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5/08 23:03:36
Name   [익명]
Subject   아버지에게 직언 하는게 나을까요?
아버지가 과음을 자주 하십니다. 어릴때 부터 자주 봐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오늘은 술 마시고 베란다에서 오줌을 쏘는걸 제가 목격했습니다. 어머니도 보고 깜짝 놀라서 뭐라 하셨지만 아버지는 취해가지고 헛소리하면서 방으로 들어가셨고요.
어머니가 20년간 술 좀 줄이라고 그렇게 말 해왔지만 며칠정도만 금주하고 바로 술을 마시더라고요.
제가 오늘일을 아버지에게 말씀드리라 한들 그리 큰 효과를 보진 못할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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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본인이 건강에 진짜로 위기감을 느끼고 술을 안마실 수 있는 생활 패턴이 생기면 좀 덜 드시더라구요 그런부분과 함께 접근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삼십네짤
글쎄요. 과음이 누구나 알콜중독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저희 아버지의 경우 알콜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을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었고 가족의 잔소리가 오히려 술을 찾은 이유가 되더군요. 어쨌든 과음은 좋지 않은 것이니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셔서 술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네요..아버님의 성격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성적이고 자존감이 낮고 인생에 후회할일이 많으면 알콜중독이 오기 더 쉬운 것 같아요.
[글쓴이]
솔직히 말해서 거의 반 알콜중독인 것 같아요. 20년동안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못 끊는 것 보면...... 참 답 안나오네요.
삼십네짤
진단은 전문의가 정확히 내리는 거겠지만...돌이켜보면 저희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위에 글쓴이님 아버님이 베란다에 소변을 보셨듯이...그냥 좀 심한 주사인 것 같다~정도의 행동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점점 심해지다가 수천만원 보상금이 나갈 정도의 사고를 치기도 하시고 그랬네요.
하여튼 제가 공부(?)하고 예전에 의사분한테 듣기로는 술을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위 댓글에 썼듯이 사람의 기질도 중요한 것 같아요.
원래 우울한 성격일수록 더욱 술에 사로잡히는 듯 해요.

만약 알콜중독이라면, 본인이 질병임을 인지하고 노력해도... 더 보기
진단은 전문의가 정확히 내리는 거겠지만...돌이켜보면 저희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위에 글쓴이님 아버님이 베란다에 소변을 보셨듯이...그냥 좀 심한 주사인 것 같다~정도의 행동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점점 심해지다가 수천만원 보상금이 나갈 정도의 사고를 치기도 하시고 그랬네요.
하여튼 제가 공부(?)하고 예전에 의사분한테 듣기로는 술을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위 댓글에 썼듯이 사람의 기질도 중요한 것 같아요.
원래 우울한 성격일수록 더욱 술에 사로잡히는 듯 해요.

만약 알콜중독이라면, 본인이 질병임을 인지하고 노력해도 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병이기때문에
조기에 본인이 술 문제를 인정하고 진료를 받든지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정말 글쓴이님 말씀처럼 답을 찾기가 힘듭니다.
저희 가족은 술 안 먹는 건 포기했고...그냥 돈 많이 나가거나 본인이나 남을 다치게하는 사고만 안치길 바라며 감시(?)하고 있습니다...
켈로그김
녹화해서 보여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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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호크
쉬야하시는 사진이나 동영상(중요부분 안나오게 뒷모습 정도로) 찍어 보여드리세요.
말로 듣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심각성을 자각하는데 차이가 날 겁니다
헬리제의우울
케바케인데
충격요법따위로는 절대 안바뀌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술마시고 사람죽여서 감방몇년살면 모를까
무슨 장농에 오줌싼걸로 술끊어지면 세상에 알콜중독 한명도 없을겁니다
그냥 알콜중독인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났다치고 포기하는게 편해요
진우리청년
전 예전에 술 문제로 진짜 대판 싸웠는데 이후로도 술을 종종 드시긴하지만 과음은 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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