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9/09 01:16:58
Name   [익명]
Subject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집
이사갈 집을 찾아보는데 집 구조가 정말 좋고(방3, 화장실2)
대출도 필요없는 적정 금액입니다. (전세)

그런데 이 집이 그야말로 번화가 한 복판에 있습니다.

양 옆, 앞, 뒤 건물이 다 음식점과 술집이예요. 홀로 빌라가 한 채...

낮에 가봤는데 앞의 뮤직바에서 튼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시끄럽지 않냐고 사시는 분께 여쭤보니 임신하고 아기가 3살 때까지 살아왔는데 괜찮았다고 합니다.
아마 이 집은 늘 TV를 틀어놓는 것 같은데 전 TV를 거의 안 봅니다.
집을 자주 비우지만 주말 아침과 저녁에는 조용한게 중요한데...고민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는 가게가 문을 안 열어 괜찮을 것 같은데
퇴근 시나 주말에는 집 앞 골목에 사람이 넘치는 번화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니다.

(꼭대기층이라 작은 방 2개 벽에 결로도 있던데 결로공사와 도배를 다시 해준다고 해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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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곳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몇 년 전까지 홍대 인근의 빌라에서 살았습니다.
2002년부터 거주하였고 당시 빌라 주변에는 가정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홍대가 점점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골목 집들이 하나 둘 상가로 점령되기 시작했고,
몇 년만에 골목 구석구석까지 카페, 치킨집, 이자카야, 양고기집 등등 식음료집들로 가득 찼습니다.
저희가 이사가기 직전 저 살던 빌라 주변은 전부 상가였습니다. 거의 외딴 섬의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밤에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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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곳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몇 년 전까지 홍대 인근의 빌라에서 살았습니다.
2002년부터 거주하였고 당시 빌라 주변에는 가정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홍대가 점점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골목 집들이 하나 둘 상가로 점령되기 시작했고,
몇 년만에 골목 구석구석까지 카페, 치킨집, 이자카야, 양고기집 등등 식음료집들로 가득 찼습니다.
저희가 이사가기 직전 저 살던 빌라 주변은 전부 상가였습니다. 거의 외딴 섬의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밤에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불과 몇 m 앞에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사람들 왁자지껄 소리가 들렸습니다.
10년 넘게 살던 곳이라 주변 상황에 익숙해져서 대체로는 그냥 지나가긴 했습니다만
기분이 좋지 않거나 민감한 심리 상태일 땐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자다가 깬 적도 당연히 많고요.

뭐 그것 때문에 이사를 간 건 아니었습니다만, 쉬는 공간으로서의 집으로는 분명히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나가고 난 후 그 빌라는 얼마 지나지 않아 펍 등으로 개조가 되었습니다.
[글쓴이]
네 제가 고민한 집도 홍대입니다. 방금 또 가봤는데 네 외딴 섬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람쥐
조용한게 좋으시면 최우선으로 배제해야 할 것 같네요 ㅠㅠㅠ
그리고 그렇게 양쪽이 모두 술집이면 상당한 확률로 선생님 댁 앞에서 먹은 내용물을 확인하는 사람도 생길거에요....
꼭대기층이면 몇층정도일까요 저는 골목안쪽보단 번화가에 사는걸 좋아라는 하는데 층수가 낮을수록 또 관리인이 없는 빌라나 주택일수록 힘듭니다. 더구나 앞뒤양옆으로 포진이면 윗댓글처럼 내용물은 물론이고 근처에서 흡연 엄청할거구요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에 마시던 커피며 뭐며 쓰레기도 막 버리고 가구요 고깃집같은게 가까우면 연기랑 냄새도 은근 신경쓰이고 또 길가 구조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차장입구에 차 막 세워서 밤에 갑자기 나가야할때 술마시느라 전화도 안받고 한참 기다려야 할수도 있구요 애로사항은 무궁무진...근처 술집 영업시간 확인하세요... 더 보기
꼭대기층이면 몇층정도일까요 저는 골목안쪽보단 번화가에 사는걸 좋아라는 하는데 층수가 낮을수록 또 관리인이 없는 빌라나 주택일수록 힘듭니다. 더구나 앞뒤양옆으로 포진이면 윗댓글처럼 내용물은 물론이고 근처에서 흡연 엄청할거구요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에 마시던 커피며 뭐며 쓰레기도 막 버리고 가구요 고깃집같은게 가까우면 연기랑 냄새도 은근 신경쓰이고 또 길가 구조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차장입구에 차 막 세워서 밤에 갑자기 나가야할때 술마시느라 전화도 안받고 한참 기다려야 할수도 있구요 애로사항은 무궁무진...근처 술집 영업시간 확인하세요 새벽까지 하는곳이면 주말아침에도 충분히 시끄럽습니다.
장점이라면 내가 늦게라도 휙 나가 한잔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거 약속을 우리집앞에서 잡아도 된다는거 번화가 맛집 단골이 될 수 있다는거 정도ㅎㅎ 그리고 북적북적하니 밤에 나다닐때 오히려 안전한 느낌도 있긴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거면 구조와 가격이 좋으니 고려해볼만은 한데 일단 그 노랫소리가 창문닫았을때도 들리면 힘들거같아요ㅜㅜ 가족단위시면 구성원 각자 나는 어디까지 참을수있는 사람인가 꼭꼭 생각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글쓴이]
4층에 4층집입니다. 관리는 잘 되는 건물 같았습니다. 고민하다 다시 한번 가봤는데 어렵겠다고 느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구조면 아깝긴한데...감사합니다.
치안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때 살던 집도 번화가 한 복판에 있는 빌라 단지였는데 여러 가지 사건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글쓴이]
치안은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니 오히려 안전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군요. 어제 오늘 여러가지로 고민했지만 다른 집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코나코나
저같은 경우는 조용한 게 중요해서 그런 집이면 절대 안삽니다.
1
보이차
저녁시간에는 층수가 아무리 높아도 엄청 시끄럽게 들립니다
1
평범한소시민
집주위 노상방뇨 때문에 미치는 일 발생할수 있습니다. 소음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제 지인이 이야기 해주시네요
[글쓴이]
이 부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주택가에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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