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7/13 00:21:58
Name   [익명]
Subject   결혼하는 이유에 대해
요즘 청첩장 모임을하느라

항상 결혼하는 이유에대한 질문을받는 예비신랑 입니다

저는 5년 이상 연애한만큼 배우자를 당연히 사랑하지만

결혼이유에 대해서 물을때는

1. 인간은 혼자로썬 불완전하다 생각하고, 둘이 같이 지냄으로써 서로 상호보완하는게 좋다 생각한다

2. 결혼을 해야할 시기고, 마땅히 만나고있는사람이 좋은사람이라 결혼을 결정했다

3. 남자라면 20대에 군대를 가야하듯이 결혼도 해야할시기가있고 그 시기에 처한 조건이 결혼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말하면서도 너무 감성보다는 이성적인면을 강조하는거같아 맞나싶긴합니다.

사실 연애기간이 5년이 훌쩍지나서 설레임이나 이런거는 이전보다 덜하고, 유대감이나 신뢰 등등의 감정이 이성으로써의 설레임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물론 친한 동성친구에게만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입니다만... 좀 유별난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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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T 농도가 높으시군요. 저도 청모때 그렇게 말하고 다녔는데 오래 사귀고 직설화법 쓰는 친구가 왜 굳이 그렇게 말해? 결혼하기 싫은데 하는 사람처럼?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라고 말해서 반성을 크게 했어요. 그냥 그만큼 좋아서 한다고 하면 틀린 말도 아니고 이상해 보이지도 않은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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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처럼 꼭 자신의 생각을 모두 정확히 말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사람이라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1,2, 3번을 아우르고 거짓말도 아니며, 다른사람이 듣기에도 적절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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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어 저는 이렇게 말하는게 좋은데! 읽으면서 '와 완벽한 이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 아 물론 저도 T입니다..
너무 이성적으로만 느껴지면 1,2번만 말씀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1번은 그냥 두고 적용을 달리해서 2번을 "지금 결혼하려는 사람이 바로 1번의 그 상호보완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그를 사랑해서 나도 그의 삶을 같이 채우고 보완해나가고 살고 싶다!!" 이렇게 말하면 적당히 로맨틱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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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bin
[유대감이나 신뢰 등등의 감정이 이성으로써의 설레임보다 커진 상태]라고 쓰셨는데......

이거 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결혼 조건인데요? 어차피 이성으로서의 설레임은 신경전달물질들이 요동치는거라 길어봐야 18~24개월이 한계고, 그 이후로는 안정감을 찾으면서 서로 [당연시되는] 관계가 되는게 가장 이상적인데, 딱 그 상황이라 봅니다.

굳이 생각을 좀 더하자면, 상대방이 내 삶에 당연히 있는 존재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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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신뢰하는 아무나랑 결혼하진 않잖아요. 이 사람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 연애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이유도 있겠죠.
ThisNess
평생 믿을 수 있는 사람?
내 편인 사람?
danielbard
12년 만난 커플이라 전 그냥 시기가 되서라고 말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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