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가 이디야 커피숍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부업으로 생각하면 절대절대 힘듭니다.

특히 손님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장사의 경우에는 사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아주 뛰어난 알바생이 들어오면 커버가 가능한데,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정도 알바생이면 잡기위해 노력도 많이해야 하고, 그 알바생한테 특혜 비슷한게 느껴지면 다른 알바생이 문제 생기고, 그러다 그 알바생 나가면...)

또한 현재 지속적으로 매출이 조금씩 감소중이라고 합니다.(근처에 큰 회사가 하나 이전 한 것이 가장 컸고, 스타벅스 들어오면서 소규모 커피숍은 상당수 사라졌다네요. 그나마 이디야라 이정도로 버티는 거 같다네요.)

반면에 저기에 왜? 라고 생각한 곳이 굉장히 잘 되는 곳이 있어서 동생네가 사장님과 얘기해본 적이 있는데, 마인드가 굉장히 다른분이랍니다.
(현재 이디야 3곳을 가지고 있고, 추가 오픈을 고려중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분 장사 경험도 오래되었고, 컨셉이나 철학이 확실하다는게 전해들은것만으로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신규 택지지구에 살고 있는데, 이 쪽에 들어온 베스킨 보면...혼잡 시간대에 알바생들 엄청 허당칩니다. 특히 31일이나 레이니데이(비오는날 파인트 2개 만원 이벤트) 등의 행사날에는 난리도 아닙니다.
(알바생 3명인 곳이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 출동하면 정리가 되긴 하더군요.)

부업으로 생각하시더라도 최소한 장사 잘되는 곳 사장님들에게 이런저런 상담은 받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