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2/06 15:25:18
Name   성의준
Subject   부모님이 섭섭해 하실까요?
다음달에 어머니 모시고 스페인 7박8일 다녀올려고 하는데요..
직항이 너무 비싸서 모스크바 찍고 마드리드 가는 비행편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ㅠㅠ

어머니가 외국나가보신건 일본 중국 홍콩이구요. 전부 짧게 2박3일정도 다녀온건데
이번엔 장거리 비행이기도 하고 나이도 드셨고 7박8일 길게 다녀와서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특히 본인이 짐이 되는건 아닌지 하시면서....

너무 걱정하셔서 꽃보대 할배 - 스페인편을 보여드릴려고 하는데...
이거 보시고 혹시 기분 상하시진 않을까요?

손자도 못봤는데 할머니 취급이냐!
나도 이제 늙었구나..( 급 우울모드)
이제 아들이 노인취급 하는구나...

이런 저런 생각하시면서 기분  나빠하실까 걱정인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득일까요? 실일까요?
그리고 3월 중순에 스페인 날씨는 어떤가요?
요즘 맨날 안주무시고 아이패드 붙잡고 쇼핑몰에서 옷 고르시는데 혹시 날씨에 안맞는 옷 사실까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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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진A
"할배의 여행" 측면보다는 "스페인 여행" 측면에 주목하시도록 사전에 설명드리고 보여드리면 괜찮을 것 같아요. "스페인에 유명 연예인들이 관광 간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와 같이요.
민달팽이
저희 엄마도 그거보고 스페인을 가보고 싶어하시던데요!? 할머니 취급한다기보다 스페인이 이런 나라고 여기여기 가보려고 해요 정도로 여행 예고편(?)삼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저런 할배분들(?)도 다니는데 엄마는 날아다니실거라고요ㅎㅎㅎ
그리고 날씨는 검색하면 보통 나올텐데 미리 알아보시고 말씀드려보세요~ 엄마 옷 중에 그거 어울리던데 꼭 챙겨가요, 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좋아하실거예요. 아니면 시간 되실 때 옷이나 모자같은 소품 쇼핑 같이 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마투잘렘
"저기 저 어르신도 잘 다녀오시는데 엄마는 저 어르신들보다 더 젊으니까 잘 다녀올 수 있을꺼야" 라는 뉘앙스의 말씀이 중요하겠네요..
자신감을 심어 드리는게 중요하겠어요
저도 베누진님 말씀처럼 스페은여행 측면을 강조하며 보여드리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여행가기전에 여행관련 프로그램 예를들면 ebs 테마기행 같은거 보고 가는편이 미리 예습되고 좋기도 하구요

꽃보다할배 시리즈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본 건데
그거 보여드린다고 할머니 취급받는다 생각하실거 같진 않아요 ㅎㅎㅎ
손나은
예능에 초점을 맞추어 이런 곳도 다녀오자고 하면 될 거 같은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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