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생일 잊어버리는 여자친구

난커피가더좋아

15/09/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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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거 같지만 최근 매우 정신 없는 일이 있다든가 해서 약간 놓쳤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하나의 사례만으로 괜찮을지는 판단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자신감

15/09/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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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정신없는 일 같은게 없다면 어떨까요? 제가 알기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리플을 달며 생각해보니 제가 \'내 생일을 잊을만한 일은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바램이 커서 그런걸 수도 있겠습니다..

Smiling Killy

15/09/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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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서는 문제시 될 게 없어보입니다.

자신감

15/09/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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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새벽

15/09/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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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고 제 기준으로는 여성분에게 서운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글에 따르면 자신감님께서도 본인 생일을 저녁 늦게 깨닳으셨다고 되어있습니다.
두어번 이야기하셨다고 했는데 본인께서도 매년 다가오는 생일을 늦게 자각하신 마당에 상대방에게 이야기 두번만으로
각인 시킨다는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생일 당일에 자신감님께서도 \"나 생일이야\"라는 소리를 한마디도 안하신듯 보이구요.
그리고 후에 여성분께서도 잊었었다며 밤늦게 조각 케익이나마 사오시는 성의를 보이신걸로 도리를 다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처... 더 보기

자신감

15/09/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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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그렇게 말할 생각으로 전화하자고 했었는데 달려와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 요즘 이 일 이외에도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서운함이 쌓여 곱씹게 되나 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새벽

15/09/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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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일인데 계속 기억하고 계실정도면 주변에 여러일이 겹치신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부디 다 좋게 풀리시길 바라며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추석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파란아게하

15/09/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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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혼자 열내다 삭히다
하 너무하는거아닌가
그래 너무 바쁘면 그럴수도 있지
괜찮다 자위하다
멘탈 승천했을듯

파프리콘

15/09/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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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지요.

versa

15/09/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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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섭섭할거같아요! 신경 못쓸수도있지만 사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1일3똥

15/09/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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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만난지 한달도 안된 여자친구에게 생일축하를 바라지 않을것 같습니다. 생일에 대한 압박(?)을 두어번이나 할 것 같지도 않구요. 한달이면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기도 바쁜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한참 지난 뒤에 왜 그때 생일이라고 얘기 안했어? 라는 말이 여자쪽에서 먼저 나오게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요.

피나

15/09/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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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조각케익을 사 왔다면 성의의 문제에서는 벗어난 것 아닌가요?
진짜 잊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여자분이 이렇게 해 놓고, 자기 생일 때 어떤 반응을 보이냐겠죠.
그 때 판단해도 늦지는 않을 듯 싶네요.

쉬군

15/09/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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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정도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잖아요.
하지만 밤늦게라도 기억하고 부랴부랴 달려와줬고 자신감님도 자기 생일을 까먹었었다면 그 성의를 보여준걸로 충분히 풀리면 될거 같습니다.

jsclub

15/09/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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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잊어주면 땡큐죠!
앞으로 자신감님은 100일 200일...1000일 만난지 1년 발렌타인데이 이런거 안챙기고 생일만 챙겨줘도 큰소리칠수있는 연애를 할수있습니다!!!

파란아게하

15/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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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이득!?!

붸가스

15/09/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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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건으로 판단하기에는 그렇네요.
최소한 6개월은 지나고 생각해야되지 않을가요?

애패는 엄마

15/09/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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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달려왔으면 용서해주세요

다람쥐

15/09/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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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기념일에 얼마나 의미 부여를 하시는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자신감님께서 그런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시고 애인에게 발생하는 일들도 잘 안잊고 잘챙기시는 분이고 여자친구분은 그쪽에 의미부여도 안 하고 관심도 없고 잘 잊어버리는 타입이면 이부분은 사귀면서 분명히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신감님이 뭔가 틀렸거나 여자친구분이 나쁜 문제는 아니고 그저 두분 가치관과 스타일이 잘 안맞는 부분이 될 수도 있는거죠
여자친구분께서 원래 이런 스타일인지, 그렇다면 그 스타일이 자신감님 스타일과 충돌하는지가 문제될 것 같습니다.

J_Square

15/09/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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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마다 생일에 의미부여 하는게 다르더군요.
당장 저희 와이프도… 집안 형제들 생일을 모릅니다. 제가 볼 때는 자기 생일 아는 것도 용합니다. (…)
저도 연애 초기에 이런 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결혼기념일은 칼같이 잘 챙기는데 크크

사람마다 기념일에 대한 경중이 다를 수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침묵의현자

15/09/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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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사귄지 한 달도 안된 여자친구에게 생일 챙겨주기를 기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인 관계는 사귀기 시작하면서가 시작입니다. 한달쯤 됐으면 아직 한참 쪼렙이죠. 별로 깊은 관계가 아닙니다.

조홍

15/09/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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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Vinnydaddy

15/09/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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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릴 수도 있고, 서운해할 수도 있고, 바로 달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감님 여자친구분처럼 늦게나마 오는 분들도 있고, 뭐 그런거죠. 연애라는 게 케바케 아닙니까. 약간 서운하지만 그냥 넘어갈지, 앞으로 이걸 관계에서 주도권 잡기 위한 목적으로 쓰실지, 진지하게 얘기해 볼 주제로 잡으실 지 모든 건 자신감님 선택이겠네요.

랩퍼투혼

15/09/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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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바뀐 상황같군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챙겨주고 챙김받고 하는거 귀찮아 하지않나?

여자들이야 대게 민감한편으로서 해주면 대게 좋아하는게 일반적이고~~ ^^

계속 만나는거야 본인이 결정하시는거죠

사람에 따라서 판단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챙기고 챙겨주는거에 대해 습관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중요한 날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의 훌룡한점이 더 중요할것 같아요

글쓰고 바로위를 보니 제 생각과 내용들이 다 비슷비슷하네요..... 더 보기

王天君

15/09/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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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다를 수 있으니 생일축하를 받지 못해서 화날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도 까먹고 있던 생일을 애인이라고 기억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나는 내 생일을 까먹을 수 있지만 사귄지 한달 되는 내 애인은 말하지 않았어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건 일종의 이중잣대 같습니다. 미리 생일을 알려주고 하루 종일 기대를 했었다면 모를까....

Yato_Kagura

15/09/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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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잊어먹은것이 관계악화에 있어서 어떤 기폭제가 된다던가, 아니면 이런것들이 누적되어서 관계악화가 진행될순 있겠죠. 본문에서도 다른 서운한 일들이 겹쳤다고 말씀하시고 있네요.

굳이 표현을 해보자면.. 나무가 넘어가려면 도끼질을 여러번 해야 하는데, 생일을 잊어먹었다는것은 그 여러번의 도끼질 중 한번 정도의 일일것 같네요. 물론 그렇게 튼실한 나무가 아니라면 한두번의 도끼질 만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죠.

자신감

15/10/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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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입니다. 비밀번호를 잊어서 리플에 응답을 못 남겼네요. 너무 많아서 한 분 한 분 다 달긴 어려울것 같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제 여자친구는 세세한 배려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절 좋아해준다는 마음만은 분명하다는걸 확인했고 현재는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잘해줬는데 축하 인사 한마디 받지 못하다니\' 하는 식의 자격지심 같은게 있어서 더 서운하게 느낀것 같은데 그러지 않을려고 조절 중입니다.

관심가져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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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23 22:24:41
Name	자신감
Subject	생일 잊어버리는 여자친구
https://kongcha.net/qna/313 안녕하세요 옆동네 눈팅러 부터 시작해 어언 6년..난생 처음 글 남기네요. 간단히 적겠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8월3일부터 사귄 여자친구가 있지요. 소개팅으로 만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생일에 대한 이야기도 두어번 했습니다. 제 생일은 8월28일이고 당일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굉장히 화기애애했죠.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아무튼 제 여자친구는 하루종일 제 생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습니다. 흔한 생일축하 카톡 멘트도 없었죠. 저 스스로도 생일에 대한 자각 없이 만나서 하하호호 잘 놀다가 저녁때쯤 여자친구는 친구들 계모임 가야한다 해서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왔는데 문득 생일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선물이나 이벤트나 이런걸 기대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진심이 담긴 축하 정도는 받는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무 말이 없어 굉장히 상심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말을 하는게 맞다 싶어 열시쯤 카톡으로 친구들 잘 만나고 있냐고 할말이 있으니 마치면 전화하자고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열한시 반쯤 차를 몰고 와서는 잊었었다고...조각 케익을 사 왔더군요. 솔직히 마음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이건 성의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만약 저라면 사귄지 한달도 안된 연인의 생일을 잊을리도 없거니와, 만에 하나 잊었다 하더라도 눈치채는 즉시 달려왔을거 같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당시에는 좋은 마음으로 이해했지만 다른 서운한 일들이 겹쳐 못났게도 옛 일까지 곱씹게 되네요..어떤 리플이 달릴지 예상이 조금 되지만..보편적으로 봤을 때 이런 사람 괜찮을까요?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자신감님의 최근 게시물 15-09-23 생일 잊어버리는 여자친구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