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6/26 08:23:59
Name   벚문
Subject   군대를 일찍 가야하는 이유?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군대를 늦게 갈 계획이기 때문이죠.
새내기의 치기로 벌써 일을 많이 벌려놓았거든요 ㅜㅜ
밴드동아리는 1년차의 연습기수, 2년차의 활동기수로 운영되고 있고 소수 정예를 오디션보고 뽑는거라서 제가 군대를 가버리면 타격이 큽니당..

그리고 전 대학 인간관계에 공백이 생기는 것도 싫구요.
복학생 신분으로 18,19학번도 못보고 20학번 새내기들이랑 새터에서 마주치길 원하지 않아요.. 애초에 복학생 자체가 부담 쩔 것 같거든요ㅜ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군대를 병으로 가기가 싫다는 겁니다ㅜ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었어요. 평범하고 중간만 가는게 최고라고 다들 하시겠지만 저는 특전사, 부사관 같은게 하고싶거든요. 특전사는 오바고 해병대는 제가 싫고 부사관은 긍정적으로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제일 많이 고려중인건 알오티시랑 학사장교에요.

어차피 늦게 갈거면 알오티시나 학사장교로 가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가는 것 보다 그냥 빨리 신청해서 병사로 가는 게 낫나요??

아참참, '꼬우면 일찍 오던가' 같은 멘탈 공격에는 좀 면역이 있습니다. 나이는 제가 어차피 빠른 년생이라 대학와서는 98이랑 친구먹고 살아요. 이렇다시피 학창시절에 몰랐던 사람이라면 저는 나이 개념 분리해놓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선임이 어리던 말던 멘탈은 괜찮을 것 같고 앞으로의 인생 설계 부분에 얼마나 영향이 클 지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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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강화제
개인의 선택이죠.
저 같은 경우는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갔거든요.
자연스럽게 복학도 같이 하게 되고..
어차피 언제든 가게 되면 그 2년은 빌 수 밖에 없고
복학생되면 학교와 거리가 멀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일찍 가는게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군대에서 쓰이게 될 시간이 낭비에 가까운 시간이다보니
약간 숙제같은 느낌? 빨리 처리하면 마음이 편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어서 처리하라는 말씀일거구요.
ROTC나 학사장교로 인생설계 하신대로 가는 것도 절대 틀린 선택이 아닙니다. 그냥 다른 선택이에용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남자동기들이랑 시기가 꼬이는 건 그것대로 너무 아쉬운 일이네요 ㅜㅜ
부조리에 익숙할 자신 있습니까?
그건 일찍 가거나 늦게 가거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늦게 가면 더 익숙해질 것 같기도 해요.
레지엔
커리어 관리... 보통은 취업, 대학원 진학, 고시를 염두에 두고 이 세 가지를 준비하는데 방해가 되는 군대를 빨리 해결하라는 것이죠. 군대 갔다와서 1-2년 내에 해결볼 자신이 있다면야...
그렇군요 발도 담그지 않은 일들은 제가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ㅜ
파란아게하
본인 설계하신대로 하면 되어용
설계 중인데요... 이놈의 군대가 거참..;
학식먹는사람
병사로가실거면 빨리가는게 생활이 편하다는 느낌이들긴합니다
제후임중에 25살먹고 온사람이 있었는데 나중에 전역할때 담배피면서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자기도 처음에 군대에들어왔을때 나이에 상관없이 대할수있을줄알았는데 정말쉽지않았었다고
ㅎㅎ없을 수는 없겠죠?
학식먹는사람
부대분위기에 따라 좌우되긴하겠지만 아무래도 없기엔 힘들거같습니다 ㅜ
검은돌
군대는 남들 갈 때, 아니면 좀 더 빨리 갔다오는게 제일이라지만 장교로 가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장교로 3년만 하고 나오실거라면 막내만 하다가 전역할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두시길
다 쌩까고 지금시기에 군대부터 갈 걸.. 이라는 생각이 가끔 들지만 이젠 늦게 가야지 어쩔 수가 없네여ㅎㅎ
알겠습니당
기쁨평안
학사장교나 ROTC도 나쁘지 않아요~소위로 임관할 땐 개념챙기는게 제일 중요한데
그런건 여기 예비역들이 자세히 알려줄거에요.
사회 기준의 개념이랑 다른 의미인가여??
기쁨평안
아..네. 이건 좀 애매한데...

갓 임관한 초급장교는 경험이 부족한데 직급이 높고, 권한과 자유와 월급이 많습니다.
병사들은 경험이 더 많은데 직급도 낮고, 나머지도 다 부족합니다.

거기서 오는 갈등이 상당히 많은데요. 개중에는 장교쪽이 정당한 경우도 있고, 병사들이 정당한 경우도 있죠. 그 반대도 있고.
그 미묘한 상황에서 줄타기를 잘하는 것...이 군대에서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 그렇군요. 병장전역한 사촌형도 그 말 하더라구요. 갓 임관한 장교는 일을 너무 비효율적으로 시켜서 짜증났다고.. 이전 장교는 자기한테 그냥 맡기고 냅둬서 작업 금방 끝냈다고 했어여
병사로 갈거면 일찍가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갈구고 그러면 생각보다 멘탈 챙기는게 쉽지 않고..
전 21살 7월에 갔는데 1월에 입대한 동갑 놈이 어찌나 갈구는지..힘들었네요.
제가 다닌 학교가 입대하고 나서 RT가 생겼는데 그 전에 생겼으면 아마 장교 지원했을거에요.
병사보다는 나중에 취업에도 유리한 ROTC 지원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간부 한명은 전역 직전에 계속 임용고시 공부만 하면서 지내더군요.
그렇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막판에 자유시간은 좀 주는 분위긴가보군요
삼성갤육
병사로 갈거면 빨리 가는게 좋습니다.

말씀하신 인간관계나 이런 것들은
군대를 언제 가느냐와 상관없이 군대 다녀오면 다 사라지고 리셋됩니다.
그래서 (병으로 간다는 전제 하에) 고려하고 계신 것들은 다 의미없는 허상이고 시간낭비입니다.


근데 병으로 가는게 싫어서 부사관이나 장교로 가겠다고 한다면
이건 가치관의 문제이고, 가치관의 문제에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데 기왕 가실거면 ROTC를 부사관보다 더 추천드립니다.

군대는 무조건 높은 계급으로 다녀오는게 좋아요.
배우는 것, 느끼는 것 ... 더 보기
병사로 갈거면 빨리 가는게 좋습니다.

말씀하신 인간관계나 이런 것들은
군대를 언제 가느냐와 상관없이 군대 다녀오면 다 사라지고 리셋됩니다.
그래서 (병으로 간다는 전제 하에) 고려하고 계신 것들은 다 의미없는 허상이고 시간낭비입니다.


근데 병으로 가는게 싫어서 부사관이나 장교로 가겠다고 한다면
이건 가치관의 문제이고, 가치관의 문제에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데 기왕 가실거면 ROTC를 부사관보다 더 추천드립니다.

군대는 무조건 높은 계급으로 다녀오는게 좋아요.
배우는 것, 느끼는 것 모두 높은 계급으로 다녀오면 더 많을겁니다.
오...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손나은
동기들이랑 최대한 시간 맞춰가는게 1순위입니다. 혼자 다르면 복학 후 생각보다 적응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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