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2/02 19:26:24
Name   SpicyPeach
Subject   외동은 외롭나요??
외동아들이나 외동딸 여러분들
외동으로 지내는 유년시절은 외롭나요??

제가 형제자매가 있다보니 외동의 느낌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아들이 외동인데. 혼자노는것을 보면 심심해보일때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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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_Skeptic
금방 적응해서 혼자 놀기의 재미를 꽤 어렸을 때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론 형 누나한테 맨날 얻어맞고 우는 친구들의 뒷모습도 저 못잖게 외로워보이긴 했습니당..
SpicyPeach
답변 감사드립니다.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 중학생 때인가 옥상에서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보다가 운 적이 있습니다. 형제가 있었으면 이럴 때 "참 예쁘지?" 하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요즘 애들은 어차피 은하수 잘 못보고크잖아요?

반대로 아버지가 좀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혼자인 게 참 다행스럽더라고요. 동생 있었으면 장남이 동생들 책임진답시고 대학 그만두고 공장 가는 신파 찍었을지도요?
1
SpicyPeach
은하수 안보여서 다행이다..

답변 감사드려요.
CONTAXS2
오히려 외동이 친구랑 잘 노는 광경을 많이봅니다???
형제있으면 그냥 집에가서 형이랑 노는데
외동은 친구랑 능력껏 잘 노는....

저희는 애가 1호기부터 5호기까지 있습니다 ㅎ
2
SpicyPeach
그렇지않아도 놀이터에서 또래들 만나면 밤늦게까지 집에 안오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5명이면 북적북적하겠어요ㅎㅎ부럽습니다
Beer Inside
나이가 들면 좀 외로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들어서 쓸데없이 전화할 사람은 가족이 최고이거든요.
2
SpicyPeach
그럴땐 아빠에게 전화를...
하지는 않겠죠ㅠㅠ
Beer Inside
아빠 험담하려고 할 때는 엄마에게 전화해야하나요?
사나남편
엄마는 아빠편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아빠는 시엄마 새끼이고, 자식은 내 새끼라 자식편 들게되어 있습니다...
곰사냥꾼
어릴 때는 큰 차이 없는 거 같고 나이 들면 좀 외롭다고 하더군요.
외동인 사촌동생이 늙어가는 부모님 보니 혼자라는 게 좀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형편이 넉넉치 않다 보니 노후도 걸려 있고 부모님 가시면 진짜 혼자 된다는 생각 때문에요.
저도 나이 들어 보니 동생이 부모님 근처 사는 게 크게 안심이 됩니다.
SpicyPeach
아이가 더 있는것이 부모입장에서도 좋겠군요..
사나남편
이 함난한 세상....그나마 형제자매라도 있어야죠...둘째 가세요
SpicyPeach
가즈아!!!
저는 하나더있으면 참 좋겠는데요
사나남편
사모님을 설득하는 능력은 선생님께 달렸죠...그러게 말을 좀더 잘듣고 애도 잘봐주고 했어야...저희저럼 와이프가 한달뒤 40이고 이런거 아니져??
SpicyPeach
한살 연상이라 아직 40은 아닙니다.

아들 어릴때 제가 밤 11시퇴근이어서 육아를 전혀 못도와주긴 했지요오
사나남편
내가 첫째 데리고 자겠다해야죠...그리고 임신공격 성공을 기원합니다.
엉덩이가뜨거워
좋은 부모님이 계신다면 형제자매가 있는 편이 참 좋죠. 대부분 그렇지 못하니 문제....ㅋㅋ
SpicyPeach
좋은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ㅠㅠ
지인중에 남자 외동인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애를 안 낳으면 안 낳았지
절대로 하나만 낳아서 외동으로 만들지는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외로웠다고
SpicyPeach
으헛 그런가요ㅜㅜ
보이차
아닙니다 누나나 여동생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 어차피 같이 뭔가 하진 않습니다 얻어맏고 싸우기나 하지
전 외동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맞벌이하면 외로울듯 합니다.
SpicyPeach
다행히 맞벌이는 아니긴 합니다..
동생이 있어도 같이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SpicyPeach
위안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는 외동인데요 행복했어요 ㅋㅋ 좀이기적인 사람이 되긴했지만. 이타적이기위해 노력하고 그래욤 ㅎㅎ 한가지 부담은 부모님이 저만 보신다는거? ㅋㅋ
SpicyPeach
아무래도 부모님의 기대치가 높아질수밖에 없긴 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이기적인것...
제가 중학교때까지 외동이였다가 늦둥이 동생이 생겼는데 어릴때는 외동이라도 큰 외로움은 못느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지만..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30대중반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늦둥이 동생이 있어도 외롭습니다.
제 또래의 형제가 있으면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동생이랑 나이차가 있으니 대화를해도 꼰대잔소리 하는거 같아서 재미없어요.
SpicyPeach
음 어렸을때 안외로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늦둥이 동생이랑 같은 세대가 아니다보니 허심탄회한 이야기는 어렵겠네요.
어린시절에는 정말 행복했는데 (남들 다 나눠쓰는데 혼자 혜택 누림, 물려입기 그런거 없고 놀사람은 동네 놀이터 친구로 충분)
나이먹으니까 형제자매있는 사람들은 부럽더라구요.
근데 형은 안부러워요... 리얼루다가.
SpicyPeach
우애깊은 형제가 또 은근 드물긴 한것같습니다.
어린시절에 행복하셨다는 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됩니다..
1
메리메리
얘기를 들어보면 외동분들 중엔 자기가 외롭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외로움을 모르는 외로움...
SpicyPeach
외로움을 모르는 외로움을 모르는 외동이군요..

어쩌겠어요 외동인것을.
미안하다 아들아 ㅠㅠ
전 사남매고 제 아들은 외동으로 계획했는데 형제,자매많다고 행복하고 뭐 안외롭고 외동은 외롭고 이건 아닌듯해요
사람나름이겠지만 없는거보다 못한 형제,자매들도 많고... 그게 사실 더 빡치거든요 ㅇㅅㅇ
저런 ㅄ이 나랑 같은 엄마아빠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뭐 친하게 지내야하고 -_- 그런것도 짜증나고 개인적으로.....

전 솔직히 자식보단 제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기에 외동계획한것도 있지만...
주변 외동친구들 얘기들어봐도 뭐가 외롭지??? 싶게 잘 큰 사람들도 많거든요.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 독차지하면서 잘크기... 더 보기
전 사남매고 제 아들은 외동으로 계획했는데 형제,자매많다고 행복하고 뭐 안외롭고 외동은 외롭고 이건 아닌듯해요
사람나름이겠지만 없는거보다 못한 형제,자매들도 많고... 그게 사실 더 빡치거든요 ㅇㅅㅇ
저런 ㅄ이 나랑 같은 엄마아빠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뭐 친하게 지내야하고 -_- 그런것도 짜증나고 개인적으로.....

전 솔직히 자식보단 제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기에 외동계획한것도 있지만...
주변 외동친구들 얘기들어봐도 뭐가 외롭지??? 싶게 잘 큰 사람들도 많거든요.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 독차지하면서 잘크기고하고..

여러 맘카페와 지인,지인의 지인 봐도 빚더미, 월세반지하살면서 형제,자매는 있어야한다며 다복한게 좋다며 셋,넷 이상 낳아서
쪼들리게 사는것도 이해안가고...................
저만봐도 뭐 형제,자매랑 그렇게 애틋하고 친하고 이러지도않고 오히려 신랑이랑 친구들이랑 더 잘지내는데요뭐..;;
주변에서 외동은 외롭다 하나더낳아라 이런 꼰대짓에 빡친 아줌마가 한마디 하고갑니다-ㅅ-
1
SpicyPeach
사실 외동이니 아이가 둘이나 셋보다 더 투자를 해주긴 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아이에게 좋긴 하겠네요.

제가 아버지이지만 친구처럼 지낼수있게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탕수육
어릴 때는 아버지가 친구처럼 잘 놀아주셔서 외로움을 못 느꼈는데 다 크고 나서는 외동인게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사악군
모르는 것엔 말을 할 수 없고..전 여동생 있는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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