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6/27 12:51:53
Name   [익명]
Subject   김이 식은 프로포즈를 어떻게 해야 감동있게 만들수 있을까요?
작년에 3년 준비하던 시험 합격발표날에 여자친구랑 같이 발표를 보려고 부산여행을 가서
거기서 합격발표창 같이 보고, 정말 소리 지르면서 같이 좋아하고
저녁에 같이 광안리 걸으면서 '시험합격했으니, 평생 책임질수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 내용의 편지와 함께 청혼을 했습니다.

저는 결혼식 날짜 잡아놓고 하는 이벤트성 k-프로포즈보다는 진정성 있다고 느꼈고, 실제로 '이정도면 꽤 괜찮은 프로포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식장 날짜잡고 분주하게 결혼준비중입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프로포즈 언제할거냐' 라고 하네요.
솔직히 이걸로 약간 다투기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결혼하자 했던게 프로포즈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그건 프로포즈가 아니다. 김식게 이걸 굳이 알려줘야 되냐' 라고 합니다.
올초 같이갔던 해외여행에서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도 사주었습니다.
이미 이런 대화가 오간 와중에 프로포즈에 대한 김은 식은거같고 엎드려 절받기식이 된거같은데

어떤식의 프로포즈를 해야할까요? 여자친구가 무얼 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상가는건 얼추 '사진에 남길만한 프로포즈' 인거같긴 합니다만..
그래서 현재 같이 살고있는 신혼집에 여자친구 늦게오는날 이벤트업체 불러서 꾸미면서 프로포즈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미 웨딩링 맞춰서 서로 끼고있고, 명품백은 따로 사준 마당에 어떻게 해야 그래도 감동적이게 할수있을까요?

호텔에서 하는 프로포즈는 그냥 너무 뻔해서, 배재하고 신혼집에서 하는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차넷 여러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__) 7월 안에는 꼭 해야할거같아요..



0


말씀하신 것처럼 엎드려 절 받기 프로포즈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 해주시죠 뭐ㅋㅋㅋ 생각하시는 대로 하면 될 거 같은디... 뭐 특별히 더 감동적으로 해줄 필요 없을 것 같음... 이미 WWE 영역이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6
하우두유두
10년전 프로포즈느 맛집에서 밥먹고 꽃주고 집에 풍선도배 였습니다;
1
cheerful
으으....ㅋㅋㅋㅋ 뭐라도 해주셔야 합니닼ㅋㅋ
danielbard
4개월전에 차 트렁크에 꽃박아놓고 불가리 목걸이로 했읍니다
방사능홍차
신혼집에서 이벤트 정도면 충분치 않을까합니다.
이미 백도 주셨고, 찐 프로포즈도 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이번 프로포즈는 가(번외, 보너스)프로포즈 ㅎㅎ
2
문샤넬남편
누구든지 기억나고 특별하도록 여자가 하자라고 해보시죠
1
FTHR컨설팅
엎드려 절받기니까 돈 쓰지말고 적절히 하시는게...
다람쥐
여자분이 어떤걸 원하시나요? 그게 중요할거같아요
전 웨딩링 말고 따로 반지or목걸이 해주는것도 많이 봐서요
1
danielbard
웨딩링과는 별도로 프로포즈 반지 목걸이가 국룰이긴 합니다 ㅋㅋ
1
한방에 임팩트있게 한게 아니라 띄엄띄엄해서 막상 프로포즈로 못느끼게 된거 같은데.......
(말씀하신걸 한번에 다 했으면 프로포즈로 인식했을듯..)


보통은 프로포즈를 할 때 '링이던 목걸이던 반지던 가방이던' .. 을 주면서 하는걸 원하는데
내용만 보면 '프로포즈의 환경은 갖췄는데 물건이 편지밖에 없었음' 인거 같아요.

환경 + 물건을 같이 해주세요.
4
선생님 '사진에 남길만한' 것이면 애매하게 신혼집에서 돈쓰지 마시고 뻔한 호텔에서 이벤트 하시는 게 낫습니다.
13
초밥은연어
선생님은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원하시는게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뻔한 것 하십쇼.
2
보이차
식은 김을 살짝 구우시거나 전자렌지를 돌려서 따뜻하게 만드십시오!
4
방사능홍차
김이 식기 전에 프로포즈하겠소
다니엘
편지+청혼+선물+저녁식사
이걸 한꺼번에 하시면 됩니다 ㅋㅋ
1
[글쓴이]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추진해보겠읍니다
진짜 문화가 요상하게 변하는것 같은데
그냥 대놓고 물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뭘 원하는지.
schadenfreude
저는 전화하다가 결혼하겠냐고 했더니, 하겠다고 해서 따로 프로포즈같은거 없기는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해 줄까 넌즈시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식상해도 신혼집 보다 호텔이 낫습니다. 평소에 안 가는 특별한 곳으로요.
바닷가의 제로스
뻔한걸 원할때는 뻔한걸 해주시면 되죠..
22 남들이 받는 거 다 해주시는 게 베스트일듯
당근매니아
그냥 뭐 하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지금 상황 봐서는 선생님이 괜찮다고 생각한 안으로 진행해도, 왜 원하지도 않는 걸 하냐는 볼멘소리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709 경제집살때 혹은 전세 살때 문의 6 [익명] 25/05/01 911 0
16782 여행외국인 친구가 서울에 놀라왔습니다. 맛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9 NIKES 25/06/07 914 0
16704 여행강원도 (철원) 여행 팁 부탁드립니다 11 빈둥 25/04/27 916 0
16508 IT/컴퓨터네트워크 프린터 질문... 4 박지운 25/02/05 917 0
16794 기타YES24 카트 비우는 것 좀 도와 주시겠습니까? 7 호미밭의파스꾼 25/06/13 918 1
16669 법률양도세 계산 관련하여 질문 있습니다. 8 [익명] 25/04/14 919 0
16670 가정/육아매트리스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10 Broccoli 25/04/14 920 0
16714 IT/컴퓨터유니콘 프로 vs 애드가드 2 방사능홍차 25/05/02 922 0
16666 의료/건강건강보험 3자행위 신고 질문입니다. 2 [익명] 25/04/13 925 0
16859 가정/육아결혼하는 이유에 대해 7 [익명] 25/07/13 929 0
16710 의료/건강허리가 아프면 ddong이 마렵습니다. 3 John Petrucci 25/05/01 931 0
16675 체육/스포츠초 6 여아 극기체험용 등산가방추천부탁드립니다. 6 FTHR컨설팅 25/04/15 936 0
16739 IT/컴퓨터ssd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kaestro 25/05/18 938 0
16676 기타차단기 문제 7 왕킹멍 25/04/15 939 0
16679 법률부동산 복비 관련 문의드립니다. 6 [익명] 25/04/17 943 0
16650 법률건축 법률 질문 4 whenyouinRome... 25/04/04 951 0
16584 IT/컴퓨터윈도우 무비 메이커에서 갤럭시 S25 영상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3 Xeri 25/03/03 951 0
16819 법률지인이 필라테스 먹튀당했는데요... 4 [익명] 25/06/25 955 0
16677 체육/스포츠첫 런닝 관련 초보 질문 사항 4 아재 25/04/16 958 0
16721 여행제주도 말고기 맛이가 있는 곳을 찾읍니다 5 DogSound-_-* 25/05/08 961 0
16678 IT/컴퓨터24인치 듀얼 모니터 vs 27인치 울트라와이드모니터1대 9 Picard 25/04/17 963 0
16552 기타멀티탭 질문입니다 1 김치찌개 25/02/18 964 0
16779 의료/건강4일+째 변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18 Velma Kelly 25/06/06 964 0
16754 진로혹시 MBB컨설팅 인터뷰 경험자 있으신가요? 13 clemens 25/05/27 965 1
16734 여행창원지법 근처 음식점 추천 9 방사능홍차 25/05/15 96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