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2/13 10:24:28
Name   진준
Subject   질문이 많아요. (도시살다 지방가기)
음...

이사온지 얼마 안 됐습니다. 주인도 좋고 위아래 집도 좋고. 근데 문제는, 너무 시끄럽다는 거예요. 같은 건물이면 대화라도 해보겠는데 맞은편 건물 1층이 문제입니다. 화장품(혹은 잡화?) 샵인 것 같은데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요. 저는 4층인데 이젠 트랙과 가사와 멜로디까지 다 외울 지경으로 크게 들립니다. 어떨 땐 옆 카페 음악까지 들려요. 두개가 섞여서 들립(...)

저는 사소한 소리는 그렇게 신경 안 쓰는데...그렇다고 장사를 하지 말라고도 못하겠고요.

그러다가 지방 방세를 봤는데 같은 가격이면 투룸을 구하네요?? 월세도 훨씬 싸고요. 응24 당일배송이 하루 이틀 늦어지지 않을까...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불편함입니다. 지방도 중소도시면 서울이랑 크게 차이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마침 책꽂이도 많이 놓고 싶고, 책상도 하나는 더 두고 싶어요. 단독주택에서 살면 위험할까요? 소음은 최대한 차단하고 싶은데요.

서울은 어딜 가나 이 모양일 텐데...설령 시끄럽더라도 투룸은 매력적이네요.



한줄 요약 : 편안하게 책 읽을 집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필요하다면 대출까지 받을 각오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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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여기에 물어보시는 것보단 직접 발품을 파셔야 됩니다. 그리고 맞은 편에서 시끄럽게 한다면 구청에 민원을 넣으시면 알아서 조용히 할겁니다.
지방은 편의시설 측면에서 불편함이 많은데 특히 대중교통과 병원 같은게 그렇습니다. 규모나 지역색에 따라 다르겠지만 되려 지역의 분위기나 카뮤니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요.
서울 변두리나 경기도 인근에 적당한 베드타운 중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아예 고층으로 가면 소음은 덜 합니다.

단독주택은 진짜 손이 많이 가서... 맥가이버시거나 맥가이버랑 같이 사시는게 아니면 이리저리 인건비나 유지보수비가 많이 듭니다.
소음은 서울이냐 지방이냐 문제가 아니라 구하는 집의 주변 환경의 문제입니다.

서울에 한 7년 살았지만 단 한번도 소음때문에 고생한적이 없네요.
헤칼트
부산 좋습... 살기 좋아요
Beer Inside
부산 장림공단에 집어 넣어 버리고 싶습셉습....
헤칼트
해운대 장산 거주 중.
Beer Inside
그럼 살기 좋고 조용한 장산 무지개 아파트 뒤편 53사단으로.....
헤칼트
앗... 아는 형이 부산 사는데 군을 53사단으로 갔습니다. 휴가 나올 때 교통비를 얼마 안 준다고...
장림공단은 뭐하는 곳인가요? (핑프 ^^)
Beer Inside
냉동창고와 러시아 간판이 보이는 곳, 쇠락해 가는 공단 어귀의 골목에서 오달수가 러시아 말을 하며 다가와서 총을 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아무리 아재형이어도 그건 디펜스 불가데쓰(...)
Beer Inside
비싼 동네는 조용하고 책읽기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삼청동이라든지...... 이촌동이라든지.....

저렴한 동네는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서 조용한 동네라도 시끄러운 일이 잘 생기더군요.
여기 나름...나름(?) 집값 비싼데요...ㅠㅠ
서울도 조용한데는 조용하죠.
그러나... 은평구는 싸고 조용하지만 서울 중심이랑 멀고... 가봤자 홍대신촌이지 강남은 안가게됨.
은평구! 참고하겠슴돠.
은평구는 공기가 맑죠 ㅎㅎ
강원도 동해시 오세요ㅎㅎ
그 돈이면 호화롭게 살 수 있어요ㅎㅎㅎㅎㅎ
동해시 가면 동해바다가 있나요? (엄근진)
산,계곡,바다가 있슴다
Beer Inside
동해보다는 요즘 서퍼의 천국으로 불리는 양양으로...
하니남편
창원 살기 좋아요...요즘 평준화되고 고등학교 수준이 전국 꼴등이라서 그렇지요...
고딩이 아니어서 상관은 없지 말입니다(...)
창원이 경상도던가...알못인지라(쿨럭)
Dr.Pepper
제가 지방도시 매니아라 나름 추천을 해보자면,
부산/대전/대구/광주 광역시급은 서울과 큰 차이 없습니다.
서울의 80%정도로 시끄럽고, 비싸고, 바쁩니다.
그나마 대전은 조금 덜 한 편이구요.

지방중규모 이상의 도시들은
창원/전주/춘천/구미 등은 살기는 좋은 편이나
창원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서울에 비해서 엄청 열악한 편입니다.

삶의 기반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수도권에서는 일산
경남권에서는 창원(구 창원시 기준)
중부권에서는 대전
괜찮습니다.... 더 보기
제가 지방도시 매니아라 나름 추천을 해보자면,
부산/대전/대구/광주 광역시급은 서울과 큰 차이 없습니다.
서울의 80%정도로 시끄럽고, 비싸고, 바쁩니다.
그나마 대전은 조금 덜 한 편이구요.

지방중규모 이상의 도시들은
창원/전주/춘천/구미 등은 살기는 좋은 편이나
창원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서울에 비해서 엄청 열악한 편입니다.

삶의 기반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수도권에서는 일산
경남권에서는 창원(구 창원시 기준)
중부권에서는 대전
괜찮습니다.
windsor


대전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산적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천, 서울, 대전, 광주, 진도에 산 경험있고
미국의 FL, 독일, 영국에서 살아보았지만

50평생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 대전 > 이었습니다.
다람쥐
서울 은평구 북한산쪽은 정말 조용하고 공기 좋습니다 저 가끔 수련회(?)같은거 온 느낌 받아요
경기도라면 광주시같은곳 추천합니다.
그리고 단독주택의 가장 큰 단점은 관리문제입니다
보일러도 보살펴줘야 하며 수도도 케어해줘야 하고 기타 집에 자잘하게 살필 게 많아요 열효율 안좋아 난방비도 좀 많이나가고요
겨울엔 방심하면 보일러 얼거나 수도 얼어버려요 ㅠㅠ 그럼 한 3-5일은 고생하실거에요 수리비도 그렇고요
그리고 동네 단독주택은 아파트 살때보다 골목길이 가까워서 그런지 오히려 소음에 취약한것같아요 밤에는 차소리, 술먹고 시끄럽게 떠들며 걸어가는 사람들 등등
조용하고 물가 싼 원룸은 관악구 대학동이 최고지 싶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떠들면 싸움나요. 나중에 은퇴(?)하면 그동네가서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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