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9/29 13:40:39
Name   침묵의현자
Subject   업무 거절하는 방법.
제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 동료에게서 연락이 와서 제 연구 관련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하지만 벌써 회사 다닌지 3달째이고 회사일로도 바빠서 거절하려고 합니다.

자료는 제 논문 읽고 번역하면 돠는 일이예요. 그래서 제가 돕지 않아도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이제 연구실에서 받는 월급도 없구요.

그럼 어떻게 거절하면 될까요?

답변을 차일 피일 미루면서 한다는 답장을 안하는 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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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직장업무가 바뻐서 도와줄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문자 보내면 끝날거 같습니다. 그다음에 고압저으로 해라마라 하면 꺼지라고 하심됩니다.
바닷내음
죄송합니다는 빼셔도 될것같아요.
죄송할일은 아니죠 ㅎㅎ
침묵의현자
그러니까요. 제가 할 일이 아닌데 당연히 제가 할 일처럼 말이 오니까 저도 죄송합니다라고 할거 같은 묘한 기분이 들어서 답변을 하지 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죄송할 일도 아니고 제 일도 아니죠.
CONTAXS2
그래도 죄송하다는 말은 뭔가 습관처럼 넣어야할 것 같아요 ㅎㅎㅎ (의 'ㅎㅎㅎ'처럼요)

공문 첫머리가 언제나
'귀사의 일익 번창하심을 기원하며...' 로 시작하는데

사실 진심으로 상대회사의 일익 번창을 기원해본 적은 없거든요 ㅎㅎㅎㅎㅎㅎ
사나남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이런건 그냥하는 말이죠..아무 의미 없습니다.
사나남편
사회생활이라보심됩니다. 그냥 감탄사 정도?? 실제로 죄송한가요?? 아니죠..그냥 쓰는 말이고 저 문장에서 필요한건 도와줄수가 없습니다입니다. 나머지는 앞에말을 꾸미기 위한 수단이죠. 처음에는 그냥 정중하게 미안한거처럼 쓴다음 개소리하면 쌔게 나가는거죠.
dOnAsOnG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꺼지세요의의미)
이렇게쓰면됩니다.
기쁨평안
회사일이 많다고 징징대시는 수밖에;;
캡틴아메리카
말 그대로 직장일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답변을 미루시는 게 최악의 방법인 것 같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회사일로 바빠서 못 한다고 사실대로 말하시는 것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침묵의현자
제가 괜히 머리를 굴렸나 보네요. 돌직구로 말해야 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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