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4/06 09:28:29
Name   알프
Subject   40대후반에 가능한 배낭여행지가 있을까요?
바라지 않았던 근속휴가를 회사에서 받았습니다.
휴일끼고 한 열흘 배낭여행이나 갈까 생각 중입니다만, 딱히 목적지가 생각나지 않아서 도움을 청해봅니다.
- 휴가는 일년내에 쓰면되니 계절은 상관없습니다
- 경비는 저렴하면 정말 좋습니다만, 노숙할 자신은
  없습니다. ^^
- 영어는 잘하진 못하지만 겨우 생존은 가능할 수준
  입니다.
- 체력은 저질은 아니지만 생존왕은 못됩니다.
  여행고수님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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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길은 어떨까요. 사실 제가 가고 싶습니다.
아..! 거기 좋다고들하시던데, 후보지로 둬야겠네요.
스페니시를 못해도 여러나라 사람들 많이 방문하는곳이니 괜찮겠죠?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사나남편
스마트폰이 모든걸 해결해줄겁니다. 스페인어도 잘할거에요..
저도 스페인 추천합니다. 산티아고 길도 좋고 안달루시아 일주도 좋습니다. 기차가 좀 애매하지만 버스 탈만 합니다. 영어는 거기 로컬사람들도 잘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없다는... 네이버 파파고 들고 다니세요 바셀 인 마드리드 아웃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코르도바 세고비아 톨레도 정도 찍으면 좋습니다.
Beer Inside
나이가 있으시니 숙소와 음식은 아끼시지 말구요.....

El camino를 다들 좋아하기는 하더군요.

아니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돌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위스키 좋아하시면 Highland쪽도 좋아보이더군요.
스페인 남부의 햇살과 눈부신 바다가 눈앞에 그려지는듯합니다...하악~하악~

이탈리아도 로망이 있습니다만 가볼생각은 못했네요. 두오모 성당가서 막 감동받고 그래야 할까요?^^

그리고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오~
젊었을때 읽었던 '프로방스에서의 1년'이란 소설을 비로소 현실화할수도 있겠네요.

스코트랜드는 몇년전 잠시 머무르다 왔습니다만,
날씨가 너무 ㅜㅜ, 그리고 영국 물가도 너무 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Beer Inside
스페인의 좋은 점은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지요.

이탈리아의 나쁜점은 호텔에서 관광세를 받는 다는 것.....
제가 4년전에는 이탈리아, 작년에는 스페인을 각각 여름휴가 기간에 열흘가량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는 밀라노-피렌체-로마(나폴리, 포지타노 현지투어)-베네치아 였고요.
스페인은 마드리드(세고비아)-세비야-론다-그라나다-바르셀로나 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포지타노가 가장 좋았고, 스페인에서는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이었네요.

두번 다 여행사에 접촉해서 비행편과 숙박편 예약을 했고요.(항공권과 숙박 예약이야 직접 하셔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현지 일정은 가이드북 하나 달랑 들고가서 내키는 대로 돌아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를 살짝 더 추천합니다.
Dr.Pepper
저도 작년에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비용이 살짝 걱정되어 '배낭여행'을 계획하고계신다면
직접 예약하고 발품팔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렌트까지 해서 돌아다녔고
로마-아시시-피렌체-산지미냐뇨-끼안띠-씨에나-몬테풀치아노-오르비에토-볼세나-로마 이렇게 다녀왔고
항공권은 1인당 80정도, 숙박은 1박에 10만원이 넘지 않게 하고, 렌트는 30만원 내외 들여서 11일동안 다녔습니다.

진짜 좋았어요 추천합니다.
이건마치
저도 스페인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신기하네요
이게 이태리는 안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습니다. 저도 도난 많이 당해서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덜하죠.
스카이스캐너와 부킹닷컴을 오늘부터 열심히 들어가봐야겠네요.

좋은 답변감사합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 유경험자입니다.
아재 아지매 천국입니다. 가격도 싸고 ㅋㅋ 맘편히 갔다오세요 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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