에 잘못된 루머를 들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 지금 가장 뭐가 괴기스럽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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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사는 숙주인 사람을 없애면 되고, 괴담을 없애기 위해사는 표현의 자유를 없애면 됩니다...

괴담을 없앨 수는 없으니 괴담을 듣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지요. 하지만 이또한 불가능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삶과 사회의 부작용일 뿐이지요.

빈대 잡겠다고 초가집 태울 수는 없잖습니까. 그냥 저만이라도 똥오줌 구분 못하는 사람만 안되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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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가입함수정됨
너무 가볍게 달았다가 다시 써 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전에 죄의식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질문에선 사회의 수군거리는 의식 흐름이 인터넷으로 괴이하게 잘 드러난다, 를 말하고 싶었는데요.
당연하게 있는 악의는 해치기 위한 장치의 허용일지도 모릅니다. 답답한 상황에 죄의식이 눈을 더 밝게 해주는 것 같아요. 누군가 희생이 괴담엔 섞여 있다고 판단합니다.
아.. 제가 너무 무겁게 댓글 달앗나 보군요 ㅋㅋ 문과적 센스와 감성이 넘치는 글이라 저도 그렇게 하려고 너무 의식했나 봅니다 ㅋㅋㅋㅋ

그냥 님의 질문에, 저는 "나만이라도 잘하자"고 생각하며 대처하고 있다는 뜻으로 단 것입니다
괴담 자체를 소멸하거나 괴담이 존재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없애는 것은 렐랴님 말씀처럼 불가능하고
아니면 괴담이 사실이 아님을 알릴 수 있는 근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이해하기 쉬울수록 빨리 `괴담이다!`라고 인식할 수 있지 않겠읍니까
그 근거가 아무리 분명하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ex 고차원적 과학적/공학적/철학적인 설명) 접근하기가 어렵다면 (ex 사진 한 장이면 되는데 사진을 공유하기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던지...) 쉽지 않겠죠
여름에가입함
괴담을 쉽게 이해할 수 없어 기이한 얘기도 어떤 미신적인 것과 엮어서, 익숙하거나 만들어진 형체에 통으로 상징성을 담았는데요, 장화홍련전이 들어보셨듯 비극이 있는데 이야기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주인공의 원한을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게 형상이 되어 원한을 풀어줄 상대를 찾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떤 비극이 모여 기이한 형상이 되고, 결국 상대를 직접 만나야 해결되는 것 같아요. 익숙한 것에 묶는 건 사람들의 이해를 돕지만 해결로써 비극을 풀 수 있나, 마지막엔 괴담이 구체화해야 자각되나 싶어 사회가 알아감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제로스
1. 그냥 무시하는데, 어느정도 이상 커지면 적극적으로 반박합니다.
2. 현재진행형으로 제일 이상한 괴담은 518북한간첩설. 체험한 가장 이상한 괴담은 광우병괴담.
1
그저그런
지난번 최순실대통령건이 가장 괴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괴담보다 더 괴기하니 괴담이 사라질수기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솔루션
진짜 괴담보다 더 괴담같은 현실이 버젓이 있는데 사라질 수 없겠네요 ㅋㅋㅋ
켈로그김
카메라의 발달만으로도 예티가 멸종된걸 보면,
언론보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또 많이 사라질겁니다.

한가지 기사에 다른 관점의 기사, 기자의 과거 기사, 해당 사건의 맥락이 위키식으로 나열되기만 해도..
1
솔루션
언론혁명은 어디서 시작될거 같으시나요 선생님
켈로그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 500원정도 걸 수 있을거같습니다
1
여름에가입함수정됨
최대한 비관적인 태도를 버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건 각자로 돌아가 생각해보기도 하는, 일상적인 주제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언론은 우리가 매체로 접하고, 그러며 소비하는 언론 역시 기업이니 이 문제는 모두의 책임 의식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언론이 시장으로 너무 삶을 사고파는 데 익숙해져 사회가 사람으로서 도달하고 기록을 쌓는 건 잊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 아니오처럼 퀄리티를 당장 따지는 건 못하고 일에서 먼 '일상 토크'라고 생각해 주세요. 겪은 얘기도 들려주세요. 제가 글을 너무 난해하게 썼네요...ㅠㅠ
여름에가입함
https://m.youtube.com/watch?v=OPf0YbXqDm0
Mark Ronson - Uptown Funk (Official Video) ft. Bruno Mars

노래 듣고 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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