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4/21 22:40:20
Name   [익명]
Subject   홍차넷 분들은 진로를 어떻게 정하셨나요?
입학하면 진로가 거진 결정되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몇 명은 다른 길로 트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정말 비슷한 진로를 걷게 됩니다

입학 전에는 이 학교가 제 적성에도 잘 맞고, 이 직업을 갖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입학 이후 계속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고민과 방황이 이어지면서 정말 많이 지치기도 지쳤고 학교에 마음이 뜨다보니 적응도 하나도 못 했네요 ㅠㅠ
그래도 여차저차 어떻게 다니고는 있습니다

혹시 홍차넷 분들은 진로를 어떻게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성적에 맞춰 갔는데 의외로 적성에도 잘 맞으셨다던지
적성에 안 맞는데도 그냥 꾸역꾸역 다니다가 졸업했지만 사회에 나와 일을 하다보니 적성에 맞으셨다던지
어떤 경험을 하고 나니 이 분야에 흥미가 생겼다던지?

제가 새내기이다보니.. 서술을 학부'전공'에만 초점을 맞춰 하게 됐는데
다양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가벼운 이야기이든 무거운 이야기이든!!..



0


CONTAXS2
졸업앞두고 원서 8개 넣었는데, 한군데 됨 -_-v
-----
뭘 해도 잘 맞춰갈만한 타입이라, 어딜가도 평균정도로 딴생각 안하면서 꾸준하게 일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업종이 달라도 조직에서 해야되는건 팀(보직)에 따라 결정되는거라서.. 어떤 회사라도 제 스타일에 맞는 보직으로 찾아갔겠죠.
다시갑시다
하기 싫은거 피하면서 어느정도 만족감은 유지할수있는 것을 선택하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ㅋㅋㅋ
5
하고 싶은 건 따로 있었는데 수능 수학 죽쒀서 적당히 담임이 추천한 곳으로 갔습니다.
새로운 제도 도입 때문에 생긴 곳인데 금방 갈아치워서 곧 망해버렸죠.
그래도 어찌저찌 하다 보니 그 제도에 편승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저도 제가 어떻게 이쪽으로 왔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운이 절반은 되는 거 같아요.
살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인생은 운이다 라는 걸 대략 10년 전 쯤부터 체감했던지라; 별다른 계획없이 현재에 충실하자고 생각하며 삽니다.
보이차
돈이 없어서 전액장학금 받을 수 있고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하향지원했고... 쭉 생각없이 살다보니 아직도 돈이 없어요! 일은 재미있는 편입니다 하기 싫은 건 안하다보니...
사나남편
하고 싶은거 해볼라고 하다가 천성이 게으르고 머리도 그 공부를하기에는 많이 부족함을 느껴서 그냥 대충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은 초반에는 xx같았으나...마통뚫고 나서부터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 열심히 살다가 결혼하고 또다시 돈벌려고 직장 다니고 취미는 없습니다.
저는 중학교 즈음에 컴퓨터를 하겠다고 대략의 방향을 정했었고,
대학교 1학년 때 휴학하고 웹개발을 하겠다고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걸었는데 일찍 시작한 덕에 남들처럼 열심히 안했는데도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해오던 느린 속도로는 앞으로도 계속 잘 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우 다양한 직종의 아르바이트 경험.
전혀 관심 없었지만 취직 잘 되는 전공을 택했고, 정말 취직이 잘 되어서 여기까지 왔네요.
하고 싶은 게 많았지만, 부지런하지 못해서 하는 일이나 잘하려 하며 살고 있지요.
(멀리 산이 보인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 정말 하고 싶은 공부와 관련이 깊은 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일단 제가 26살이라서... 밥벌이 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새로운 진로 모색 중입니다. 지금 선택한 길을 인생의 종착지까지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세상의빛
제가 군대 있을 때는 26개월 복무였습니다. 3월에 입대해서 5월에 전역했죠. 복학을 다음 해에 해야 해서 놀기도 뭐하고... 수능이나 보자 그래서 현재 직업이 되었습니다.
노인정(초등학생)
내가 원하는 쪽으로 준비는 해놓다가, 조건 맞아떨어지면 그대로 하는 거고 운 없으면 플랜B, C 가동시키고.. 하다보니까 어쩌다 이렇게 굴러왔네요. 아무튼 열심히 준비는 해놓되 결국 결정은 운이 짓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교대 나와서 선생님하는 지인이 있는데 학부때 글쓴님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지인은 학교 외부활동을 이것저것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려고 했대요. 그러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되고 결국은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진로를 확정했고 지금은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직업의 자유도가 높은 전공이었는데 그 안에서 어떻게 굴러가다 보니 하고 싶은 걸 못하고 ㅠㅠ 하기 싫은 직무로 취직을 했지만 결국은 잘 적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또 삶에 변수가 생겨서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네요. 제 평생 진로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도 인생사 모르는 거더라고요...ㅋ
레지엔
할 수 있는 직업 쭉 나열하고 개중에 기대값 제일 높은 걸로...
맥주만땅
진로는 클래식이 좋고.....

그게 젊을 때에는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진로가 다양한 것 같은데,

살다보면 할수 있는 일이 몇가지로 줄어듭니다.

그게 진로가 됩니다.
2
기아트윈스
현자님이 또오
기아트윈스
교수들이 대학원 오라고 꼬셔서 갔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돌이킬 수 없게 됐어요.
1
교수님이 대학원 오라고 꼬셨지만 최신 장비도 없는 학계따위 이러며 산업계로 갔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보고서셔틀이....

진로는 자기가 해보고 싶은걸 해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도 자기가, 책임도 자기가.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69 진로공무원으로 이직이 맞는걸까요2 4 [익명] 18/09/02 2637 0
5366 진로뉴욕 살면 코베어가나요? 51 기아트윈스 18/09/01 6143 0
5362 진로머리를 확 20 지금여기 18/08/31 3994 0
5338 진로이력서(자조서+경력기술서)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 3 damin 18/08/28 4008 0
5328 진로공무원으로 이직이 맞는걸까요 13 [익명] 18/08/26 5358 0
5272 진로직장 내 업무분배와 처우 문제 고민 7 [익명] 18/08/16 2807 0
5240 진로퇴직 후 경력 인정 기간 2 [익명] 18/08/12 3705 0
5220 진로알바로? 은행청원경찰 어떨까요? 11 활활태워라 18/08/08 5032 0
5218 진로초과 학기를 해서라도 교원자격증을 얻는다? 9 [익명] 18/08/08 3006 0
5203 진로영어를 계속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영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14 [익명] 18/08/06 3150 0
5091 진로로스쿨 입시상담요! 6 선비 18/07/20 2875 0
5069 진로30대 초반이 진로고민을 합니다. 19 [익명] 18/07/17 4248 0
5063 진로기계과) 졸업 학점을 넘길 필요가 있나요? 4 집정관 18/07/17 5004 0
4974 진로MBTI 성격유형(INTP) 16 [익명] 18/07/05 7296 0
4949 진로공학계열 석사->취업->박사 질문 9 [익명] 18/07/03 3525 0
4738 진로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19 [익명] 18/06/02 3820 0
4679 진로학점 잘 받기 힘듭니다. 26 [익명] 18/05/24 3706 0
4676 진로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까요? 16 [익명] 18/05/23 3316 0
4670 진로건축설계,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한 보상이 정신적인 보상뿐일까요? 10 [익명] 18/05/22 3536 0
4665 진로이직 및 연봉협상 고민입니다 20 [익명] 18/05/21 3116 0
4542 진로대학 전공 정할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vs 요새 잘나가는 분야 23 [익명] 18/04/29 4118 0
4538 진로이직을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3 [익명] 18/04/28 2809 0
4521 진로회사 2:1 면접은 어떤 느낌일까요. 5 [익명] 18/04/25 4603 0
4509 진로가게 인수 질문드립니다. 5 [익명] 18/04/23 2888 0
4504 진로회사 생활 질문입니다 8 [익명] 18/04/22 335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