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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2/01 03:17:24 |
Name | nickyo |
Subject | 수면장애문제 |
안녕하세요 다른데다 물을 곳이 없어 여기 올립니다. 수능 전날에도 잠 하나는 기가막히게 잤었는데 근 한달동안 자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커피나 알콜에도 막 민감하게 반응했던 적이 없었는데.. 운동은 아침 저녁으로 하고있고, 막 어마어마하게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가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준비중인 시험이 있긴 하지만 아직 네달이 넘게 남았는데 벌써 이런 영향을 끼칠 것 같지도 않고요. 처음에는 하루에3시간, 4시간은 잘 수 있어서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틀에 4시간쯤 잠드는게 고작입니다. 태연한 척 하고 있기는한데 제가 잠 못자는 거에 너무 약한편이라(밤샘 이런게 안되느편) 감정이 너무 불안정하고 힘듭니다. 원래는 하루 8~9시간이상 자야 활동하는데 지장 없었거든요. 일주일에 하루정도 피곤해서 잠들 수 있으면 불면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던데 이젠 일주일에 하루도 잘 안되네요. 한달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몸의 피로도 피로인데 끊임없이 불안과 우울 사이에서 멀쩡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루가 넘어갈때마다 정서의 불안과 등락이 너무 심해져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초기에는 밤에 안오던 잠이 낮에 와서 수면장애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래서 이제는 아예 전날 하루를 날밤 새고 낮을 버티면 잠을 잘 잘수 있겠지 하고 누웠는데 오늘도 어제 밤새고 누웠는데도 새벽 1시 반에 깨서 아무리 뒤척여도 더 잘 수가 없네요. 최근에 생긴 특별한 신체변화는 체중의 약간 감소 외에는 없고, 다이어트 목적을 위해 운동을 아침저녁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단식하고 이런것도 아니고 하루 2끼내지 2끼+과일을 챙겨먹고있어서 이 외에는 특별히 감이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근데 이것도 예전에 전혀 문제없이 잘 자면서 했던거라..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잠을 제대로 못 자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일줄이야.. 수면장애를 극복하신 분들이나 치료방법, 만일 병원에 가야한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적이 살면서 처음이라 도움을 구해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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