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2/15 00:50:21
Name   [익명]
Subject   회사생활 질문입니다




회사 생활 질문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부터 작은 팀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팀을 옮겨서 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업무를 하다보니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고 팀 자체내에서 수치를 누락하거나

결과를 허위보고 한다든지, 100원을 들여 만들어야 될 제품을 80원만 사용해서 만든다든지 하는

그런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횡령 같은 범죄행위가 있었던건 아니지만요


그런데 제 성격상 이런건 상부에 보고를 하고 수정을 하고 바르게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보고해서 고치기 시작하면 전임자를 제가 까버리게 되는 상황이 되겠죠.

물론 저는 전임자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고 틀린 행위를 고치고 싶을 따름이지만요.

저는 그것도 좀 부담스러울 뿐더러

저도 제 자체내에서 소화할 수 있을만큼 유도리를 발휘하여 속임수(?)를 사용한다면 제 고과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여지는 있겠죠.

물론 걸리면 제가 작살나는 거지만요.



어쨌든 저는 그런식으로 일 하고 싶진 않은데

그 행위로 피해를 볼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부담이 됩니다.(평소에 전임자와 인간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회사내 평판으로 '저 새끼는 유도리 없는 새끼다. 쯧쯧' 이라든지 하는 평판이 생길까 두렵기도 하고요.


[fm대로 팀을 운영할 경우 전임자처럼 속임수를 쓰지 않기 때문에 100% 성과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부에 '나는  fm대로 하기 때문에 성과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전임자가 훼이크 쓴거다.' 라고 해봐야

장을 바꿨는데 성과 구려졌어 니 고과 D야~ 하는 상사가 직속 상관인 점도 있긴 합니다.

또 속임수를 썼을때 소화가능한 범위내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공공연한 관행이기도 합니다. 걸릴 가능성이 0%인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공공연한 관행이라 ㅅㅂ 다들 하는건데 저새낀 왜 지랄임? 하는 평판도 신경쓰이는게 사실)

제가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너무 규칙, FM, 원리, 원칙만 따지는 고리타분한 사람인걸까요?





0


사나남편
공직이면 나쁘지 않은데 fm이 나쁘지 않은데 이윤추구를 위한 사기업이면 어느정도는 이해 해야된다고 봅니다.
CONTAXS2
저라면 싹 털고 상부에 드라이하게 보고하고 차근차근 올라가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하락은 하겠지만 fm대로 해도 그 수치 따라잡을 수 있을 거에요.
근데 저는 팀장을 해본 적이 없....
기쁨평안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거는요.
어떤 고민거리가 생긴다면 그걸 최대한 남한테 던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아랫사람에게는 지시, 윗사람에게는 보고, 옆 동료에게는 똥볼 넘기기(?) 형태가 되는건데,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저한테 막 던지는 거죠.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막 던지디보면 최종적으로 그 고민의 진짜 주인에게 전달이 되게되고 그가 해결하게 됩니다.
그게 조직내 커뮤니케이션이고, 책임과 권한의 분산인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안하면 모든 문제거리를 내가 혼자 떠앉고 스트레스로 죽을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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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거는요.
어떤 고민거리가 생긴다면 그걸 최대한 남한테 던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아랫사람에게는 지시, 윗사람에게는 보고, 옆 동료에게는 똥볼 넘기기(?) 형태가 되는건데,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저한테 막 던지는 거죠.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막 던지디보면 최종적으로 그 고민의 진짜 주인에게 전달이 되게되고 그가 해결하게 됩니다.
그게 조직내 커뮤니케이션이고, 책임과 권한의 분산인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안하면 모든 문제거리를 내가 혼자 떠앉고 스트레스로 죽을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고민거리가 생기셨으니(?) 던지세요. 윗사람에게.
그럼 윗사람이 알아서 고민을 할겁니다.
3
일본에서는 회사 신입사원에게 반드시 [보고·연락·상담]을 중시해야 한다고 교육합니다. 그건 이 건에도 적용이 되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위에서 댓글 다신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이런 건 혼자서 책임을 다 뒤집어쓰고 끙끙대기 싫다면 윗선에 모두 보고하고 상담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덤으로, 보고와 상담을 해도 그것 자체가 묵살되고 책임을 뒤집어쓰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거라면, 문제의 내용을 보고할 때 [녹음기로 녹음을 해 두세요]. 우리나라 법상 자기 자신이 대화에 참여한 것을 녹음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자기는 분명히 언제 어떤 내용으로 보고했다는 물증이 있으면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처할 수 있겠지요.
바나나코우
윗분들 댓글에 좋은 말씀이 많네요. 궁금한 것은, 현재 문제로 보시는 업무방식이 전에 계시던 팀에도 있었는지요? 이 방식이 회사 전반적으로 용인되거나 통용되는 것이라면 굳이 문제 안일으키시는 것도... 물론 팀의 장이 되셨으니 책임부담이 더 커진 것은 이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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