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진짜 미니밴이 필요한 지 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미니밴의 장점은 일단 짐을 많이 싣거나 사람을 많이 태운다는게 장점인데 과연 그럴 일이 얼마만큼 있는 지.. 차라는게 자기만족에 의해서 사지만 미니밴은 좀 단점도 많아서요. 한국에서 캠핑을 많이 다닌다, 6인 이상 이동을 많이한다, 장거리 이동을 좀 한다. 이러면 당연히 미니밴이 최고인데 어른 둘에 기껏 유치원생급 2명 태우고 단거리를 가는데 미니밴을 산다.. 이건 좀 말이 안됩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고급세단이나 절충해서 SUV면 충분하죠.

운전이 생각보다 상당히 편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후진이나 주차할때 버벅대고, 옆에 문콕은 거의 기본적으로 당한다 봐야 하고, 한국 차선이나 골목 생각하면 절래절래입니다. 저도 미니밴타던 미국에서 너무 기억이 좋아서 시에나가 드림카이긴 한데.. 이건 그때 처럼 풀짐 싣고 5천마일 10박 11일 여행 다닐때가 최고라.. 아니면 홈디포 같은데서 물건 잔뜩 사서 배달할때나 이럴때가 좋지요.

그래도 두 개 중에 고르라면 년식따라 조금 다르긴 한데 최근엔 오딧세이가 좀 더 잘 빠졌던거 같습니다. 내부 TV 달고 올어라운드 뷰 장착하고 하면 흐뭇하긴 하죠.. 직장에서 문콕 당하기 전까진.

어려운 고민 같아요. 시에나나 오딧세이는 둘 중에 어느차를 사든지 두 차종 다 좋은차라서 크게 비교안해도 될 것 같아요.
대신에 요즘 트랜드는 SUV 로 옮겨가는 추세인데요. 차가 세단보다 조금 더 높기때문에 운전하기가 좀 더 편해요. 그리고 아이들 카시트도 구부릴 필요가
없이 서 있는 자세에서 아이를 태워서 조금 더 편할수도 있는데요. 만약에 시에나나 오딧세이 예산이라면 중형 SUV가 좋은데 그러면 가격이 너무 높아지려나요? 그래서 크로스오버로 보면...(사실 크로스 오버가 세단보다 높이 높아서 시야확보 좋은것 좋고, 뒷자석 실내도 덜 편하고 아마..디자인때문에.., 제차가 별로라서그런지...저는 세단이 나았겠다 싶어요. 벌써 서비스센터에 두 번이나 다녀오고요. ㅠㅠ

BMW X3 는 승차감은 좋고 크기도 별로 안커서 주차도 괜찮은데 대신에 운전재미는 조금 덜한것 같아요. 크게 속도안내고 살살 탄다면 괜찮을것 같구요.
최근에 Mazda CX-5 가 미국서는 아주 많이 보이네요. 럭져리하게 나오고 실내가 좋게 나왔나봐요. 크로스오버인데도 마일리지가 아주 좋네요. 가격도 좋구요. 결점보다 장점이 많은 차일런지...아주 디자인이 예쁘게 나왔는것 같아요. 국내에 수입되었다면 한 번 시승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즈다 리뷰 http://www.carlife.net/bbs/board.php?bo_table=cl_2_1&wr_id=17157

가격 고장률 고려안하면 아우디 Q5, Mercedes-Benz GLE-Class
유럽차는 서비스센터에 들어가있는 날이 아주 많다는 걸 기본으로 고려해야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