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2/15 19:13:13 |
Name | 원스 |
Subject | 프로포즈 어떻게 할 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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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회수하러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더 보기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더 보기
떡밥 회수하러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복작거리는데 싫어하는 분이시니,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알아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압구정 'In NewYork' 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 저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낮에 예약했습니다. 꽃 장식과 케잌도 함께 주문했네요. 이 꽃장식이 되려 의심을 풀게 되는 밑밥이 되었습니다.
2. 밑밥을 깐다.
- 여자분들 촉은 대단히 좋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압구정에서 밥먹자고 할 때 부터 촉이 왔다고 합니다. 원래 놀던 행동반경을 벗어난 곳이라서 눈치를 잽싸게 챈 것이지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행동반경 안에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저는 "사실 여기도 프로포즈 장소로 마음속에서 1-2위를 다퉜던 곳이다. 정식 프로포즈는 다음주 토요일 저녁쯤 할거다. 그치만 여기도 나중에 따로 가볼 기회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요새 우리 결혼준비하느라 근사한 데이트/식사도 못했지 않느냐. 조용히 둘이서 밥이나 먹자" 라고 밑밥을 깔았습니다.
- 와이프는 어느 정도 의심은 했었지만, 장미꽃 장식이 여기저기 되어있는걸 보고 의심이 강하게 들어 저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을 때, 제가 "아.. 여기가 이래서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가 좋나보네 이런 서비스도 해주고~" 라고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바람에 의심을 거뒀다고 합니다.
- 물론 저는 매우 긴장한 상태여서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로 뭘 막 찍어댔습니다.
그리고는 식사를 하고 준비된 음악을 주방장님께서 틀어주시고 나가면서 프로포즈 시작~
와이프는 의심을 완전히 지우고 밥먹고 있다가 너무 놀라더라고요.
이정도 시나리오면 금전적, 시간적으로도 부담되지 않고, 어느 정도 놀람과 의외성도 줄 수 있으며 (요새는 너무 "여기 프로포즈 하는 곳이에요" 라고 대놓고 티가 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적절하게 둘만의 조용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중이었어서 사실 프로포즈는 요식행위(?) 만 남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정식으로 청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고 해서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먼저 결혼한 처남이 결혼전 프로포즈를 여동생인 제 와이프와 상의했다는거죠. 그래서 와이프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포즈 방식들을 알아버립니다.
사실 프로포즈는 깜놀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시작부터 망한거죠.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1. 예약을 한다
- 다행히 저처럼 사람들 복작거리는데 싫어하는 분이시니,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알아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압구정 'In NewYork' 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 저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낮에 예약했습니다. 꽃 장식과 케잌도 함께 주문했네요. 이 꽃장식이 되려 의심을 풀게 되는 밑밥이 되었습니다.
2. 밑밥을 깐다.
- 여자분들 촉은 대단히 좋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압구정에서 밥먹자고 할 때 부터 촉이 왔다고 합니다. 원래 놀던 행동반경을 벗어난 곳이라서 눈치를 잽싸게 챈 것이지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행동반경 안에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저는 "사실 여기도 프로포즈 장소로 마음속에서 1-2위를 다퉜던 곳이다. 정식 프로포즈는 다음주 토요일 저녁쯤 할거다. 그치만 여기도 나중에 따로 가볼 기회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요새 우리 결혼준비하느라 근사한 데이트/식사도 못했지 않느냐. 조용히 둘이서 밥이나 먹자" 라고 밑밥을 깔았습니다.
- 와이프는 어느 정도 의심은 했었지만, 장미꽃 장식이 여기저기 되어있는걸 보고 의심이 강하게 들어 저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을 때, 제가 "아.. 여기가 이래서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가 좋나보네 이런 서비스도 해주고~" 라고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바람에 의심을 거뒀다고 합니다.
- 물론 저는 매우 긴장한 상태여서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로 뭘 막 찍어댔습니다.
그리고는 식사를 하고 준비된 음악을 주방장님께서 틀어주시고 나가면서 프로포즈 시작~
와이프는 의심을 완전히 지우고 밥먹고 있다가 너무 놀라더라고요.
이정도 시나리오면 금전적, 시간적으로도 부담되지 않고, 어느 정도 놀람과 의외성도 줄 수 있으며 (요새는 너무 "여기 프로포즈 하는 곳이에요" 라고 대놓고 티가 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적절하게 둘만의 조용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받아본 적은 없지만 해변가는 어떠세요? 비수기라 눈에 크게 띄지도 않을 것 같고, 자유로운 애정 표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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