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0/23 15:05:36
Name   [익명]
Subject   중독자입니다. 도박중독을 끊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스포츠토토 도박중독자입니다

처음엔 적은 금액으로 초심자의 운으로 따고나니 괜한 자신감이 붙게 되고, 베팅금액도 커지고, 그러다 잃고, 본전 생각에 빚지고, 마지막의 마지막 가서야 가족한테 들키고.
이 과정을 비슷한 패턴으로 두번째 겪고 있습니다

4~5년 전에 상당한 금액의 빚이 생겨 가족이 해결해주었고, 그 이후 시험준비를 하느라 경제활동이 없어 돈이 없으니 자의반타의반 도박을 하지 않다가
올해 초 취업을 하고 월급을 받게 되고 신분확인이 되니 대출(현재 연봉 대비 대출 100% 수준)도 쉽게 받게 돼 결국 또 도박을 했습니다

가족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미안한 지금이야 앞으로 제대로 살면서 토토 안 할 마음이지만, 솔직히 추후에 또 돈이 생기면 의지가 약해져 스포츠토토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도박을 못 하게 할 현실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1336 도박치유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일정 잡았고, 제 핸드폰 명의를 가족 앞으로 변경할 겁니다.
그리고 저의 금융거래를 제 멋대로 못하게(가족의 동의 하에서만 가능) 하는 방법 있을까요?

혹시 제 모든 금융상황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toss앱을 사용하면 부채내역은 자동으로 뜨던데 계좌는 등록계좌만 뜨더군요

아니면 아예 앞으로 대출 자체가 금지되도록 가족들이 제 빚을 갚아주지 말라 한 뒤 신용불량자가 되고 갚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저는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통장이야 지금 있는 것들만 사용하면 될 테고, 자동차나 핸드폰 할부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건 너무 순진한 생각인가요?



0


판다뫙난
피한정후견인으로 등록받으면 될것 같은데요.
1
로즈니스
진짜 죄송한데
제친구 전남친 모 체대 축구선수들끼고
토토 오야하다가
지금 감옥있어요
그거 다 짜고치는 판이라ᆢ
님이 어지간히 큰 오야 끼고 하는거 아니면
알거지행이고
오야를 끼고하면
감옥갑니다
다아시죠?ᆢ
그만하시길바랍니다ㅜㅜ
2
일단 상담일정 잡으신건 잘 하신 것 같습니다.
1
왜 중독되는 걸까요
분석이랑 숫자 놀음 잘 하시는 거 같은데 그 열정?을 다른곳에 쓸 수 있도록 살짝 틀어보심은?
1
[글쓴이]
도움의 말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신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무회계연습수정됨
walden3.kr

도박전문 임상심리상담사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도박 말고 심리검사 해석관련 팁, 상담 등 알뜰 정보를 많이 올려주세요. 찬찬히 둘러보시고 원하시는 정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게 문제가 있구나! 라는 의식이 생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독자들은 그것이 도박이든 인터넷이든 뭐가 되었든 지금 난 중독자인 상태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누가 옆에서 조금이라도 뭐라 하면 강한 저항을 합니다. 인정하면 행위에서 얻은 기쁨은 나쁜 것이고, 끊어야 할 시간이 왔음을 시인하는 거라서요.
1
한지민
먼저 위로의말씀드립니다

이정도의지시면 전문가의도움을 받으시면 충분히 해결하실수있을꺼라 믿습니다.

친구하나가 토토때문에 저한테 금전사기 가담까지 시키려고했던 배신감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부디 그런일은없으시길 바랍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207 체육/스포츠헬스 그립패드 관련.. 18 치즈케이크 23/09/12 3824 0
1808 IT/컴퓨터. 4 사나운나비 16/11/23 3825 0
4068 문화/예술중고피아노 가격 4 셀레네 18/01/26 3825 0
5210 기타강다니엘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용?? 5 [익명] 18/08/07 3825 0
6461 기타개들은 견종이 달라도 동족으로 여길까요? 3 덕후나이트 19/02/04 3825 0
953 기타워터마크 박힌 사진을 올려도 되나요? 4 졸려졸려 16/03/28 3826 0
7151 의료/건강손가락 마디가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픽션들 19/05/19 3826 0
8385 문화/예술자숙의 범위에 관해. 8 Moleskin 19/11/30 3826 0
10611 진로계약직 4년차입니다.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까요? 5 [익명] 20/12/12 3826 0
2908 여행월남에서 SIM 안드로이드칩 사서 wifi hotspot으로 사용 가능한가요? 7 mathematicgirl 17/06/15 3827 0
8680 여행부산 지역 맛집이나 볼만한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호에로펜 20/01/27 3827 0
443 체육/스포츠근력운동 질문입니다 10 nickyo 15/11/12 3828 0
1692 의료/건강이명증은 치료가 불가능한가요? 2 늑대소리 16/10/26 3828 0
5214 기타러시아의 군사기술과 군사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3 보내라 18/08/07 3828 0
5432 의료/건강항생제 복용 후 부작용이 있는데 계속 복용해도 될까요? 4 [익명] 18/09/12 3828 0
6283 가정/육아원룸에서 기를 만한 반려동물이요 17 [익명] 19/01/11 3828 0
10040 IT/컴퓨터공유기 구입 문의드립니다 1 헬리제의우울 20/09/01 3828 0
10093 기타전동 드릴을 사려고 합니다 13 사과농장 20/09/10 3828 0
9417 연애사실 많이 외롭네요 5 [익명] 20/05/15 3829 0
2573 기타영등포 술집 질문드립니다. 비형시인 17/03/28 3830 0
5926 IT/컴퓨터이어폰을 커피잔에 빠뜨렸습니다 4 RedSkai 18/11/20 3830 0
7017 게임디펜스 게임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1 메존일각 19/04/27 3830 0
11700 IT/컴퓨터도커가 뭐죠? 19 먹이 21/06/10 3830 0
4329 경제디카 싸게 사려면..? 5 파란 회색 18/03/22 3831 0
6272 가정/육아프로포즈를 위한 결혼반지, 디자인 vs 케럿수 ? 30 [익명] 19/01/10 383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