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07/23 00:31:15 |
Name | 핑퐁 |
Subject | [연애] 문자에 답안하는 남자 후기및 조언구하기 |
오늘 하루종일 문자 기다리면서 우울했는데 저번에는 24시간만에 답이 오더니 오늘은 한 17시간만에 왔네요 물건 너무 잘 받았다며 고맙다며. 뭐 제가 쪽지에 시같은 걸 써서 보냈는데 (요새 힘들어하는거 같으니 힘내라고) 시보고 힘 많이 받았다고. 그래서 뭐 물건 잘받았나 걱정했는데 잘 갔다니 다행이다 뭐 이런 문자를 보냈더니 어젯밤에 00씨에게 물건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그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저를 통해 돈을 주고 구입하려했던 물건인데 제가 그냥 선물로 주겠다고 하면서 준 것이었죠) 여기서부터 약간 감정이 다시 다운됐습니다. 선물을 받았는데도 고맙다는 문자를 바로 보내지 않았고 그다음에 제가 받았냐고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신을 안하고 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고맙다고 보내는 반응. 이건 정말 나에게 감정이 전혀 없는 게 아닌가. 근데 제가 알고 있던 이 사람에 대한 2년간의 이미지는 항상 친절하고 밝은 이미지여서 이렇다면 정말 나에게 마음이 없구나...라는. 원래는 2년정도 일로 서로 가끔만 연락주고 받는 사이라 이제야 친해지는 사이고 지역이 달라 가끔씩밖에 못보니 좀더 몇달정도 친해지고 난 다음에 돌직구를 날리던 뭘 날리던 하려했는데요 오늘 친구가 제가 하루종일 우울해하는걸 보니 그냥 너는 짝사랑을 하면서 너무 자신을 들볶고 이제 나이도 많은데 이런걸로 질질 끌지 말라면서 이번에 행사때문에 보게 되면 얘기를 하라네요 "너에게 관심이 있다." 내가 이런 고백을 먼저 하기가 뭣하다고 하니 이건 좋다는 고백이 아니라 그냥 관심이 있다고 얘기를 건네는 거고 그쪽에서도 생각이 있다하면 더 자주 연락하며 만나보면 되고 아니라고 하면 빨리 접고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합니다. 저는 책으로 연애를 배워서 좀더 친해진 다음에 한달에 한번정도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일 핑계대고 가서 점점 친해지면서 뭔가 일을 진행시켜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렇게 문자 하나로도 스스로 너무 힘드니 친구 말대로 그렇게 해볼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시간이 좀더 흘러가게 냅둘까 그동안에 관심사를 다른데로 돌리면서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왜 남의 연애는 명확히 보이는데 내 연애는 이런지 모르겠지만.. 남자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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