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2/15 19:13:13
Name   원스
Subject   프로포즈 어떻게 할 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ㅠ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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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2168511

죄송합니다. 이 글이 생각나서.....
님니리님님
ㅠㅠ
저는 작고 분위기 있는 식당을 통째로 빌렸습니다.
전화로 하면 거절당할까봐 직접 가서 했구요.
거기도 영업시간이 있으니 영업 종료 시간 즈음으로 잡았구요.
빌리는 비용은 비싼 와인을 시킨걸로 퉁쳤습니다.
음악선곡이니 어떻게 프로포즈 하는거니 그런거는 평소의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했구요 ㅎㅎ
프로포즈 안했다고 비난...까지 하는 분은 아직 못본것 같습니다. 투정이면 모를까. 그냥 두분만의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담담하게 이야기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나남편
프로포즈 하셨는데 또하신다고요??

이런분들 때문에 제가 매번 욕먹는단말이에요...ㅠㅠ
난 여자지만 이런거 별로 안 원하는데

성염색체 검사를 해봐야 되나?

내 남자가 프러포즈한다고 뭐 하면 느끼하다고 걷어차버릴듯(...)
솔구름
결혼하실 때 되면 생각이 바뀌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람쥐
입주할 집이 정해져있고 비어있다면 출장업체 불러서 집에 풍선달고 캔들로 하트 세팅해달라고 하신다음에 뭐 가구 치수재자고 유인해서 쨔잔!!
아니라면 호텔에서 밥먹자고 한 다음에 위에 객실 미리 빌려놓고 위에처럼 세팅해놓고 식사 후 객실로 유도해서 뾰로롱!!
제가 했던 방법(??) 이 딱일거 같은데 지금은 제가 시간이 없어 길게 적기 어려우니 이따 밤 혹은 새벽에 적어 올리겠습니다 ㅋ
은머리
우린 돈 없어서 결혼식도 안 하고 반지도 안 꼈는데. 프로포즈 했는데 뭘 또 하나 싶은데.. 그냥 넘어가면 여친 님께서 삐지실 각인가요.
그 돈으로 잔치국수 백 그릇 사 먹는 게 더 개이득.
떡밥 회수하러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더 보기
떡밥 회수하러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복작거리는데 싫어하는 분이시니,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알아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압구정 'In NewYork' 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 저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낮에 예약했습니다. 꽃 장식과 케잌도 함께 주문했네요. 이 꽃장식이 되려 의심을 풀게 되는 밑밥이 되었습니다.

2. 밑밥을 깐다.
- 여자분들 촉은 대단히 좋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압구정에서 밥먹자고 할 때 부터 촉이 왔다고 합니다. 원래 놀던 행동반경을 벗어난 곳이라서 눈치를 잽싸게 챈 것이지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행동반경 안에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저는 "사실 여기도 프로포즈 장소로 마음속에서 1-2위를 다퉜던 곳이다. 정식 프로포즈는 다음주 토요일 저녁쯤 할거다. 그치만 여기도 나중에 따로 가볼 기회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요새 우리 결혼준비하느라 근사한 데이트/식사도 못했지 않느냐. 조용히 둘이서 밥이나 먹자" 라고 밑밥을 깔았습니다.
- 와이프는 어느 정도 의심은 했었지만, 장미꽃 장식이 여기저기 되어있는걸 보고 의심이 강하게 들어 저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을 때, 제가 "아.. 여기가 이래서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가 좋나보네 이런 서비스도 해주고~" 라고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바람에 의심을 거뒀다고 합니다.
- 물론 저는 매우 긴장한 상태여서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로 뭘 막 찍어댔습니다.

그리고는 식사를 하고 준비된 음악을 주방장님께서 틀어주시고 나가면서 프로포즈 시작~
와이프는 의심을 완전히 지우고 밥먹고 있다가 너무 놀라더라고요.

이정도 시나리오면 금전적, 시간적으로도 부담되지 않고, 어느 정도 놀람과 의외성도 줄 수 있으며 (요새는 너무 "여기 프로포즈 하는 곳이에요" 라고 대놓고 티가 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적절하게 둘만의 조용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진저에일
받아본 적은 없지만 해변가는 어떠세요? 비수기라 눈에 크게 띄지도 않을 것 같고, 자유로운 애정 표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ㅎㅎㅎ
1
김회계
저 같은 경우는 처음 연애할 때 고백했던 장소에서 다시 고백했네요
처음 고백할때도 그냥 사귀자고 했다가 로맨틱하지 않다고 투정받았었는데...
두번째에도 그냥 결혼하자고 했어요~ 그러면서 처음 연애시작 할때랑 별로 변한거없지? 결혼해서도 연애할 때 처럼 안변할거야 라는 상투적인 멘트와 함께요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서 투덜대긴 했지만 반응은 좋았어요~~
하루아빠
전 결혼즈음에 너무 바쁘기도 했고, 깔끔하게 준비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업체에 모든걸 일임했습니다. 돈은 정말 비싸기는 했는데, 거기서 먹은 음식, 준비특히 와이프가 감동받은 모습을 보니 돈이 크게 아깝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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