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2/13 11:37:10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급고민) 이 자리 가도 될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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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일단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어어엄청 못한다고 해도 1년 뒤에 짤리는 게 가장 최악이잖아요.
[글쓴이]
시골동네에서 온 동네방네 얼굴을 팔아서 ㅠㅠ 못하면 쪽팔릴듯도 하고...걱정입니다.
저 가게 일할때 (어린애들 유흥가게쪽- 말이 이상한데 ㅋㅋ 뭐 방방장 관리 그런 서비스..)기억하는 애들도 있을라면 있을지도?(공기처럼 존재감이 없어서 몰라야할건데...) ...갑자기 선생으로? 흠...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맥주만땅
뭐 기간제인데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잘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글쓴이]
이렇게 막 할 직업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ㅠㅠ 뭔들 막 해도 되겠냐만....
가족들은 올해 대운 들었다 쥐구멍에 볕들었다 하는데
저는 대가리 뚜까 맞은 느낌입니다 ㅠㅠ
베토벤
쥐구멍에 볕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노노노노노
1
기회라고 생각하고 잡으셔야지요. 이력서에 거짓말을 쓰신 것도 아닌데 왜 걱정을 하시나요?
걱정되시면, 교직이수하신 과목 한 번 처음부터 쭉 훑어보시고 가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글쓴이]
거짓말은 ㅋㅋㅋ 안했읍니다 ㅋㅋ 그나마 다행인가요 ㅋㅋㅋ
만만해서 뽑힌것같은데 ㅠㅠ
한번이 아니라 진짜 멘탈 개털리도록 봐도 강의 할수 있을라나 싶읍니다 선생님 살려주십쇼 ㅠㅠ
보이차
못먹어도 고?
[글쓴이]
고....엌....
그저그런
일단 가야죠.
[글쓴이]
엌 교생실습때도 되게 관리 안되고 귀찮아하는데서 애들 들쑤시지 마라 그런 소리만 듣고 그래서
기억도 하나도 안납니다 ㅠㅠ
하긴 10여년도 훨씬 넘어서 ㅠㅠ
가....야죠? 가...즈아?
여러분 당신의 자녀의 선생일수도 있읍니다 아앙대 ㅠㅠ
그저그런
일단 제가 살아가는 자세이긴한데
자리가 사람을 민들고, 어떻게든 되고, 안돼봐야 별로 타격 없습니다.
첫줄과 질문글 만으로도 이미 성실성과 충성도가 보이시는데요 뭘...ㅎㅎ
[글쓴이]
어릴때는 머리나빠도 성실은 했는데
이상하게 과 아싸되면서
무기력증으로 뭘 자꾸 재끼고 뒤에 처지고
그러면서 있던성실성도 없어지고
인생 한 10년 막 낭비하고살았네요 ㅜ
선생님이 되신 걸 축하합니다! 새로운 선생님을 학수고대하는 귀여운 제자들을 만나러 가셔야죠 ㅎㅎ
[글쓴이]
제가 이런 선생이 애 가르치러 오면 싫어할 것 같읍니다 ㅠㅠ
다만 이상한짓 안하고 욕 안하고 뭐...나쁜짓은 안하겠읍니다 ㅠㅠ
사나남편
사립이면 가야죠...나중에 임용될수도 있는데요. 아참 여자학교면 애들 조심하세요...달라드는 애들 있는데 절대 몸에 손못대게하세요...
[글쓴이]
돈이나 줄은 없읍니다ㅎ
헉 오크라서 살았읍니다ㅎㅎ
사나남편
여학교면 오크고 호빗이고가 안중요합니다. 조심하셔야되고...열심히하다보면 뽑아줄가능성도 큽니다.
[글쓴이]
남녀공학이긴한데 무섭네요...
죽은듯이 살겠읍니다ㅎㅎ
기쁨평안
저는 중고등학교 선생님의 가장큰 덕목은 전달력이라고 봅니다.
회원님의 글을 보니 평소 말투처럼 쓰신 것 같은데,
이렇게 평소 말씀을 하신다면 전달력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내용이야 사실 미리미리 대본 준비해가면 되죠.

그냥 좀 더 용기를 가지고 부딪혀보시죠.
[글쓴이]
키보드보다 말은 별롭니다ㅋㅋ
말싸움도 아 집에와서 ㅅㅂ 하고 혼자 벽칩니다ㅋㅋ
네 감사합니다
파란아게하
축하드려용
다른 거 생각 말시고 첫번째 수업에 모든 걸 걸고 준비하세요
끝나고 나면 또 두 번째 수업에 모든 걸 걸고 준비하세요
그렇게 하시다 보면
바로 다음 수업 말고 그 다음 수업까지 준비할 여유가 생기실 거예요
그 다음엔 아 좋다 보람 있다 하겠다고 하길 잘했다 모두 감사하다 그렇게
좋은 선생님이 되실 듯 예~~~~~~~~~
[글쓴이]
파란아게하님 댓글보면 항상 기운이 납니다.
파란아게하님이 다스리는 세상에 살고싶읍니다...
4
교과서 가르치는 일 말고는 행정업무가 대부분일 거고.. 교과서 가르치는 일은.. 교과서 읽기만 해도 되잖아요..
여차하면 위키나 유튜브 보면 얘기할 건 좀 더 생길걸요..
[글쓴이]
저도 솔직히 뭐 학교다닐때 딱히 선생님이 대단하다 그런 생각 해본적 없이 대충 다녔는데
막상 빈손으로 막 가긴 그러니 뭐라도 좀 긁어모아 정보를 얻을까 하고 카페 가보니까
임용 준비하시는 분들이 요즘은 오래 되신 옛날분들하고 다르게 (뭐 옛날분도 좋은 분 많았겠지만...)
경쟁도 치열하고 되게 고민도 많이 하고 지식적인것도 몇 년씩 준비하고 그런데
뭔가 시골에 살고 틈새에 낑겨서 어부지리로 얻은것같아서 어....참...그렇다..싶더라고요..
뭐 그래도 여기가 듣기로 상당히 하드코어한 곳이라고 하니
제가 몸빵으로 탱커 하겠읍니다 ㅠㅠ
CONTAXS2
제가 항상 몇차례 강조하는게 있는데
이력서랑 면접과정에서 거짓말만 하지 않으면
뽑히고 나면 모든 책임은 뽑은 사람이 지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보니까
잘 알고, 성실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과 좋은 선생님은 .... 별...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암튼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르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을 겁니다. 업무만 너무 몰아 받지 않으시길... 처음이라고 모두 네네 하시다가는 티끌 모아 태산 된 업무를 만나실 수도 있으니, 못하겠는 것은 못하겠다고 아예 초반부터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래 학교 앞이 집인 애들이 지각 제일 많이 하는 거 아시죠? >_< 프리터 백수 폐인이었다 말씀하시니... 학사일정 시작되기 전에 지금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 것 몸에 배게 해 두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초반 한 달은 긴장 빡 들어가서 모르실 수도 있지만 피곤이 쌓이다 보면 문득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 보고 비명 지르실 수도 있으니...
기회가 왔으니 꽉 잡고 놓치지 마십시오. 파이팅입니다!
[글쓴이]
네 안그래도 시차적응 피료합니다ㅎㅎ
지금 쥐구멍에 볕들어서
깨는거야 가족들이 (부모님이) 새벽잠이 없으셔서 찬물을 뒤집어씌워서라도 깨긴 할겁니다 ㅎㅎ
하아...근데 업무를 뭐할런지 너무 무섭네요.......감사합니다.
왼쪽을빌려줘
막상 가르쳐보면 가르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상업과목이라면 스카이캐슬처럼 막 성적에 목숨걸거나 질문세례는 많이 없지 않을꺼구요.
만화라 과장되고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GTO나 고쿠센 같은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부디 좋은 선생님이 되셔서 좋은 미래 인재를 육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미래 인재를 망치지만 않아도 성공하는거다 싶읍니다 ㅠ
일단 열심히 하겠읍니다.
방구석에서 뒹굴거라는거보단 낫죠. 일년 뒤에 짤려도 경험하고 월급이 남는데요.
[글쓴이]
어..음....제 입장에선 맞는데
일단 너무 좁은 지역사회고 집근처라 ㄷㄷ
개판치거나 하면 얼굴을 못들...ㅎ
그리고 어...음...애들한테 미안....합니다...하 ㅎㅎ
아무튼 제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이게 뭐래니? 하고 두려울정도로 뭔가 기회이긴 합니다 ㅠ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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