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2/12 14:49:32
Name   [익명]
Subject   본인의 배우자 욕을 심하게 하는분들
그.. 홍차넷 사랑꾼 xxxx님처럼 귀여운 흉정도가
아니라

완전 욕하고 남의편이라고 남편을 원망하는 말,
혹은 그런글만 쓰는분들은 왜 그런걸까요?

사실 제 생각으론 그런 배우자를 선택한 본인의
눈높이에 자괴감이 들고 자존심이 상해서

남에게 더 말못할것같은데....

심지어 폭력,도박,바람,용납할수없는 정도의
게으름 뭐 이런건 욕을하고 공감을 얻을 문제가
아니라 법적으로 해결을 하던지
부부상담이 필요해보이는것도

그냥 본인이 해결의지도 없으면서 욕만하는걸보면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나한테 말좀안했음좋겠고..




0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속풀이더라구요..
[글쓴이]
근데 솔직히 본인이 제일 ㅂㅅ같아보이던데...
돌직구 날리면 그 쌍욕이 저한테 날아와서..
그분들이 의도한 대답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참고사는지 좀 들어줘'이지, '그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으니 방법을 가르쳐 줘'가 아니니까요..

들어주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 ㅠㅠ
'듣고 맞장구 쳐줘, 공감해줘.'라는 거지 니 의견을 말하라는 게 아니라는 거죠.
해결의지가 없다는 게, 해결방법이 없어서 나온 것일지 모르니 타인으로서는 함부로 뭐라고 할 것도 아니고.

물론 애초에 저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게 민폐입니다. 스트레스 푸시는 방법이 저런 것이라니 안타깝네요.
[글쓴이]
전 솔직히 시어머니 흉, 시누이 흉 이런것까진
귀엽게 들어주겠는데 배우자욕은 거부감이 확 오더라구요.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랑 억지로 결혼했냐?
니가 선택해서 결혼했으면서 왜 그래?
이 말이 입안에서 맴돌아요ㅋㅋ
픽션들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싸우자는 게 되니 넣어두시고.
눼이눼이 적당히 맞장구쳐주시다가 화제전환을 빠르게 하시는게 그나마 나을 것 같네요. 그게 힘들어서 문제지만 ㅠ
다람쥐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이니만큼 기대도 크고 실망도 큰 것 같아요 부모형제자식은 선택할 수 없지만 배우자는 서로 선택하잖아요 그래서 실망스러운 점이 있을 때 그게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오는거죠
기본적으로 남녀관계니만큼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거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마치 형제자매 욕 하는것처럼 나는 흉을 보지만 다른 사람이 흉 보면 “우리 형/언니 욕하지마!!”하는 기분이 드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주구장창 배우자 흉만 보는 사람이 주변에있음 피곤하긴 해요 ㅠㅠㅠㅠ
[글쓴이]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엄마들 모임에서도
그런분들이 많으면 참 대화에 참여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엄마모임,맘카페 이런곳도 활동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분들이 너무많음ㅡㅡ;;;
다람쥐
맞아요 저도 맘카페 안가요 한탄과 동조로 이루어진 분위기 ㅠㅠㅠ ~네요 ~네요 하는 ㅠㅠㅠ
소노다 우미
욕이 심하다는 것은 욕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이야기랑 같지 않나 봅니다.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글쓴이]
네 불쌍하게 생각해주고 적당히 받아줘야겠어요
저만 긁지않으면ㅋㅋ
사나남편
쌍욕할정도는 아니고 전 그냥 불만이라..쌍욕할정도면...사실 좀 그래요...궁시렁은 되도 진심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면 이혼해야죠.
[글쓴이]
불만은 다 가지고있죠ㅜ 백프로 만족하는 부부가 어딨겠어요...
다만 애초에 하자있는 상품을 하자가 있는걸 알고 구입했으면서 반품, as는 생각도 안하고 남한테 하소연만 한다는게 너무 싫어요
사나남편
본문내용을 보면 왜 같이 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사악군
본인도 하자상품이라.. 바꾸거나 없이 살 능력은 없고 불평하고 싶을 뿐이죠.
나방맨
저도 진짜 듣기 싫더라구요. 어쩌란건지 라는 생각만 항상 합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해소하고
집에 가선 꼴보고 싫은 꼴 보면서 잘~ 참을 겁니다.

직장에서도 뒷담화 하시는 분들이 그걸로 스트레스 풀면서 오래오래 다니고
그거 들어주는 사람들이 먼저 관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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