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0/28 17:45:04
Name   원추리
Subject   난투 더 하우스 줄거리랑 엔딩이 어떻게 되나요?

끝난지 꽤 오래 지났으니 이제 물어봐도 되겠죠...?

진행하면 뭐가 나오고 어떻게 끝나는지가 궁금합니당



0


파란아게하
https://youtu.be/rm4XjYlsySA
홍차넷 9월 난투 더 하우스 클리어

딱히 줄거리라기보다 막연한 상황에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퍼즐 풀어서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처음 할 때의 묘한 분위기를 즐긴다고 할까요
더 하우스 줄거리

녹아버릴 것만 같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사랑이 찾아왔다. 간만에 지인을 통한 소개팅은 느낌이 좋았다. 좋은 피드백, 어쩌면 결혼까지도 갈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무난한 느낌, 돌이켜보면 인생이 그랬던거 같다. 무난한 성적으로 무난히 대학을 가고 무난히 군대를 전역하고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 무난히 결혼할 일만 남은 것 같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온다. 아마도 가을 탓일거다.
잠시 출장을 다녀왔다. 여느때와 같았을 그 날은 무언가 설레임이 있었다. 애프터 장소를 생각하느라 그랬을거... 더 보기
더 하우스 줄거리

녹아버릴 것만 같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사랑이 찾아왔다. 간만에 지인을 통한 소개팅은 느낌이 좋았다. 좋은 피드백, 어쩌면 결혼까지도 갈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무난한 느낌, 돌이켜보면 인생이 그랬던거 같다. 무난한 성적으로 무난히 대학을 가고 무난히 군대를 전역하고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 무난히 결혼할 일만 남은 것 같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온다. 아마도 가을 탓일거다.
잠시 출장을 다녀왔다. 여느때와 같았을 그 날은 무언가 설레임이 있었다. 애프터 장소를 생각하느라 그랬을거라 생각할 찰나, 나는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말하기에 여백이 부족해 다 적지 못하지만, 그녀는 '이상형' 그 자체였다. 그녀를 보자마자 내 몸에 새겨진 메뉴얼은 침묵했고, 대신 DNA가 명령했다. '그녀를 잡아라.' 나는 순응했다. "저기요..."
나의 이상형은 나와 너무나도 잘맞았다. 어쩌면 신이 나에게 판도라를 보내준게 아닌가 싶었다. 고백 후 첫 데이트를 생각하며 그녀에게 어디가 좋은지 물었다.
"요즘 방탈출 까페가 유행이라던데...혹시 가보셨어요?" 방탈출 까페? 가본적은 없지만 들어는 봤다. 어렵다는 소문이었다. 그런데, 난 맥락없이 추리력을 발휘하는건 영 젬병이다. 그렇다고 그녀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긴 싫었다. 홍차넷에 물어봤다.

'그런 곳 말고 예식장부터 알아보세요.'
'신혼여행지 먼저 알아보는게 예의아니에요?'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다고 탈출을...'
'버리고 나오시면 더 재밌다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시는 와중에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다.

'서울 종각역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12층, 사교의관'

사교의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나는 답사를 목적으로 퇴근 후에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거리는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가득하지만, 건물 안은 한산했다. 여유롭게 엘레베이터에 올라 12층을 눌렀다. 아마도 이 시간에 혼자 방탈출까페를 가는 사람은 나뿐일거다. 살짝 배가 고팠지만, 까페에 들렀다가 먹는게 나을거라 생각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교의 관에 도착했다.
"어서오세요." 밝고 낮은 음성의 남자가 인사를 했다. 맞인사를 하고 보니 늘씬한 정장차림의 남성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파란나비모양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단 사실이다. 코스프레? 그런데도 위화감없이 잘 어울렸다.
"반갑습니다. 어떤 테마를 생각하시죠?"
그녀는 수수께끼가 많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나는 내가 여기에 오게 된 자초지종과 더불어 원하는 테마를 말했다. 그는 음음네네하며 경청한다.
"네 말씀하신거 잘 들었습니다. 504호로 가시면 되겠고요, 시간은 2시간으로 하겠습니다."
남성의 안내로 504호 문 앞에 도착했다. 스마트폰은 가져가도 되나 물었다.
"가져가셔도 좋습니다만 크게 도움은 안되실꺼에요. 인생엔 답이 없는 법이거든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아, 한가지 드릴 말..."
그 뒤의 말은 마저 듣지 못했다. 문을 열고 내딛은 오른발은 바닥에 닿지 못했고, 오른발이 무너지자 몸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아니 떨어졌다.
우아아아악~~검은 어둠이 내리깔린 끝없는 바닥으로 한없이 추락하는거 같았다. 뭐지? 사고? 죽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정신이 아득해지며 의식이 멀어졌다.

......

"이봐, 안녕?" 누군가 대화를 하는 것 같다.
"..."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 않는다.
"...그 친구가 살아있었으면 좋겠군..."

뭐?!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누가 대화하는지 보려했다. 눈을 뜨니 낯선 방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와 본적 없는 방에 나는 누워있었다. 이 무슨...방 안을 둘러보니 햇살이 비쳐온다. 헉? 뭐지? 하루가 지났다? 창 밖을 보자 하루가 지났는지는 오히려 중요하지 않았다. 창 밖은...
1
우리아버
엔딩은 멀티엔딩이고 2회차부터 진엔딩가능합니다.
마지막 분기점에서 바지를 입고있는지, 벗고있는지에 따라 다른 엔딩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5572 4
16945 기타올해 입사한 신입인데 아직도 계속 혼나면서 적응을 못하는 것 같아요.. 20 [익명] 25/08/17 691 0
16944 IT/컴퓨터챗 gpt 같은 ai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어둠달골짜기 25/08/16 373 0
16943 기타광주광역시 맥줏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호미밭의파스꾼 25/08/16 281 0
16942 여행부산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4 연구개발 25/08/15 281 0
16941 의료/건강뇌가 짱 쉬는 법 23 골든햄스 25/08/15 818 0
16940 여행제주 중문 근처 아기랑 가기 좋은 음식점 3 Xeri 25/08/15 276 0
16938 여행경남 남해 관광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OshiN 25/08/13 468 0
16937 IT/컴퓨터Office 2021에서 자동저장 켤 수 있나요? 6 루루얍 25/08/13 294 0
16936 의료/건강아이가 틱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갑니다. + 상담 좀 6 2025 25/08/12 589 0
16935 기타중고 냉장고 어디서 구매 하면 좋을까요!? 4 닉넴멀루하지 25/08/11 356 0
16934 IT/컴퓨터모니터 HDMI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노트북 상판에 전기가 흐르는 현상? 1 달씨 25/08/11 277 0
16933 댓글잠금 의료/건강마트롤환은 어떤 약인가요 1 [익명] 25/08/11 444 0
16932 체육/스포츠10월 9일까지 10.9km 뛰는 몸 만들기 어느 정도 난이도일까요 28 kaestro 25/08/10 639 0
16931 기타회사에 대한 개인의 의견제시. 할까요 말까요? 11 연구개발 25/08/10 635 1
16930 IT/컴퓨터폴드7용 차량 거치대 어떤 것이 좋을까요? 6 다군 25/08/10 289 0
16929 가정/육아자취를 시작하려는 아는 동생에게 선물 36 kaestro 25/08/09 778 0
16928 기타자소서 표절률이 1 물리물리 25/08/09 493 0
16927 체육/스포츠스마트워치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12 두부곰 25/08/08 532 0
16926 기타세탁기 구매 질문입니다 2 맥주만땅 25/08/07 301 0
16925 기타공주 9/27 1박 숙소 질문드립니다. 8 Omnic 25/08/07 322 0
16924 IT/컴퓨터랩탑 파우치 추천 3 pils 25/08/07 297 0
16923 의료/건강서울 수면클리닉 관련 질문 2 거소 25/08/07 288 0
16922 IT/컴퓨터초등학생 타블렛 따로 써야 할까요 5 Picard 25/08/06 438 0
16921 여행홍콩 환전 필수인가요? 11 Cascade 25/08/05 60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