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 2, 3상으로 나눌 때 각각 단계가 가지는 의미가 다릅니다.
2상까지 완료되었다는 말은 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어느정도 확립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요)
3상은 시판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으로서 비교대조군과 시험처치군을 동시에 설정하여 용량, 효과,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러니까 2상까지 했다는 말은 이게 신약으로 개발할만한 유력한 후보로까지 올라섰다는 이야기가 되고, 3상부터는 시험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서
자금이 풍부한 글로...더 보기
임상 1, 2, 3상으로 나눌 때 각각 단계가 가지는 의미가 다릅니다.
2상까지 완료되었다는 말은 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어느정도 확립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요)
3상은 시판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으로서 비교대조군과 시험처치군을 동시에 설정하여 용량, 효과,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러니까 2상까지 했다는 말은 이게 신약으로 개발할만한 유력한 후보로까지 올라섰다는 이야기가 되고, 3상부터는 시험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서
자금이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보통 2상까지 마친 경우 비싼 돈을 주고 사가서 자기네가 3상을 진행합니다.
(전임상, 1상까지 수행한 경우 금액이 훨씬 적어집니다. 아직 약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단계니까요)
GLP-1 제제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당뇨치료제 계열인데,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제품의 경우 기존에 시장에 출시된 바이에타 등과 비교해 보면 1일 1회 투약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비싼 돈으로 사간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환자에게 매일 주사를 자가투약하는건 고통스러운 일이며, 횟수를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시장차별화 포인트가 생깁니다.)
최초로 사용되는 물질은 아닙니다.
데미안황님이 잘 써주셨지만, 일반인 분들에게는 좀 어려울 부분이라서 좀 내용을 추가해 보자고 합니다.
1상에서는 보통 약 용량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약을 어느 정도 용량까지 써도 되는지 시험합니다. 그리고 독성에 대해서도 연구합니다.
2상은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효과가 있냐 없냐를 확인합니다
3상은 기존에 있던 치료법과 비교하여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기존 사용하던 치료법과 맞다이로 비교해서 누가 더 낫냐를 비교하는 겁니다.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비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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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황님이 잘 써주셨지만, 일반인 분들에게는 좀 어려울 부분이라서 좀 내용을 추가해 보자고 합니다.
1상에서는 보통 약 용량을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약을 어느 정도 용량까지 써도 되는지 시험합니다. 그리고 독성에 대해서도 연구합니다.
2상은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효과가 있냐 없냐를 확인합니다
3상은 기존에 있던 치료법과 비교하여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기존 사용하던 치료법과 맞다이로 비교해서 누가 더 낫냐를 비교하는 겁니다.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비교하게 됩니다.)
효과가 있다고 해도 기존 치료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면 3상에서 나가리 됩니다. 즉, 3상 전에는 로또를 긁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당뇨약은 기존에 사용하던 약들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GLP-1 이면 아직까지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당뇨약 계통은 아니구요. 게다가 경쟁 상대도 너무 많습니다. 주 1회 맞는 long acting insulin(보통 하루 한 번 맞습니다)도 나온다고 하구요..
최근 한미의 행보는 국내 제약회사가 이전에는 꿈도 못꾸었던
신약 개발을 시행해서 어느 정도 결과물을 내기 시작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거죠. 그리고 저는 이 약 말고 현재 한미에서 개발중인 다른 약들이 또 대박을 치지 않을까 ??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 이전에 몇볓 약들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미미하고.. 기존 약들을 대체하기에는 기존의 약글과 너무 시간 간격도 크고.. 그런데 요즘에는 주도를 하는 것들도 좀 있고 해서,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썬플라야 cisplatin과 비교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넘사벽 차이가 나고.. 팩티브도 사실 좀 많이 쓰긴 어렵죠. antipneumococcal quinolone 이라서 폐렴 아니면 쓰기가 어려운데. 우리 나라에서는 의료비가 워낙 싸다보니 폐렴은 거의 입원시키니까요. 게다가 이미 레보가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굳...더 보기
아.. 이전에 몇볓 약들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미미하고.. 기존 약들을 대체하기에는 기존의 약글과 너무 시간 간격도 크고.. 그런데 요즘에는 주도를 하는 것들도 좀 있고 해서,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썬플라야 cisplatin과 비교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넘사벽 차이가 나고.. 팩티브도 사실 좀 많이 쓰긴 어렵죠. antipneumococcal quinolone 이라서 폐렴 아니면 쓰기가 어려운데. 우리 나라에서는 의료비가 워낙 싸다보니 폐렴은 거의 입원시키니까요. 게다가 이미 레보가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걸 쓸 이유가 없죠. 의사들은 생각보다 신약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연구하는 약들은 정말 \'신약\' 들이다 보니..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긴 한데, 최대한 중립적으로 댓글을 써야하다 보니. 혹시나 질문하신 분이 주식같은 것 때문에 물어보신 것른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주식 전혀 모릅니다 ^^;; 하지만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넵~ 주식의 의미로는 여전히 risk지만..그 쪽이야 원래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니 그런 것이고;
신약으로의 의미는 한미 이번 제품은 무사히 3상 통과하고 FDA등재만 된다면야 큰 사건이 될거라 저도 생각합니다.
놀텍만 해도 이미 PPI시장은 제네릭으로 포화상태지만, GLP-1은 아직 임상적으로 쓸만하다 싶은 제품이 부족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