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2/13 17:06:10
Name   시대정신
Subject   자녀교육, 부모교육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Ben사랑
진심으로 교육학, 교육심리학,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언어심리학 등등의 대학교재 개론서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인간을 교육한다는 것은 일반인의 common sense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 의외로 너무 다분한 영역이기 때문에.. 솔직히 부모님이 이 정도 책들은 읽고 기본 지식이 있어야 아이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이 책들 틈틈이 읽으면서 계속 제 상식이 깨지는 중인데..

독서방법에 한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흔한 서점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책읽기 이론에 관한 교양서의 99%는 쓰레기 혹은 겉으로만 그럴싸한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유명 인강 강사의 강의들도 마찬가지..)
시대정신
Ben사랑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동발달학, 심리학을 중심으로 다시 기초부터 공부하면서 코칭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이 공부하는 것 보다 행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머리로는 아는데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에 맞는 대응방식을 선택해내는 게 어렵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ㅎㅎ
다른 분들이랑 같이 공부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간접경험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en사랑 님께서는 혹시 독학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신 적 있으신가요? ^^
Ben사랑
저는 거의 독학 위주입니다. 왜냐하면 교육 등등에 아무 상관없는 대학 전공자(전기electricity과입니당.. 이번에 졸업합니당)이기 때문에..
그래서 되는대로 교육학, 언어학, 과학철학 관련 교수님들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하면서 조언을 간간히 얻는 정도밖에 못해요.

저는 인간은 (소수의 아웃라이어를 배제하면, 또 엄청난 엘리트 수준으로 키울 욕심이 없다는 한에서) 공부 영역에서는 재능이든 지능이든 동기부여되는 정도이든 그래서 노력하는 정도이든, 태어날 때는 다 거기에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다만 교육환경의 차이죠. 또 교사나... 더 보기
저는 거의 독학 위주입니다. 왜냐하면 교육 등등에 아무 상관없는 대학 전공자(전기electricity과입니당.. 이번에 졸업합니당)이기 때문에..
그래서 되는대로 교육학, 언어학, 과학철학 관련 교수님들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하면서 조언을 간간히 얻는 정도밖에 못해요.

저는 인간은 (소수의 아웃라이어를 배제하면, 또 엄청난 엘리트 수준으로 키울 욕심이 없다는 한에서) 공부 영역에서는 재능이든 지능이든 동기부여되는 정도이든 그래서 노력하는 정도이든, 태어날 때는 다 거기에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다만 교육환경의 차이죠. 또 교사나 학부모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가르치느냐의 차이. 또 부모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정서적인 안정을 주었느냐..도 있겠고. 또 정확한 공부의 rule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대충대충 가르치면 안 되어요. 공부의 결과물만 쉽게 받아먹으려는 도둑놈으로 키우면 안 돼요. 자기가 공부하는 내용이 어떤 원리에 의해서 돌아가는지 그 구조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스스로 구체화시켜서 자세히 알아가려는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교육 및 학습에는 이제 질적 연구방법론을 익혀야 하는 게 필수입니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려면요.
또 언어학도 중요해요. 저는 주로 교육론이나 심리학 쪽보다는 언어학 쪽을 팠습니다.

세상 모든 학습은 '이론을 습득 및 음미하는 것'과 '실재를 진지하게 경험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이 셋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학습을 이 셋을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재미있게 스스로 접근하도록 공부의 환경을 만들어줄까, 를 생각해야죠.
시대정신
거의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중이시군요^^ 교육과 학습에 대해 철학을 차곡차곡 쌓아가시고 계신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ㅎㅎ
다람쥐
자녀교육 정보는 해당 지역 엄마들카페가 제일 활발합니다
다만 친목, 홍보 등이 문제라는 점 빼면요....
보통 산후조리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등 학부모모임을 통해 동네 어머니들과 친해지고 그런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정보를 결합하여 정보력을 쌓아나가지요
이것도 아무나 하는 것 아닌것같습니다 ㅠㅠ 너무 힘들어요
시대정신
지역 엄마들카페는 남자인 제가 가입조차 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ㅠㅠ
남자도 육아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또 관심가져야할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육아와 교육에 대한 정보들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말씀대로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다람쥐
네 다만 그 맘카페 정보가 과연 아이를 위한(?) 정보인지는 살짝 의구심은 있습니다 학원 학군 학교 부동산 정보는 타의추종을 불허하지만요
아동교육에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의 선입견에서 벗어난다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좋은 지식과 경험도 그 아이에게 안 맞으면 소용없는것 같습니다.
RebelsGY
쪽지드렸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5208 4
16835 기타서울에서 다양한 전통주를 취급하는 매장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 자공진 25/07/04 263 0
16834 홍차넷홍차넷 제재 풀리는건 수동입니까 8 노는꿀벌 25/07/04 292 0
16833 댓글잠금 IT/컴퓨터아이폰 문자 내보내기 기능 1 [익명] 25/07/04 227 0
16832 기타인테리어 관련 고민이 있습니다 12 당근매니아 25/07/03 310 1
16831 기타서울에서 가족사진 촬영 잘하는 곳을 알고 싶어요! 2 Klopp 25/07/03 157 0
16830 기타인테리어 중문 질문드려요 2 어둠달골짜기 25/07/02 327 0
16829 경제내집마련디딤돌 대출 질문 11 [익명] 25/07/01 497 0
16828 의료/건강아버지께서 당뇨에 걸리셔서 고민입니다... 5 빈U 25/06/30 638 0
16827 기타주류 보관 및 음용 타이밍 등 질문드려요. 4 wwe13kane 25/06/29 382 0
16826 문화/예술요즘 한국 음악 생태계 질문? 2 영원한초보 25/06/29 382 0
16825 연애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고민 중입니다. 50 깍두기 25/06/28 1717 0
16824 기타영어학습용으로 스픽 결제해서 쓸만한지요? 6 홍당무 25/06/27 506 0
16823 연애김이 식은 프로포즈를 어떻게 해야 감동있게 만들수 있을까요? 23 [익명] 25/06/27 823 0
16822 가정/육아부모님 핸드폰 청약철회 맟 번호이동 관련 문의드립니다 3 G.a. 25/06/26 311 0
16821 가정/육아선물할 그릇 추천해주세요! 40 니나 25/06/26 659 2
16820 가정/육아동생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5 [익명] 25/06/26 838 0
16819 법률지인이 필라테스 먹튀당했는데요... 4 [익명] 25/06/25 768 0
16817 가정/육아후라이팬 및 냄비 세척 8 은하꾸리 25/06/25 544 0
16816 법률너무 답답하고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카촬죄- 9 [익명] 25/06/24 983 0
16815 기타천장 누수 ㅠ 10 25/06/24 544 0
16814 기타알리 국내배송상품 셀프반품으로 넘어감 2 방사능홍차 25/06/24 418 0
16813 IT/컴퓨터특정 사이트 인터넷 끊김 현상이 있습니다. 4 세이치즈 25/06/23 423 0
16812 진로계정계 개발자.. 수요 어떤가요? 1 [익명] 25/06/22 496 0
16811 IT/컴퓨터맥세이프 충전 시 발열 8 린디합도그 25/06/21 52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