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1/05 15:47:01
Name   [익명]
Subject   퍼포먼스 마케터 vs. 컨설턴트 vs.대기업 취준
(S)KY 문과 졸업유예 학생입니다.
올해 28살, 4.0/4.5 학점 제외 뚜렸한 스펙이 없습니다. 고시준비를 했었거든요.
알바 경험으로 ppt와 엑셀만은 상급으로 다룹니다.
성격은 보편적으로 착하다고 평가받지만 빠릿하진 못합니다.
논리적인 사고, 설득력있는 논리구성에 능합니다.

제가 바라는 직업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중기/장기적으로 고소득과 전문성을 노릴 수 있는 직군에 펀입(당장은 조금 연봉이 모자라도 됨)
(2)워라벨(2년 정도까지는 야근과 주말근무 어느정도 됨)
(3)자율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설정가능

제게 주어진 기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1.중견 IT기업 퍼포먼스 마케터 인턴
한달 1억 정도의 마케팅 비용을 설정가능. 여기에 대한 역량 전수가능
SQL로 자체 데이터 접근권한을 줌 역량에따라 데이터 분석가까지도 진로를 설정가능. 단 스스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해야함
일주 2회 가량 야근예상
정규직 전환 가능성 : 상
연봉:2천 후반 예상. 이 조직 안에서는 연봉에 극적 변화가 없을듯
예상진로:현업경력 위주, 코딩을 독학하고 통계학을 방통대 등 석사취득하여 2~3년 내로 데이터 과학자로

2.2티어 컨설팅 기업 계열사 인턴
2티어 컨설팅 기업의 네임벨류를 얻을 수 있는 자회사
2년간 죽음의 워라벨 예상
이후 대기업 진입 가능성 높음?
정규직 전환 가능성:상
연봉:3천 초반 예상 이후 실력에따라 크게 달라짐
예상진로:컨설팅 업체 경력을 가꾸고 큰 조직으로 진입

3.대기업 공채준비
1번이나 2번 인턴 후 봄학기동안 영어점수와 공채시험 준비
코딩 베이스가 조금 있어서 추가로 Kaggle등에서 개인 프로젝트 진행
대기업의 데이터를 다루는 파트 등으로 바로 첫 커리어를 노림
예상진로:대기업 커리어 시작에 우선 중점. HR, 마케팅 등의 직군으로 시작이 가장 가능성 높음


이게 일주일내로 어느정도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어렵네요 ㅜㅜ 덕분에 죄송하지만 지혜를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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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평안
퍼포먼스 마케터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2
[글쓴이]
감사합니다 ㅜㅜㅜㅜ 이동 중이라 끝나는 대로 몇기지 궁금점 정리해서 쪽지 드리겠슴다
CONTAXS2
쪽지드렸습니다... (?)
2
기쁨평안
네..?ㅎㅎㅎ
음,,, 셋 중에 골라야 한다면요
1번 예상진로는 본인 노력이 너무너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비현실적인 것 같고
2번도.... 글쓴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확률이 다분한 것 같고요..
그나마 3번이 제일 plausible 한 것 같습니당...

근데 전반적으로 본인 희망사항을 100%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게 조금 걸립니당.. 이렇게 술술 풀리지 않을 경우의 수도 생각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글쓴이]
100%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예상진로는 '정말 잘 풀렸을 경우'이런 뉘앙스와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상진로가 100%라면 고민글 적을 필요도 없었겠지요ㅜㅜ 이동중에 모바일로 적느라 제 생각과 다른 어조로 표현되었나 보네요
보이차
1번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전환하는게 쉽지 않아보입니다. 의미있는 자리 수는 적고 고학력자는 넘쳐나서요...
2
데이터 과학자는 포지션은 허상이라고 보면됩니다.
이름만 데이터 과학자인곳도 많고 진짜 데이터 과학자 포지션은 엄청 레어한데다 고스펙은 넘쳐납니다.

본문에 나오는 직업가치와 전공 다 종합해보면 이상적으론 로스쿨/회계사 정도밖엔 없을거에요. 변호사나 cpa되도 직업가치 3번은 힘들겁니다.
기회 1,2,3번중에는 2번이 여러여건상 제일 나아보이긴합니다.
2
[글쓴이]
뼈아픕니다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데이터 과학자는 아직 허상에 가깝습니다.

마케팅에서 출발하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과학자를
생각하실텐데 아직 걸음마 단계라 스스로 영업해야 하는 상태구요. 기존에 DB 담당자가 실무를 익혀서 기업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군이 있기는 하는데 이쪽은 출발선이 DBA 입니다.

1.2. 모두 워라벨이 없습니다. ㅋㅋ
데이터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돌려야 하고 실수하면 리스크가 큰 직업이라 연봉대비 책임도 큽니다.

컨설팅펌은 메이저 3사는 원래 하드한 동네로 익히 알려져 있구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반대로 연봉... 더 보기
윗분 말씀대로 데이터 과학자는 아직 허상에 가깝습니다.

마케팅에서 출발하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과학자를
생각하실텐데 아직 걸음마 단계라 스스로 영업해야 하는 상태구요. 기존에 DB 담당자가 실무를 익혀서 기업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군이 있기는 하는데 이쪽은 출발선이 DBA 입니다.

1.2. 모두 워라벨이 없습니다. ㅋㅋ
데이터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돌려야 하고 실수하면 리스크가 큰 직업이라 연봉대비 책임도 큽니다.

컨설팅펌은 메이저 3사는 원래 하드한 동네로 익히 알려져 있구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반대로 연봉이 낮고 미래도 불투명하죠. 기업들이 컨설팅을 신뢰 못하면서 점점 줄여가고 있어요.

연봉은 10년차 이상 정규직 경우에는 PS뺀 대기업정도 구요. 비정규직은 그것에 2배정도 보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월 3천 받아가시는 분도 본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월 1.8천 넘기 힘들더라구요. 10년에 1, 20년에 1.4 정도..

워라벨을 원하시면 3으로 가시고 죽을때까지 빡세게 살아보시려면 2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가면 됩니다. ㅎㅎ

주위에 일년에 2~3개월씩 정도 주당 140시간 찍는 양반들이 많아요. 출퇴근이 아까워서 숙소 생활 하시는..
1
Dr.Pepper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목표시면 보통의 기업에 DBA로 취업해서 경력쌓고 그쪽으로 나아가는 편이 낫습니다.
근데 사실 그 쪽도 문이 바늘구멍이긴 마찬가지고, 아직 명확하게 정립된 분야도 아니라서 뭐라 말하기 힘들어요.
1
Dr.Pepper
그리고 컨설팅펌도 그다지 추천하진 않아요
워라밸이 무너지는건 둘째 문제고, 컨설팅펌들의 존립자체가 위기인 상황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대기업들도 자체 컨설팅 팀들도 해체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별개의 신규사업을 시작할 때도
외부 컨설팅펌을 쓰는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저도 대기업계얄 IT회사 컨설턴트로 입사했다 지금 DBA로 전직한 케이스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따뜻한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전략기획 전직자로서 컨설팅펌 -> 대기업은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수저라면 몰라도......
기업 입장에선 컨설팅 경력직을 대리과장급으로 뽑느니 차라리 현직에서 일 잘하는 대리과장을 프로젝트에 넣어 돌리고 연수교육 시키는게 더 아웃풋이 낫다고 생각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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