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즈음에 첫연애를 했습니다. 당시 뭣도 모르던 저에 비해 정말 외모나 성격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상대였어요. 둘 사이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단순히 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헤어졌습니다. 후회 많이 했죠. 그게 벌써 7년전이네요.

문제는 그 뒤로 연애를 할 때마다 첫 연애의 그 분이 떠올라요. 현재 여자친구와 그 분을 비교하게 되고 자꾸 아쉬워하게 되네요. 이게 단순히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에서 그치면 괜찮은데, 현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게 문제입니다ㅜㅜ이제 그런 사람은 다신 못만날거란 생각에 후회막심...이제 결혼적령기라 현 여자친구와도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데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만난 여자친구들을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분명 사랑하는데 자꾸 아쉬움이 드는 거죠...

원래 첫연애에 대한 미련은 이토록 끈질기게 사라지지 않는 건가요?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