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6/08 15:59:35
Name   초신성
Subject   바다의 소금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스라엘이 상당한 물 부족으로 해수담수화 사업으로 많은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 이전부터 해수담수화 사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고
중동 등지의 사막화 된 지형이나 물부족 국가, 수질 오염이 심각한 국가 중 자본이 많은 국가들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단순한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것인 줄 알았는데
사막 등지의 황무지 개간 사업도 한다는 것을 있다고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긴 한데 이런 내용들을 보자니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1. 세계에 널리 있는 건조한 사막, 황무지 등을 개간하려 하면 얼마만큼의 해수를 담수화 시켜야 하나요?
(물론 바닷물이 엄청 많으니 퍼센테이지는 티도 안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수질 오염 등의 물 부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해수담수화 사업이 활성화 된다면 바닷물의 성분 농도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까요?
(물론 저는 얼마만큼의 민물이 바다로 들어가는지 그런걸 알 수가 없습니다 ㅜㅜ)
3. 위의 1,2 항목과는 별개로 바다에 녹아있는 소금이나 기타 성분들은 생태계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켜라위키에서는 약 3% 정도 녹아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1% 정도가 오르면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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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UAE에서 세계 최대 RO담수 설비 입찰이 나왔는데 2억갤런/day라고 하더군요. 90만톤/day이고
MSF타입으로는 사우디에 설치된 70만톤/day 정도가 현재 가장 대형 담수설비라고 하는군요. RO는 정수기처럼 막으로 통과하는거고, MSF는 해수를 끓여서 식혀만드는 타입... ㅎ
참고로 소양호를 찾아보니 저수량이 29억톤....
2억갤런을 9년간 쉬지않고 돌려야 소양호를 채우겠군요. 자연의 위대함 ㄷㄷㄷㄷ 인간이 파닥거려봐야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수량이 전세계 물의 97%, 민물이 3... 더 보기
엊그제 UAE에서 세계 최대 RO담수 설비 입찰이 나왔는데 2억갤런/day라고 하더군요. 90만톤/day이고
MSF타입으로는 사우디에 설치된 70만톤/day 정도가 현재 가장 대형 담수설비라고 하는군요. RO는 정수기처럼 막으로 통과하는거고, MSF는 해수를 끓여서 식혀만드는 타입... ㅎ
참고로 소양호를 찾아보니 저수량이 29억톤....
2억갤런을 9년간 쉬지않고 돌려야 소양호를 채우겠군요. 자연의 위대함 ㄷㄷㄷㄷ 인간이 파닥거려봐야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수량이 전세계 물의 97%, 민물이 3%인데, 이중에 대부분이 빙하와 북극과 지하수며, 지표수와 대기중의 물은 그 3%의 단1%... 와 정말 0.03%군요 ㄷㄷㄷㄷㄷ
우리가 담수화시킨 물은 대부분 다시 순환될테니, 감히 염분농도에 침도 못 바를 수준 ㄷㄷㄷㄷㄷ
2
초신성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럼 바닷속의 염분농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이상 생태계에는 변화가 없는건가요??
CONTAXS2
담수를 위해서 바닷물을 채취하고, 담수를 채춰하고 남은 바닷물을 다시 바다에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아주 까다로운 환경규제를 받습니다. EIA (Environment impact analysis,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승인을 받아야하며, 수심이 얕은 곳 (영향을 주기 쉬운 곳)에는 버릴 수가 없고, sea water outfall pipeline (바닷물 내다버리는 파이프라인)을 꽤 깊은 곳까지 쭉~ 뽑아서 버리게 됩니다.

실제로 민물 채취 후 버리는 물의 염분 농도가 최초 취수 시보다 수십배 이상 치솟기도 하고, 온도도... 더 보기
담수를 위해서 바닷물을 채취하고, 담수를 채춰하고 남은 바닷물을 다시 바다에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아주 까다로운 환경규제를 받습니다. EIA (Environment impact analysis,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승인을 받아야하며, 수심이 얕은 곳 (영향을 주기 쉬운 곳)에는 버릴 수가 없고, sea water outfall pipeline (바닷물 내다버리는 파이프라인)을 꽤 깊은 곳까지 쭉~ 뽑아서 버리게 됩니다.

실제로 민물 채취 후 버리는 물의 염분 농도가 최초 취수 시보다 수십배 이상 치솟기도 하고, 온도도 차이가 많이 날껍니다. 특히 끓여서 생산하는 타입인 경우엔. 생각해보면 국지적으로는 영향이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겠네요. (수치를 좀 써봤는데 확실치 않아서 수정했습니다 ㅎㅎ 아마 그 담수설비 (보통 RO 방식, MSF 방식, MED 방식)의 설계 조건과 들어가는 energy (담수설비에는 아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의 황금비율을 결정해서 달라지겠네요. 암튼 매우 짠 물을 대량으로 돌려내보내는 것은 맞습니다.)

RO는 삼투막을 거쳐서 담수를 만드는데, 보통 그 삼투'압'을 이길만큼의 압력을 가해서 삼투막을 거슬러 보내는 방식이고, 그래서 대용량의 펌프가 아주 [많이] 필요하고,
MED와 MSF는 둘 다 바닷물을 끓여서 식혀 담수를 만드는 것이기 떄문에 증기가 아주 [많이] 필요합죠...

일반적으로 RO는 설치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운전비용/유지비용이 매우 비싸고 (RO는 비싼 필터이고, 자주 교체)
MED나 MSF는 설비비가 매우 비싸지만, 보통 폐열을 사용하거나, 그렇지 않고 그냥 연료를 때서 스팀을 생산하더라도 그렇게 운전/유지비용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정도가 제가 어깨너머로 들은 지식입니다 -_-v
2
초신성
해수담수화 설비를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수 채취 후 방출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깊은 곳에 설치하는것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 보다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덜한 곳...? 으로 하는 건가 싶네요...

여하튼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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