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0/20 11:54:16
Name   Toby
Subject   육아 관련 다큐멘터리 추천 부탁드립니다.
요즘 저희 4살짜리 아들이 짜증이 늘어서요.

아이가 짜증 부리고 떼쓰고 악쓸 때 대처하는 방법을 좀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초단위로 요구사항이 변하는 심한 변덕을 부릴 때가 많고,
잠자고, 목욕하자고 하면 안한다고 떼부리고 짜증낼때가 많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영상이 있을까요?

오영은씨 같은분의 육아 예능, 교양 프로그램도 좋고, 아니면 특집 다큐멘터리 같은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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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평안
저희 4살 딸아이도 똑같습니다.

주변 4살 아이를 키우는 집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들 "요새 4살 아기들 미친거 같다..."는 평이 대부분이에요..

제 지인 중 하나는 아이를 혼내고 있는데, 팔짱을 끼며 "또 시작이군." 이랬다는....

저희도 설득과, 체벌과, 갈팡질팡하면서 답을 찾는 중이에요 ㅠㅠ
그렇군요 ㅋ 시간이 답인가...
까페레인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를 주의깊게 보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의 Needs 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부모의 관찰력과 아이에 대한 배려 등등 육아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것 같기도 해요. 대신에 요즘은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독립적이 되지 못하거나 여러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요. 아이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는 가정도 많이 있으니깐요. 부모의 일관성도 또 다른 항목인데 중요하고요.
예전에 하정훈 소아과 사이트도 좋았는데 요즘은 서천석 선생님 이름도 자주 보이던데요. http://babytree.hani.co.kr/ 이 웹사이트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서천석님 팟캐스트도 있었네요.
한번 들었는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추천해주신 사이트도 도움이 되네요 :)
Beer Inside
EBS 봉구야 말해줘 같은 것을 보면 아이는 관심이 없는데, 부모가 교육이 됩니다. 응?
딩동댕 유치원속 코너 프로그램이군요 ㅎㅎ
아직 본적이 없는데 궁금하니 유튜브에서 한 두 편 봐야겠습니다.
windsor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나이를 떠나서 짜증을 낼때 그저 들어만주면 안될까요?
4살즈음 말을 배우고
부모이외에 다른무언가를 알기 시작할때 아이들도 힘들기 시작하니까 짜증을 내겠지요.

우리집 아이들은 4살즈음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요즘 영국 초등학교 점심시각에
학교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집에서 부모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제대로 먹는지 관찰자역할로서 1시간 15분씩 학교에서 일을 하는데요.
학교에서 짜증내는 아이들은 없더라고요.

집이므로 짜증을 내고
아빠니까 짜증을 낼겁니다.
집밖에서는 짜증을 내면 안된... 더 보기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나이를 떠나서 짜증을 낼때 그저 들어만주면 안될까요?
4살즈음 말을 배우고
부모이외에 다른무언가를 알기 시작할때 아이들도 힘들기 시작하니까 짜증을 내겠지요.

우리집 아이들은 4살즈음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요즘 영국 초등학교 점심시각에
학교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집에서 부모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제대로 먹는지 관찰자역할로서 1시간 15분씩 학교에서 일을 하는데요.
학교에서 짜증내는 아이들은 없더라고요.

집이므로 짜증을 내고
아빠니까 짜증을 낼겁니다.
집밖에서는 짜증을 내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도 안다고 생각됩니다.

영국은 만 48개월이후 9월부터 학교정규과정으로 입학이 시작되어서
아침 8시 50분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학교에 머무릅니다.

그저 들어만주면 어떨지요?
아이들은 교과서나 이론대로 할수가 없어요.

쉬운예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1년에 1-2회 스켈링을 해야된다라는 기본적인 교과서 이론가 달리
실제 임상에서는 개개인의 처해진 환경( 구강구조+ 치아형태 + 유전적 소견+ 잇솔질패턴+ 음식물 섭취정도 + 탄수화물의 섭취정도+ 당류의 구강내 잔류정도..등등)
에 따라서 1년에 1-2회 라는 도식구분이 불명확해집니다.

Toby님의 4살아이는 이 세상의 오직 한명입니다.
Toby님이 가장 그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표본과 통계에 의해서 정해진 그룹에 대해서 이론을 제시할수는 있어요.

제가 왜 이말을 하느냐면
우리집 쌍둥이는 전혀 짜증을 내지 않으니 제 속으로 너무 걱정입니다.
저는 짜증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자기맘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걱정하지 마셔요.
아이가 짜증낼때 아빠가 귀마개를 잠시 끼우셔요.

이유있는 짜증일테니 일단은 들어줘야합니다.
설득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듣기만해주는 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짜증내는 저와 반대로 제 남편은 이제까지 단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제가 하루는 남편에게 짜증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남편왈 제가 말할때 자기의 뇌는 반응이 단순하게 듣기로 고정되었답니다.
내 상식으로는 이해되지않는 구조를 듣고 있자니.....

결론은 전문가 이야기들으면 문제없음이 문제있음으로 변한다는 도식.
그렇군요.
사실 저보다는 장모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와 아내가 모두 일을 하는터라 양육의 가장 많은 시간을 장모님이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요즘 아이가 짜증이 늘어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셔서 생각난김에 질문을 해봤습니다.
뭐.. 장모님은 제가 어떤 조언을 드려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닌지라... 제가 해결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만요.

사실 아이가 짜증낼 때 부모로서 인내심을 좀 발휘하고, 아이에게 좀 더 맞춰주면 짜증을 덜 내는걸 경험하기도 했어요.
떼부리는걸 오냐오냐 해줘서 버릇이 나빠지는 그런 부... 더 보기
그렇군요.
사실 저보다는 장모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와 아내가 모두 일을 하는터라 양육의 가장 많은 시간을 장모님이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요즘 아이가 짜증이 늘어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셔서 생각난김에 질문을 해봤습니다.
뭐.. 장모님은 제가 어떤 조언을 드려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닌지라... 제가 해결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만요.

사실 아이가 짜증낼 때 부모로서 인내심을 좀 발휘하고, 아이에게 좀 더 맞춰주면 짜증을 덜 내는걸 경험하기도 했어요.
떼부리는걸 오냐오냐 해줘서 버릇이 나빠지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부모로서 저의 인내심이 부족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 더 아이를 더 이해하고 대처하고 싶기는 해요.
첫째를 키우고 난 뒤, 둘째를 키울 때 좀 더 수월할 수 있는 그런 경험적인 부분을 미리 배우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ㅎㅎ
windsor
목욕하기싫다면 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요구사항이 잘 변하는 것은 잘 대처해주므로 상황상황 다르게 말해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눈치가 있더라고요.
안해도 되긴 하겠네요.

아이가 땀이 많은 편이라 목욕을 안하고 자면 잘 때 벅벅 긁고, 모기도 잘 물리고 그런게 신경쓰여서 그렇긴 했습니다.
땀이 많이 차서 몸이 끈적거리면 짜증을 더 많이 내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해서, 가능하면 매일 씻기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Ben사랑
짜증 부리고 떼쓰고 악쓸때

부모가 최대한 귀기울여 말을 들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매번 보여주면

오히려 아이와의 관계가 +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논리로 따질 영역이 아니라 감정을 공감할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럴 수도 있지만 매번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적당히라는게 없거든요.
Ben사랑님도 아이를 가지시면 더 깊은 자아성찰이 가능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Ben사랑
아이 이전에 여자가 있어야..ㅠㅠ
아. 연애과정도 자아성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ㅎㅎ
Ben사랑
한번도 여자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 가긴 하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민달팽이
꾸준히 또는 갑자기 하기 싫어하는 것들에게 나름의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요. 아이가 잘 따르는 사람이 물어보면 솔직하게 대답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를 최대한 없애주려고 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엔 계속해서 설명해주는 방법도 있어요.
아니면 목욕같은 경우는 놀이방법으로 하면 좀 나으실거예요. 목욕용 장난감을 하나 장만하시고 그 장난감을 같이 씻겨주자고 유도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렇군요. 그런 부분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목욕하면서 놀이는 늘 하고 있어요.
물놀이 친구들(장난감)들과 함께 하는 목욕이라 아이도 막상 시작하면 즐거워합니다.

근데 어떤 날은 싫다고 해요.
보면 대개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계속 하고 싶어서 이거나, 아주 드물게 곧 응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 경우도 있고 ㅎㅎ

말씀하신대로 장난감을 같이 씻겨주자고 하는 것도 효과가 있어서 몇번 써먹었습니다.
근데 매번 통하진 않네요 ㅋ
민달팽이
제가 작년까지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군에 있었거든요. 학부모님들이 육아어려움을 토로하실 때 직접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의외의 이유를 말해주곤 했었던 기억이 나요.
다행히 아이가 목욕을 싫어하는건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괜찮을거같아요ㅎㅎㅎ 기다리는게 속터지긴하지만 차분히 아이의 일이 끝나기까지 기다려주는걸 알면 아이도 고마워할거라 생각해요.
4살이면 한창 말도 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라 앞의 답변 말씀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도 옳고 그름을 알아가면 조금 조절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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