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1/29 16:57:44
Name   [익명]
Subject   이직 여부 고민 중입니다.
사실 큰 고민 없이 이직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조금 고민이 됩니다ㅠㅠ

저는 올해 31살이고 내년 초에 유부남이 됩니다.

현직장 A
연봉 : 3700(그런데 나누기 12가 아니라 15로 나눠서 3번은 추석, 설, 여름휴가 때 줌)
업무 난이도 : 최 하하하하(6개월 동안 야근 한 번, 주말 출근 한 번 한적이 없음, 근무중에도 널널 함)
안전성 : 대기업 1차 협력회사로 안전성이 크다 생각했었는데,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음.
           회사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이로 인해 핵심 인력(대리~과장~차장 급) 들이 많이 퇴사 하고 있음...
           회사가 망해가는 분위기가 남
규모 : 매출 300억대, 직원수 100명 내외(중소기업)
내 직급 : 대리 1년차, 내년에 대리 2년차가 됨.
주변 사람 : 주변에 터치하거나 간섭하는 사람들 없고 사람들도 다들 둥글 둥글해서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이 거의 없음
         (일 못하는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있음)
위치 : 경기도 외곽으로 현재 집에서 편도 35 Km 거리이며 자차로 출퇴근 시간대에 편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림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ㅠㅠ, 가까운 편의점도 차로 5분 가야하고, 회식하러 시내쪽으로 차로 20분은 가야 함.(최악)

합격한 직장 B
연봉 : 3500(나누기 12로 나옴), (성과 달성시 연봉의 10%가 상여로 나온다는데 이는 불확실한 급여이므로 신경 안씀)
업무 난이도 : 중~상(회사 생활 5년 동안 이 업종에서 일했지만 이 업무를 한 적은 거의 없어서 난이도가 약간은 있음)
안전성 : 글로벌 기업(외국계)으로 안전성이 크고 왠만해서는 망할 일이 없는 회사
           인지도가 매우매우매우 높은 회사로 예전부터 가고 싶었음ㅠㅠ
규모 : 전세계 8만명 정도 직원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약 1,000명 정도 직원이 있고, 연 매출은 국내만 따질 때 2천억 대 수준
내 직급 : 사원 4년경력으로 가게되고 내년 2월(19년도)에 진급 대상자가 되어 내년에는 대리가 될 수도 있음(왠만하면 진급한다고 함)
주변 사람 : 전혀 모르지만 그 회사에 일하는 다른 지인 말로는 특별히 모나거나 또라이는 없다고 함.
               하지만 내가 겪은게 아니니 가서 겪어봐야 알 듯...ㅠ
위치 : 서울 근교 경기도. 근처에 전철역도 있고 집에서 편도 17 km 거리. 버스로 한번에 갈 수있고 대중교통으로 50분 정도 걸리며,
        자차로는 출퇴근시간대 기준 편도 3~40분 정도 걸림

일단 최대한 간단하게 적기 위해 반말체로 적은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현직장 A 의 장점은 조금 많은 연봉과 업무난이도 딱 이 두개입니다. 물론 주변 사람이 신경 안쓰인다는 장점도 있네요.
모든게 B직장이 좋아 보이지만 업무에 대한 불안함과 저에게는 어떨지 모르는 주변 사람들이 불안 요소네요.
물론 왠만하면 옮기려는 생각이긴 한데, 홍차넷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조언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


기쁨평안
아직 젊은 나이이신데, 좀더 큰물(?)에서 성장을 원하신다면 B 직장으로 이직을 추천해봅니다.
이직하셔서 영어랑 각종 스킬을 빡세게 익히셔서 글로벌로도 진출하시는 건 어떨까요?

예비신부님은 직장을 계속 가지실 건가요? 아니면 전업주부로 가실 건가요?
1
[글쓴이]
계속 직장을 가지다가 아마 아이를 낳거나 육아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계속 직장을 가질 계획이구요.
확실히 B 회사가 큰물이긴 합니다ㅠ 그런데 저는 글로벌로 진출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구요 ㅎ
조언 감사드립니다!!
기쁨평안
음, 저도 글쓴분 처럼 큰 야망이 있는 사람은 아니어서 이해가 갑니다. ㅎㅎ 그런데, 현 직장이 안정되지 않다고 하셨잖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현 직장은 침몰하는 배 같다는 것은 인지를 하고 계시고, 어쩔수 없이 새 직장으로 가셔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받아들이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다만 새로운 환경이 주는 두려움과 새 업무를 익히고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야하는 부담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사실 어떻게 할 수가 없죠...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시는 수 밖에요..ㅎㅎ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한달살이
1. 본가 또는 예비처가가 부자다.
2. 현재까지의 삶에 큰 부족함이나 불편함이 없었고 삶의 변화를 크게 요구하고 싶지 않다.
3.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의 편안함과 행복느낌이 더 중요하다.

3가지 요건이 다 맞아떨어진다면 1번 유지.
그외 한가지라도 안맞다면 2번 이직 고고.

참고로, 위 조건이 맞는 사람이다라고 착각하고 살았다가, 뒤늦게 쫒아가고 있는 중년아재의 경험담은 댓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삶을 살았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저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할뿐.
[글쓴이]
2,3 번은 맞는데, 1번이 전혀 아니네요ㅠㅠ
이직 안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우라라라라
지금 주변에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다하더라도,
앞으로도 쭉 없단 보장은 없을...껄....요...?
기존직장의 업종이 자동차라면 이직하시는게 맞아보입니다. 보수적으로 상여가 아예 안나오셔도 급여차이는 200인데, 세금 및 4대보험 떼면 차이는 한 160정도나겠네요. 월로 나누면 대랙 10만원도 차이가 안난다고 볼 수 있으니 일단 크게 고려하실 내용은 아닌거 같구요.
그리고 오리혀 상여 5%만 받으시면 비슷하겠고 10%받으시면 더 높아지겠니요.그러니 옮기시는게 맞을듯
CONTAXS2
급여가 큰 차이 없는데
하나는 대리연봉, 다른 하나는 사원연봉이군요.
[업무에 대한 불안함과 저에게는 어떨지 모르는 주변 사람들이 불안 요소]
이부분은 경험하지 않는한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도 이부분으로 엄청 고민했지만 결국 직접 보지 않는한 알 수 없어서 이직하기로 결심했죠.

옮기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직할 경우 내년에 대리가 되면 직급이 올라가는 만큼 연봉이 확실히 올라가나요?
그게 아니라면 연봉을 깍고 이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회사가 좋으니 남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더 좋은 회사(연봉이), 더 좋은 타이밍(연봉을 제대로 올려받을 수 있는) 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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