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2/22 15:35:57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성추행 당한 사람 대하기
아끼는 사람이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테이크아웃한 음식 기다리다가 거지 같은 행색의 아저씨가 하체를 일부러 만지고 간 것 같다네요.(정신이상자 같다고도 했음)
다행히 너무 불쾌하진 않고, 짜증나는 정도라고 제게 토로했습니다. 제가 더 화가나서 경찰서에 신고하면, 거기서 알아서 해준다고 했는데요. 제가 지금 먼곳에 떨어져 있기도하고,  당사자도 현재 너무 바쁘고, 곧 해외에 1주일 이상 다녀와야해서 시간도 안맞고, 밖이라 cctv도 없는 것 같다고, 그냥 넘기려고하는 것 같아요. 정서가 불안하진 않고, 재수없는 일 하나 생겼다하며 넘기려하네요.
저는 나중에라도 범인을 잡건 못 잡건 신고를 해야 맞는 것 같은데, 혹시나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기분 상하게 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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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에르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선에서 접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다만 보복이 두려워서라던가, 신고 의사가 있으나 이를 방해하는 장애요소가 있다면 함께 해결하는게 좋겠죠?
[글쓴이]
두렵다기 보단, 그냥 못잡을거 같고,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런거에 신경, 시간 쓸 여유가 없다 인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ㅠㅜ
파란 회색
위로하고 공감해주고 그새끼 욕 좀 해주시고 하면 됩니다. 본인도 대충 치우려고 하니 너무 과하게 대책을 세워주실 필요는 없는 것 같구요...
1
[글쓴이]
욕은 엄청했어요.. 다만 제가 아끼는 사람이 당하보니 화가 나서요. 위로+욕 하고는 그 얘기는 안꺼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비슷한 일을 몇번 겪었습니다. 상황을 곱씹을수록 기분나쁘고 불쾌하지만 찰나에 일어난 상황을 증명하기도 어렵고, 잡기도 어렵고, 잡더라도 내가 받을 수 있는 배상은 아주 미미합니다. 기분도 나쁜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쫓아다녀도 얻을 게 없으니 그냥 체념하게 됩니다. 개똥 밟은 것과 비슷하지만 의도를 가진 사람한테 당한 것이다보니 좀 분노가 쌓이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기하신 거라고 생각되고 다른 사람이 더 도와주거나 개입하려고 하면 내 무력감에 더하여 안좋은 기억만 더욱 들추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마음만으로 감사할 것 같아요.
[글쓴이]
경험에 기반한 진실된 조언 감사합니다.
얘기를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사실 제가 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라 이런 질문을 올렸어요. 상대방의 기분에 더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제로스
실제 고생해서 일해야하는 사람 마음대로 하는게 제일이죠. 이야기를 안한것도 아니고 반복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대다수의 의견이 그렇네요. 상대방의 입장을 더 고려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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