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패자의 가넷이 증발하는 건, \'가넷이 많은 사람을 데스매치에서 지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매 승자가 패자의 가넷을 뺏어간다는 건, 데매에서 가넷이 많은 상대를 지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즉 가넷이 많은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래서 데매에서 가넷이 적은 사람을 지목하게 하거나, 혹은 가넷이 데매 상대 지목 이유에서 제외되거나 하는걸 의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매 상대 지목 전에 가넷을 맡기는 건 전체 상금을 늘리기 위해서 규칙의 빈틈을 이용한 꼼수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제작진은 왜 꼼수를 안막지?\"라는 질문이 나올 수 도 있는데, 결승을 보시면 특별보상이라면서 오히려 제작진이 상금을 퍼줍니다(...)

결국 \'데매 승자가 패자의 가넷 흡수 -> 데매 패자의 가넷 증발\'로 바뀐 이유는, 가넷이 많은 사람이 데매에서 지목당할 확률이 올라가는 상황을 없애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니어스에선 가넷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게끔 이런저런 노력을 열심히 해왔는데, 데매 가넷흡수는 지니어스 제작진의 의도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