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2/24 18:36:18 |
Name | 깊은잠 |
Subject | 영어 과외 관련입니다. |
13년까지 8년 가까이 영어 과외를 했습니다. 짧은 연구원 생활에 비하면 사실상 그쪽이 주수입원에 가까웠죠. 강사를 하던 아는 분의 소개로 시작해서 주로 고3만 맡아서 했습니다. 다른 일을 하고, 시간이 꽤 지나는 동안 나와있다가 박사준비(및 진학 결정되면 학위과정까지)의 생계를 고려해서 슬슬 다시 시장에 진입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막막하네요. 인터넷 중개사이트도 한 둘이 아닌데다가, 대학생들까지 포함해서 강사 하겠다는 사람은 사실상 수요를 까마득히 초과한 범람 수준이고, 업체에 돈을 줘서 홍보를 해야 하는 건지 전단지를 붙여야 하는 건지 이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지 결정장애가 옵니다. 적정 가격도 모르겠고요. 할 때는 원래 하던 분들로부터 소개받아서 고구마줄기 엮듯이 연결해 나갔지만 그만두고 몇 해 지나니까 싹 사라졌고 말이죠. 게다가 하필 가장 마지막에 했던 학생 부모님이 공직자가 되는 바람에 이제 와서 '사교육' 쪽으로 문의하기는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실 할 것인지 아닌지조차 불투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택지이기는 한 만큼, 질문은 오래 걸어둘 생각입니다. 최근에 진입(혹은 재진입) 경험 있으신 분, 혹은 하고 계신 분, 혹은 본인이나 자녀가 받고 계신 분, '어떻게 구했다'든지, '뭐가 눈에 띄더라'든지, 혹은 뭐라도 조언 있으시면 답변 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아 조언 주시기 편하게 장점? 몇 개 걸어두는 것도 좋겠군요... 1. 쓰기는 논문 쓰고, 말하기는 OPIc AL 만큼은 합니다. 읽는 거야 일이 그거라... 연구원 출간물이지만 직접 영한 번역한 역서도 있습니다. 2. 일본어 합니다. 학부 전공이 그거였어요. 3. (일반적인 의미의) 논술 합니다. 전에 언론사 스터디 1년 끌고 다니면서 논술 가르치고 종편 하나, 일간지 하나 해서 기자 두 사람 만들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1년 간 필합은 몇 회 있었는데 실기에서 떨어지더군요. 4. 입시생의 경우 자소서 봐줄 수 있고, 기관에서 교육받아서 진로상담 합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깊은잠님의 최근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