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5/12/27 19:17:49
Name   Jannaphile
Subject   손 통증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의알넷 홍차넷에 질문 올립니다.

손에 통증과 불편함이 있는데요.

1. 손 끝이 아픕니다.
통증이 시작된 건 최소 2013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3년 정도는 됐네요.
마우스와 키보드를 많이 만지기는 하는데, 키보드를 치면서 통증이 느껴지고요.
마우스 클릭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마우스 휠을 돌릴 때 상당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주로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 그것도 키보드 칠 때 키가 손에 닿는 부분이 가장 아프고요.
첫 마디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둘째 마디엔 약간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픔이 느껴질 땐 해당 부위에 열이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꽤 불편해서 병원을 몇 번 가봤는데, 다른 징후가 보이기 전엔 사실상 원인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네요.

-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당시 롤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무리해서 손에 이상이 생긴 것 같긴 합니다. ㅠㅠ
그 이전엔 아프지 않았거든요. 당시 쓰던 마우스가 레이저 것이었는데 발열이 제법 있었어요.
그걸 붙잡고 약간 뜨겁다고 느끼면서도 게임을 쉬지 않긴 했죠.;;;

2.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건 3개월~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1시간 정도는 손에 힘이 안 들어가다가 서서히 돌아옵니다. 악력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이런저런 일을 하다 의류일을 시작한지 1년쯤 됐네요. 업종 특성상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닐 일이 많은데 그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생소한 일이라서인지 몸에 더 무리가 가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홍삼액 등을 복용합니다.
문제는 막 일어날 땐 홍삼액포를 따는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에 힘이 꽉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네요.
병원에선 이 역시 모르겠다면서, 정 뭐하면 목 부근 MRI를 찍어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일이 좀 바빠서 새해가 되면 MRI를 찍으러 가볼까 합니다만,
어떤 예상되는 원인 같은 게 없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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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말만 들어서는 알기가 어렵긴 합니다만.. 류마티스 관절염일 것 같아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 침범하는 경우가 많구요.. 특히 끝에서 두 번째에 있는 손가락 관절. 손에 힘이 안들어가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 때 보일 수 있는 카팔 터널 신드롬일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신경염일 수도 있구요. 아니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에서 보일 수 있는 조조 강직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 혹은 개인 병원 중에서더 류마티스 내과가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Jannaphile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정형외과가 아니라 내과 쪽에 방문해야 하나요? 류마티스 내과에 방문하는 게 더 좋을까요?
제가 직접 보고 만져보고 하는 것은 아니라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류마티스 내과를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질환입니다. 관절염이 도드라지는 것 뿐이지, 여러 장기들을 공격합니다.

직접 문진하면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 인터넷에 류마티스 관절염 검색하셔서 얼마니 비슷한 증상인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Jannaphile
제가 의알못이라 잘 이해를 못한 것일 수는 있는데 예전에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손 마디가 굵어진다거나 하는 현상은 없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류마티스는 아닌 것 같다고 했고요.
손마디가 굵어질 정도 라는 것은 관절 변형이 왔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직 그정도로 오래 된게 아니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손가락이 아플 때 아픈 관절을 만져봤을 때 따땃하셨셨다고 하셨죠? 이게 염증성 관절염을 시사하는 소견이고, 이러한 염증성 관절염 중 손가락 침범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거기에 조조 강직(아침에 뻣뻣한 느낌), 카팔 터널 증후군, 단신경염(특히 발목쪽..발등을 제대로 들 수가 없어서, foot drop 이라고 합니다)등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보이는 합병증입니다.

정형외... 더 보기
손마디가 굵어질 정도 라는 것은 관절 변형이 왔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직 그정도로 오래 된게 아니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손가락이 아플 때 아픈 관절을 만져봤을 때 따땃하셨셨다고 하셨죠? 이게 염증성 관절염을 시사하는 소견이고, 이러한 염증성 관절염 중 손가락 침범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거기에 조조 강직(아침에 뻣뻣한 느낌), 카팔 터널 증후군, 단신경염(특히 발목쪽..발등을 제대로 들 수가 없어서, foot drop 이라고 합니다)등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보이는 합병증입니다.

정형외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보는 곳이 아닙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내과에서도 어려운 분야입니다.

목쪽 척추 신경과 연관된 경우 양쪽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활동하고 좀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면, 더 이상하구요.
그리고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셔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잘 침범하는 관절이 어디인지 그림으로 확인해 보세요. 손에서 어느 관절들을 침범하는지가 진단에 중요합니다. 영어로 검색하는 것이 나을겁니다.

방금 저도 네이버 검색해 봤는데, 거의 대다수가 블로거 수준의 정보만 전달하고 있고.. 비전문가들이 쓴 글이 맨 앞페이지에 올라와 있네요.. 내용도 틀리거나 예전 것들이 많고.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시는게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Jannaphile
답변 감사합니다. 영어로 찾아보긴 했는데 솔직히 잘 이해하긴 힘드네요. ㅠㅠ
이미지를 열심히 보고는 있습니다만.
류마티스 내과 쪽 병원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지엔
증상이 좀 비전형적인데 특성(마우스질...)을 고려하면 수근관 증후군이나 퇴행성 관절염이 우선 의심의 대상이지 싶습니다. 목 MRI는 이제 목 디스크(경추의 추간판 탈출증)를 보려고 하는 것이긴 한데 그 전에 손과 손목 그 자체를 먼저 좀 검사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류마티스 내과 정도가 관련된 검사를 수행할만한 곳인데 정형외과를 먼저 가보시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Jannaphile
다른 정형외과 병원을 세 군데 갔습니다. 엑스레이만 찍어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의사 선생님들 말씀이 다 같아서 답답하네요. 그나마 마지막 병원에서 목 MRI를 찍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1월 초에 제대로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서 질문을 올렸습니다.
마우스 휠을 돌릴 때 통증 때문에 길게 스크롤하지 못해서 자주 손가락을 바꿉니다.(검지로 돌리다가 중지-약지-소지로 바꿉니다.) 당연히 불편하지요.
레지엔
음 그러면 진짜 목 MRI도 찍어보시긴 해야겠네요.
Jannaphile
네.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Beer Inside
퇴행성 관절염의 가능성이 가장 커 보입니다. 뭐 목디스크일 수도 있지만....

치료는 비슷하니 일단 약만 한달정도 먹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방아쇠 수지의 증상도 있는 것 같은데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해 보세요.

저는 Thinkpad노트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연습하다가 손가락 관절염이 발생했습니다. ........
Jannaphile
일 자체가 무거운 짐들을 번쩍번쩍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성의류를 취급하는데 겨울철이라 코트 등의 무게가 아주... ㅠㅠ) 저도 안 들고 싶은데 안 드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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