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6/21 23:22:03 |
Name | 化神 |
Subject | 읽어보고는 싶으나 너무 어려운 책이어서 도전하지 못한 책이 있다면??? |
읽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려운 책이어서 도전하지 못한 책이 있다면??? 이건 기본적인 교양서지만 읽기 너무 어렵다 싶은 책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언뜻 플라톤의 '국가' 가 떠오르는데요, 비슷한 느낌으로 사람들이 누구나 읽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읽지 않은 책으로 [1984], 조지 오웰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인도로 가는 길], EM 포스터 [반지의 제왕], JRR 톨킨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것들이 꼽힌다고 하는데, 한 번 리스트를 만들어 본다고 하면 어떤 책들이 등장하게 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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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로저 펜로즈의 [실체에 이르는 길]과 리사 랜들의 [숨겨진 우주]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교양물리학 책들을 좋아하는지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도서관서 집게 된 책인데 책장을 넘기다가 벽에 부딫힌 기분이 들덥니다.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
모두가 들어만 보고 안읽어본 과학책에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있을 것 같아요.
교양물리학 책들을 좋아하는지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도서관서 집게 된 책인데 책장을 넘기다가 벽에 부딫힌 기분이 들덥니다.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
모두가 들어만 보고 안읽어본 과학책에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있을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본문의 인도로 가는 길 말고는 다 읽었는데요... 문학쪽은 그냥저냥 읽다보면 재미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푸코의 말과사물. 이건 진짜 번역이 개판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대우학술총서라고 쌍팔년도에 나온 걸로 읽었는데 정말 첫페이지부터 뭔말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비교적 최근에 민음사에서 나온건 그래도 좀 읽어줄만 했습니다.
근데 헤겔이나 칸트 쪽은 중2병으로라도 못읽겠다 싶습니다. 특히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아... 내가 진짜 아는게 없구나. 싶은 생각이...
푸코의 말과사물. 이건 진짜 번역이 개판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대우학술총서라고 쌍팔년도에 나온 걸로 읽었는데 정말 첫페이지부터 뭔말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비교적 최근에 민음사에서 나온건 그래도 좀 읽어줄만 했습니다.
근데 헤겔이나 칸트 쪽은 중2병으로라도 못읽겠다 싶습니다. 특히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아... 내가 진짜 아는게 없구나. 싶은 생각이...
니체의 <차라수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적당히 해야지 이건 소설을 철학처럼 쓰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철학을 소설처럼 쓰고 있어서...
본문하고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제가 나름 학생때까진 독서광이었는데
처음 관문을 느낀게
5학년때 파우스트 였습니다.
뭐 나중에 나이먹고 읽긴 했습니다만 흐흐
그리고 중학교때 중2병에 빠져서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샀다가 멘붕.....
제가 나름 학생때까진 독서광이었는데
처음 관문을 느낀게
5학년때 파우스트 였습니다.
뭐 나중에 나이먹고 읽긴 했습니다만 흐흐
그리고 중학교때 중2병에 빠져서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샀다가 멘붕.....
제인에어랑 1984년은 재밌었어요. 백수때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고 읽었는데....물론 1984년에서 음성학 어쩌고...지금 딱히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굿 베러 베스트가 아니라 신문법을 적용하면 굿 더블굿 플러스굿같이 대형측에서 시도한 문법을 정말 단순화하는 정책... 블라블라 언어학에 대한건 좀 대충 읽긴 했습니다. 줄거리자체는 빅브라더 체제 아래에서의 늙은이와 이중간첩녀성의 은근 꿀잼러브스토리도 많고 재밌었어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재미는 있었어요. 제인에어는 진짜 꿀잼이던데요..술술 읽히기도 하고.... 더 보기
제인에어랑 1984년은 재밌었어요. 백수때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고 읽었는데....물론 1984년에서 음성학 어쩌고...지금 딱히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굿 베러 베스트가 아니라 신문법을 적용하면 굿 더블굿 플러스굿같이 대형측에서 시도한 문법을 정말 단순화하는 정책... 블라블라 언어학에 대한건 좀 대충 읽긴 했습니다. 줄거리자체는 빅브라더 체제 아래에서의 늙은이와 이중간첩녀성의 은근 꿀잼러브스토리도 많고 재밌었어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재미는 있었어요. 제인에어는 진짜 꿀잼이던데요..술술 읽히기도 하고..아 원서가 아니라서 그런가 싶긴 한데 나름 어린이용말고도 민음사거 좀 두꺼운걸로도 읽어봤었어요. 나머지는 어려움 린정합니다. 앵무새죽이기도 그렇고........ 호밀밭의파수꾼은 제일 유명한 장면 아이들이 호밀밭 너머로 떨어지지 않게 지켜줄거야...그부분만 계속 읽었던 것 같네요. 나머진 노잼..ㅠㅠ
역사란 무엇인가? 중 2때인가 역사책 제일 먼저에서 봤는데 그거 읽어보신 분 많으신가요 ㅎㅎ
근데 저 덜배우긴 했는데 데카메론......중딩때 교과서에서 봤다 싶어서 함 서점에서 사서 읽어봤는데 개꿀잼입디다....ㅋㅋㅋㅋㅋㅋ
역사란 무엇인가? 중 2때인가 역사책 제일 먼저에서 봤는데 그거 읽어보신 분 많으신가요 ㅎㅎ
근데 저 덜배우긴 했는데 데카메론......중딩때 교과서에서 봤다 싶어서 함 서점에서 사서 읽어봤는데 개꿀잼입디다....ㅋㅋㅋㅋㅋㅋ
전 칼의 노래 한장을 못넘어갔습니다.
김훈님 에세이는 그럭저럭 힘겹지만 읽어냈는데.
죽음의 한 연구도 한장 못 넘겼던 듯.
극찬하는 사람들 보며 '음.. 저 사람들 뻥일지도'라고 신포도발동.
해외작품들은 번역도 좀 타는 거 같습니다. 저한테 몇 장 이상 잘 안 읽히면 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번역 탓 합니다.
'백경'은 꾸역꾸역 읽었는데 노잼.... 이게 뭐야 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다큐같은..
그외 태백산맥은 너무 긴 걸 태백산맥 넘듯이 거의 매일 몇시간씩 스트레칭하면서 6개월 동안 읽었고요. 이 책은... 더 보기
김훈님 에세이는 그럭저럭 힘겹지만 읽어냈는데.
죽음의 한 연구도 한장 못 넘겼던 듯.
극찬하는 사람들 보며 '음.. 저 사람들 뻥일지도'라고 신포도발동.
해외작품들은 번역도 좀 타는 거 같습니다. 저한테 몇 장 이상 잘 안 읽히면 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번역 탓 합니다.
'백경'은 꾸역꾸역 읽었는데 노잼.... 이게 뭐야 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다큐같은..
그외 태백산맥은 너무 긴 걸 태백산맥 넘듯이 거의 매일 몇시간씩 스트레칭하면서 6개월 동안 읽었고요. 이 책은... 더 보기
전 칼의 노래 한장을 못넘어갔습니다.
김훈님 에세이는 그럭저럭 힘겹지만 읽어냈는데.
죽음의 한 연구도 한장 못 넘겼던 듯.
극찬하는 사람들 보며 '음.. 저 사람들 뻥일지도'라고 신포도발동.
해외작품들은 번역도 좀 타는 거 같습니다. 저한테 몇 장 이상 잘 안 읽히면 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번역 탓 합니다.
'백경'은 꾸역꾸역 읽었는데 노잼.... 이게 뭐야 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다큐같은..
그외 태백산맥은 너무 긴 걸 태백산맥 넘듯이 거의 매일 몇시간씩 스트레칭하면서 6개월 동안 읽었고요. 이 책은 왜 이렇게 길까...
전쟁과 평화, 죄와 벌, 오만과 편견 등도 군대에서 숙제하는 기분으로 봤는데 쏘쏘였습니다. 유일하게 적과 흑만 건짐.
문학사엔 길고 불친절한 소설이 너무너무 많음. 특히 교양필독서에도요.. 쉽게 좀 써주지. 안 읽히는 옛날 교양서보다 오히려 현대의 스티븐 핑커, 제프리 밀러, 마광수 님의 책에서 훨씬 더 많이 배웠습니다. 코스모스도 초반만 넘기면 뒷부분이 꿀잼이라 다행이었고.
제 기준 최고소설은 '라파엘 사바티니 -스카라무슈' 입니다. 절판되서 너무 좋음. 나만 봐야징.
김훈님 에세이는 그럭저럭 힘겹지만 읽어냈는데.
죽음의 한 연구도 한장 못 넘겼던 듯.
극찬하는 사람들 보며 '음.. 저 사람들 뻥일지도'라고 신포도발동.
해외작품들은 번역도 좀 타는 거 같습니다. 저한테 몇 장 이상 잘 안 읽히면 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번역 탓 합니다.
'백경'은 꾸역꾸역 읽었는데 노잼.... 이게 뭐야 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다큐같은..
그외 태백산맥은 너무 긴 걸 태백산맥 넘듯이 거의 매일 몇시간씩 스트레칭하면서 6개월 동안 읽었고요. 이 책은 왜 이렇게 길까...
전쟁과 평화, 죄와 벌, 오만과 편견 등도 군대에서 숙제하는 기분으로 봤는데 쏘쏘였습니다. 유일하게 적과 흑만 건짐.
문학사엔 길고 불친절한 소설이 너무너무 많음. 특히 교양필독서에도요.. 쉽게 좀 써주지. 안 읽히는 옛날 교양서보다 오히려 현대의 스티븐 핑커, 제프리 밀러, 마광수 님의 책에서 훨씬 더 많이 배웠습니다. 코스모스도 초반만 넘기면 뒷부분이 꿀잼이라 다행이었고.
제 기준 최고소설은 '라파엘 사바티니 -스카라무슈' 입니다. 절판되서 너무 좋음. 나만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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