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2/17 22:58:06
Name   [익명]
Subject   반도체회사와 화학회사
안녕하세요.
대학원 졸업예정인 홍차넷 회원입니다.

이번에 운좋게 국내 대기업 두곳에 합격했는데 어느 곳으로 최종입사할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질문하네요.

반도체회사는 이천에 있는 2위 반도체회사구요,
화학회사는 요즘은 리튬배터리로 유명하고, 스마트폰 빼고 다 잘 만드는 회사의 계열사입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집은 서울에 있고 와이프 직장도 이곳 근처에 있으며 돌이 안된 자녀가 하나 있습니다.
반도체회사는 이천에서 근무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출퇴근하게 될 것 같습니다.  
화학회사는 대전에서 근무하게 될 것 같고 주거는 회사가 대전에 지원해줍니다.

반도체 회사는 회사에 아는 사람도 없고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무엇을 하게 될지 아직까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화학회사에서는 제 전공을 이어나가는 연구를 하게 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페이는 성과급 포함했을 때에 반도체회사가 유의미하게 많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한 차이는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근무환경과 관련해서는 화학회사의 경우 거의 칼퇴근을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회사를 선택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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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술사
화학회사 가서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좋아보입니다. 저라면 그럴듯. 반도체는 슈퍼사이클 지나가고 하강이라 당분간 분위기 별로 안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글쓴이]
저도 화학회사는 꾸준할것같긴한데 반도체회사는 언제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되는 점이 좀 불안하긴 했어요
Beer Inside
1. 어디서 일할 것인가....
대전이 좋은가.... 아니면 청주, 이천을 오가면서 서울 또는 경기도에 살 것인가

2. 기업문화가 나에게 더 맞는가...

SK, LG 양측 모두 어지간하면 자르지는 않는 것 같기는 한데, 어디가 더 맞을 것인가를 고민해 보시면 될 겁니다.
[글쓴이]
이천이랑 대전만 따지면 대전이 좋을것 같은데, 서울에서 이천까지 출퇴근은 힘들긴하겠죠?
기업문화를 알면 좋을텐데 부서별 차이도 심하다고 해서 일해보기전까지는 모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Beer Inside
박사급이면 일해보기 전에 모르는 것이 맞겟죠.

그래도 요즘 돈은 SK쪽이 많으니 돈 많은 회사 다니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저라면 대전 쪽으로...

마곡 이전 하실 수 있고 그러시면 지금 거주하시는 지역에서 출퇴근 하시기 편할 겁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주말부부를 하시게 될 것 같으나...

매일 지금 계신 지역에서 이천까지 통근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으로...생각합니다.
Beer Inside
안녕 닉스는 통근버스가 어마 어마 하더군요
소맥술사
안녕닉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터지네요....ㅋㅋㅋㅋ
제가 잘은 모르는데 그거 을지로로 오는거 아니던가여??? 노선이 되나.
Beer Inside
노선이 꽤 되더군요.

삼성도 마찬가지고...
Dr.Pepper
안녕닉스 노선이 분당, 잠실, 강남, 을지로, 구디 등등 여러개가 있습니다.
다만 시간을 놓치면 답이 없다는거.ㅠ
[글쓴이]
제가 가게될 팀은 마곡 안 가는걸로 확정났다고 하더라구요.
팀 이동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는 하던데..
사나남편
저라면 살기좋은 대전으로??
[글쓴이]
대전이 이천보다는 살기가 좋을 것 같긴해요.
저라면 대전으로 가겠습니다
통근버스가 있더라도 이천까지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잖아요
[글쓴이]
말이 이천으로 출퇴근이지 야근하면 정말 집에와서 잠만자게 되겠죠? 매일 칼퇴하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결국 이천에서 혼자 살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Dr.Pepper
안녕닉스 통근버스 보통 아침엔 6시30분~ 7시 내외로 타야되는데다
퇴근 시에도 30분 단위정도로 7시정도까지 밖에 없어서 놓치면...ㅠ

거기에 이천에 경강선 뚫리는 바람에 배차도 줄어들었다고 들었어요.
[글쓴이]
한 곳만 합격했을 때는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나라는 생각이었는데, 다른 곳에 합격하니 저걸 어떻게 하냐라는 생각으로 바뀌네요.
CONTAXS2
야.. 이거 역대급 밸런스
[글쓴이]
이공계는 서울에 일자리가 정말 없는 것같아요.
서울이면 돈 좀 적게 줘도 갈것같은데 말이죠.
침묵의현자
대전 이전이 무방하다 = 대전 고고
대전 이전에 무리가 있다 = 이천 고고
저라면 이렇습니다.

직장으로써의 가치는 대전이 돈 적게 받고 시간 여유있고, 이천은 돈 더 받고 더 일하고 이런 느낌이네요.
[글쓴이]
와이프가 대전으로 이직을 할 수도 있긴한데 지금 다니는 회사만큼 좋은 회사가 대전에는 없을 것 같고, 처가에서 애기를 봐줘야하는데 처가가 서울이네요.
대전가면 꽤 주말부부해야할것같아요.
박사급이면 최소 선임 이상의 대우를 받을텐데, 관련있는 연구를 하는게 앞으로도 좋지 않을까요?
[글쓴이]
그런 생각을 많이하긴했는데요. 관련연구를 계속하면 회사에서 큰 일은 못할것같은 느낌이있어서 약간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냥 가늘고 길게 가기는 하던 일 계속하는게 좋을 것 같긴해요.
까리워냐
안녕닉스는 한참 물들어올때라 근무 환경이 그리 편한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부서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업무량 상당한 걸로..
야근이 꽤 있는데다가, 출퇴근이 멀어서 통근버스에 의존해야 하면 야근 시간이 거의 고정이라는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1시간만 야근 이런거 하면 집에 갈 방법이 막막하죠.)
하지만 당장 돈 많이 주는 회사 무시 할수 없는것도 사실이라... 지금 적게 주는 회사가 나중에 훨 많이 줘서 총액 따라 잡는다는 보장도 없고.
청주확실히 안가고 이천 고정이라면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글쓴이]
그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참 고르기 힘드네요 ㅎㅎ
crowley
일단 신촌에서 이천 출퇴근은 아예 말이 안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하이닉스는 돈 많이 주는 회사니까 보통 분당(판교) 혹은 용인에 집을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5년 이상 지내본 사람 입장에서 수도권 밖에서 안 살아본 사람이 수도권 밖으로 나갔을 때 느끼는 충격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엘지는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해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글쓴이]
저도 그래서 서울의 동남쪽으로 이사할 생각도 하긴 했는데 와이프 직장이나 육아 문제가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서울보다 지방에서 더 많이 살아서 지방에서 사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곰곰이
12년차 직장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왕복 출퇴근 시간과 칼퇴유무인데
(바로 티가 나진 않지만 이것 때문에 직장인들이 서서히 몸과 마음 건강을 해치는 듯)
저라면 무조건 LG로 갈 것 같아요.
주말부부는 피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KTX도 있고 신촌이면 서울역에서도 가깝고요.
회사에서의 성장가능성 같은 것은 사실 미래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
최종병기캐리어
저라면 lg갑니다.

일단 그룹의 본진이라 쉽게 버려지지 않을 것이고, 그룹내 대우도 좋습니다. 취급하는 아이템이 많아서 어떻게든 굴러갈겁니다. 게다가 본인의 주 연구분야이니...
삼성갤팔
저도 lg 갈듯요
2막4장
엘지의 본진은 전자가 아니라 화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당 흐흐
수도권 아니어도 좋다면 대전 고고~
출퇴근 멀면 너무 힘들어요 게다가 노젓는 중인 하이닉스...
는 매우 바쁠 확률이 높아서.. 체력에 자신있으면 하이닉스
워라벨이 중요하면 엘지 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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