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7/12 14:38:08
Name   dongri
Subject   노인분들 체력, 면역력 강화 방법...
2년 전 쯤, 부모님이 위암수술을 받고 나시면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셨어요.. (그때 이후로 전반적으로 몸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의료보험으로 특정기간마다 구기적으로 면역력 주사랑 무릎연골주사를 맞으시는걸로 알아요.
그런데 이번에 대상포진 걸리셔서 하루종일 집안에 누워 힘들어하시는걸 보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딱히 면역력에 관한 약은 잘 없고 (백신 맞으면 97% 예방된다는것 같은데 아마 그거 맞고도 걸리신것 같습니다.)
주기적인 운동과 식단을 해야한다는데.. 부모님 성격이 본인 고집이 엄청 쌘지라..

- 원래 나가는거 좋아하시지만 나이들어 연골 닳고 아프니까 어디 나가는걸 싫어하는 성격으로 바뀜.
- 설탕탄 커피마시고, 빵종류 좋아하시는데 가족들이 뭐라해도 계속 드시는걸로 봐서 안바뀔것 같습니다.
- 집에 있을땐 하루종일 유튜브 보다가 뭐 먹고 누워서 주무심 (혈당 스파이크로 졸려서 자는것 같음)
- 영양제를 사드리고 싶어도 귀찮아서 안먹거나 그럴게 뻔히 보임...

답정너 같긴한데.. 막 제가 살갑게 구는 자식은 또 아니라..
뭔가 부모님 성격에 맞춰서 장기적으로 몸 상태가 호전되게끔 하거나 1~2회성 간단하게 주사같은거 맞힐 수 있게 할만한 그런게 없을까요??
부모님 나이는 60대 중후반이세요.

도움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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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특정한 병이 있거나 특정 영양소 부족 상태가 아니라면, 운동과 식단 외의 방법들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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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공처가
동감입니다. 본인 의지대로 흘러갈 뿐.
2
혹시 두분은 부모님 설득해서 의지를 바꾸거나 하신적이 있으신가요?? ㅠ
침묵의공처가
어머니 요가 하시라고 매트도 좋은거 사드리고 첫 달 등록도 해드리고 같이 첫날 가서 소개도 시켜드렸어요. 석달쯤 하시다가 그만 하시더라구요. 계속 하셨으면 현재 몸 상태가 완전 다를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죠.

아버지 위암이셔서 수술하고 반년쯤 술담배 끊으셨어요. 이제 다시 하시죠. 근데 아버지 입장과 일상을 생각하면 그거 없이 생활의 의미나 재미를 못찾으시니 설득 못 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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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쉽지 않지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
두분 다 감사합니다.
쉽지 않네요... ㅠ
바닷내음
그런 주사가 있었으면 이미 알고 계셨을겁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죄송하지만
운동과 식단 외엔 답이 없습니다

움직이면 아파서 더 안움직인다 가 전형적인 더 아파지는 테크트리입니다

수영을 권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력덕에 가해지는 무게가 많이 감소해 연골이 아프지 않는데 활동량은 크니까요
수영실력보다는 가셔서 움직이시는데 포커스를 두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식단은.. 하셔야합니다
설탕은 되도록 많이 줄이셔야하고
빵은 드셔야겠다면
끼니 뒤에 후식 개념으로 드시고
드신 후에 꼭 몸을 움직이시는 쪽으로 권... 더 보기
그런 주사가 있었으면 이미 알고 계셨을겁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죄송하지만
운동과 식단 외엔 답이 없습니다

움직이면 아파서 더 안움직인다 가 전형적인 더 아파지는 테크트리입니다

수영을 권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력덕에 가해지는 무게가 많이 감소해 연골이 아프지 않는데 활동량은 크니까요
수영실력보다는 가셔서 움직이시는데 포커스를 두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식단은.. 하셔야합니다
설탕은 되도록 많이 줄이셔야하고
빵은 드셔야겠다면
끼니 뒤에 후식 개념으로 드시고
드신 후에 꼭 몸을 움직이시는 쪽으로 권해보세요
4
수영은 제가 하고 있어요 ㅎㅎ
운좋게 집앞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가 있어서 권해봤었는데 피부가 굉장히 민감해하셔서..
(과거에 직장 근처 물이 깨끗한 곳에서 했다는데도 피부병 생겨서 그이후로 안했다고 하시네요…)

자세하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빵과 설탕은 못 끊더라도 순서라도 바뀌게끔 잔소리좀 해야겠어요.

그리고 무릎 연골 아픈건 알지만 말씀주신것처럼 동네라도 가볍게 한바퀴 돌았으면 싶어요… ㅠ
2
다부짐
실내 자전거 사드리세요
3
한번 물어는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체중감량이 중요한지 몰랐어요.
좋은 자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신발 하나 사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유튜브 알고리즘을 건전한 건강 관련 콘텐츠들로 몰래(?) 물들여 버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현실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르신들은 무작정 많이 운동하고, 많이 걷고 그런 것도 좋기만 한 것은 아닌데, 일단 나가는 즐거움이 생기고, 습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발이나 무릎 통증 때문이면 편한 신발(쿠션 좋은 러닝화 + 당뇨환자용 기능성 깔창?)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혼자 하시는 것이 힘들면 초반에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 더 보기
편한 신발 하나 사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유튜브 알고리즘을 건전한 건강 관련 콘텐츠들로 몰래(?) 물들여 버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현실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르신들은 무작정 많이 운동하고, 많이 걷고 그런 것도 좋기만 한 것은 아닌데, 일단 나가는 즐거움이 생기고, 습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발이나 무릎 통증 때문이면 편한 신발(쿠션 좋은 러닝화 + 당뇨환자용 기능성 깔창?)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혼자 하시는 것이 힘들면 초반에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같이 꾸준히 산책하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죠.

식단은 건강하게 드시는 것이 좋지만, 연세가 많으시면 안 드시는 것보다는 뭐라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은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많이 움직이면 식욕도 돌아오니 일단 산책 같은 것을 목표로 방법을 강구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자식이나 배우자가 같이 나가자고 하고 하면 내심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1
원래는 가끔 같이 산책을 나갔었는데, 연골이 나가서 아프니까 나가는걸 싫어하시더라구요.. (아프니까)
좀 가볍게라도 마실 다녀오는 그런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어요..

번외지만 여행도 안좋아하셔서, 여행사로 다 편하게 즐기다 오는걸 말해봤는데 누나가 반대를.. ㅠ

그중에 신발도 굉장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1
하우두유두
같이 저녁에 운동하기는 어떨까요. 저녁먹고 산책하기나
2년 전까지는 같이 했었는데 (오히려 멀리 나가서 제가 힘들었던.. ㅠ)
이젠 무릎 연골이 나가서 아파서 안나가시더라구요..

꼭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동네 한바퀴라도 돌았으면 좋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1
다들 정성스러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불안해서 격일근무시라 아픈몸 이끌고 직장에 나가신게 걱정되서 전화했는데 날아나셨네요..
아프지 않고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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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비누
외출이 힘드시다면 노인층 전문 방문 PT도 한번 검색해보세요 물병이나 집에 있는 간단한 소품으로 어르신들 운동 지도 해주시는 분들을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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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PT란것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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